협심증으로 치료받은 후 약물치료는 필수적이다. 특히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경우 증상은 호전되었더라도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없어지면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천천히 중량하는 것이 심장과 신체회복에 도움을 준다.
◇ 약물 복용과 주의사항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좁아진 부위가 확인되어 성공적으로 중재시술이 시행되었더라도 이후 삽입된 스텐트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고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기 위하여 약물치료를 평생 하여야 한다.
특히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경우 대부분의 스텐트 관련된 합병증이 1년 이내 발생하므로 시술 후 1년 동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기간에 상당히 고가의 약이 처방되며 약의 가짓수도 많고 약과 관련된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겼다고 해서 담당 의사와 상의 없이 처방받은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갑자기 신체 다른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여 수술적 치료나 내시경검사를 시행 하는 경우, 또는 발치나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 치료로 인하여 처방받은 약을 일시적으로 중단 하여야 할 경우 본인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약을 중단하여도 괜찮은지, 중단하게 된다면 얼마나 어떻게 중단하여야 하는지, 만약 중단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삼담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시술받은 지 1년이 지나면 약을 중단하는 제한이 많이 줄어들고 점차 복용하는 약의 개수도 줄어들게 된다.
◇ 일상생활과 운동 시 유의점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1~2주 이내에 일상적인 생활의 복귀 및 성생활이 가능하고 2주가 지나면 평소와 같은 신체활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중재시술을 받은 경우 평소와 같은 생활을 권장하고 약 2주에서 한 달이 지나면 운동도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을 오래 얇은 환자의 경우 운동 시 발생하는 흉통으로 인하여 운동을 멀리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신체의 운동 능력도 저하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더는 운동 시 흉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운동을 시작하되 운동량은 점차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격렬하거나 축구와 같이 경쟁을 유발하는 운동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며 스스로 몸 상태에 따라 운동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운동(예를 들어 러닝머신, 베드민턴, 수영,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환자가 등산은 어떤지 묻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산에 올라가거나 중턱 이상 올렸을 때 흉통이 발생할 경우 다시 하산하기 매우 어렵고(이런 경우 남이 도움을 받아 들것에 실려 가거나 헬리콥터에 실려 내려와야 한다)또한 급성심근경색같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즉각적인 치료가 늦어지게 되므로 등산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보다는 헬스클럽과 같이 타인의 도움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구급차로 쉽게 이송이 가능한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러닝머신의 경우 천천히 점차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쟁점이 있다.
예를 들어 처으에는 시간당 4~5km의 속도로 20~30분 정도의 적은 운동량으로 시작하여 1~2주 또는 한 달 간격으로 점차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으므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후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흉통이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관상동맥에 삽입된 스텐트에 협착이 재발할 확률은 5~10% 정도로 알려져 있고 이외에도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지 않은 부위의 동맥경화가 악화되어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만약 시술을 받기 전과 비슷한 유형의 통증이 재발한 경우 참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기호식품과 간강기능식품 등의 섭취
마지막으로 환자들이 치료받은 후 앞으로 먹는 음식,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하여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육류를 먹어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가장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다.
특히 담배는 모든 병의 원인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음주의 경우 맥주 180ml, 컵 한두 잔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 외에 고기는 매일 먹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말고 먹어도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약의 경우 일부 한약에서 간 수치를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가 처방하는 약 중에도 간 수치를 높이는 약이 있어 함께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사가 처방한 약과 함께 복용하는 데 거의 문제가 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같이 먹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