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축복입니다.
말씀: 누가복음 17:11-19
설교일: 2024. 11. 17(주일 낮 예배) - 추수감사주일
한 집에 영리한 진돗개 한 마리와 미련한 잡종개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진돗개는 늘 입만 벌리면 이렇게 말했다는 거지요!
“우리 주인이 날마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나를 사랑하는 것을 보면
아마 우리 주인은 하나님이실 거야?
반면에 잡종개는 입만 벌리면 늘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인이 날마다 나에게 먹을 것 주고, 나를 사랑하는 것을 보면
아마 나는 하나님일거야.?
이 예화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도 감사하고 감격해서 날마다 그리고 순간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 때문에 한없이 교만해 빠져서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디모데후서 3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딤후3:1-5)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는 시대가 올 것인데, 그때가 말세의 고통하는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지키는 11월 셋째, 추수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지 아니하는 세대,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감사를 회복하고 복되게 살라고 우리에게 주신 절기가 바로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절은 복된 날이고, 감사를 깨닫는 날이고, 감사를 회복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보는 날입니다.
교회에서 지키는 감사 주일은 맥추감사주일, 추수 감사주일, 일년에 두 번이지만,
사실은 매 주일 예배가 감사예배가 되어야 하고,
매일 매일의 생활이 아니 순간 순간의 생활이 감사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이만한 건강, 이만한 삶의 환경, 부모와
자녀, 가정, 어디 누구를 보아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분류하면 두 가지입니다.
1. 하나는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입니다.(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택하셨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 7절을 보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4-5절에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예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에는 “우리를 처음부터 택하시고, 성령의 거룩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고 하셨습니다.
회사에서 사람 하나를 선택할 때도 얼마나 조건이 까다롭습니까?
어느 학교 나왔는지, 학력을 보고, 성적도 보고, 무슨 자격증이 있나도 보고,
심지어 외모, 키도 얼굴도 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런 조건을 보시지 않으시고,
오직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오직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이 선택에 대하여 성경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마귀는 여러 가지 조건, 예를 들면, 똑똑하고 머리 회전이 빨라서 남을 속일 수 있는 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 시기질투가 많은 사람, 그런 특별한 사람을 택하여 사용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마귀가 다 선택하고 남은 사람,
보잘 것 없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 주지도 않는 사람,
예를 들면
물동이를 이고 우물가에 나온 사마리아 여인같이, 사람들이 다 비웃는 사람,
세리 마태처럼 사람들에게 비난 받던 사람
지나치게 의심이 많던 도마같은 사람들까지도 다 택하셔서 자기 자녀 삼으시고,
위대한 천국백이 되게 하십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사랑하는 여러분 !
나 같은 죄인을 선택하시어, 하나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고,
잃었던 생명을 다시 찾아 영생을 소유하게 하시고,
지옥의 흑암 중에서 천국의 광명을 얻은 이 은혜가
가장 큰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해야 되고, 영원히 이 은혜를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은혜는 나를 인도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기 백성을, 부모가 자기 자식을 사랑하듯, 아니 그보다 더 사랑해 주십니다.
암탉이 날개 아래 병아리를 품듯이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선한 목자가 양을 인도하듯이 인도해 주십니다.
(384장)
♬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를 받습니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도하시는 은혜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사람은 다 떠나지만, 우리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도해 주십니다.
사람의 약속은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자기 이익에 따라 다 변하지만,
우리 주님의 언약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
주님은 우리를 늘 보호시고, 늘 인도하십니다.
1) 이렇게 나를 선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
2) 나를 인도하시는 은혜
이 두 은혜 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모든 은혜가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 감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보면, 무슨 괴물 보듯이 무서워하고, 싫어 하고 다 피해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불쌍이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14절입니다.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격리수용되었던 나병환자가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일 때는 나병이 나았을 때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너는 나았다" 진단을 하면 그때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그들의 나병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
그 말을 들은 10명의 나병환자들이 제사장에게 가야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그런데 14절 후반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 지라”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는 중에, 10명 모두가 다 깨끗이 나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기적이 어느때 일어나는지 아시나요?
오늘 열명의 나병환자들처럼 그저 예수님의 말씀만 믿고 가는 사람
자기 몸을 아무리 보아도 나은 흔적이 없지만,
예수님이 “제사장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 말씀하시니까,
그저 그 말씀만 믿고 가는 사람, 그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나고,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만,
또 하나 그렇게 은혜를 받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하면,
더 큰 기적, 더 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오늘 열명이 다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 기적을 체험하고, 다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던 길을 돌이켜 예수님 발 앞에 꿇어 엎드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 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9대 1입니다.
아홉명은 감사를 모르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단 1명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하고, 예수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 더 큰 기적,
완전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
시편 50편 23절을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감사하고 그 행위를 옳게 한 사마리아 인은 그의 영과 육이 다 구원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성경이 말씀하시는 중요한 감사의 진리입니다.
오늘 아홉명이 감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하여 ' 아홉의 변명'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작자미상이지만,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변명으로 한번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첫째 사람은 아주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몸을 보니까 낫기는 나은 것 같은데,
그래도 제사장에게 가서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그냥 갔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지나치게 신중해서, "지금은 나은 것 같은데, 혹 재발할지 모르니까 며칠 두고 봐야겠다.'고 하면서 그냥 갔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람은 내 병이 나을 때가 되어서 자연히 나았다고 생각하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사람은 예수님이 특별히 해준 것이 없다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안수를 해준 것도 아니고, 약을 준 것도 아니고, 그저 "가서 보여라" 한 말씀 밖에 안했는데, 뭐 특별히 감사할 것 있느냐고 하면서 돌아 갔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아홉 사람 무두 치료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우고 감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명 중의 단 한 사람 이 사마리아 사람
이 한사람만은 은혜 받은 그 즉시 감사하러 왔습니다.
이 사람은 치료하신 주님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감사를 생각했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주님의 은혜로 받아들이고, 즉시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감사는 자기 생각을 하면 못합니다.
그리고 감사는 미루면 못합니다.
아홉의 변명처첨 이유가 생기다가 나중에는 다 잊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먼저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
감사는 축복입니다.
감사의 축복은
받은 은혜가 더 큰 은혜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몸의 구원과 영혼의 구원을 모두 다 받게 하는 축복이고,
불완전한 구원에서 완전한 구원을 받는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 감사의 축복으로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마땅히 감사할 일이 그렇게도 많았건만,
우리는 여러 가지 변명을 앞세워 감사하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입으로는 감사했지만, 진심으로 그리고 행위로 감사하지 못할 때도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제야 뉘우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여 !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베푸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베푸실 풍성한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 ! 우리로, 보다 더 깊은 세계에서 감사하게 하시고,
감사로 우리의 생의 의미를 바꾸어 행복하게 하시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그 행위를 옳게 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하시어
감사의 축복으로 늘 풍성케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