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정치가 거짓말과 괴담의 범벅으로 더욱 저질화되어 언급하기조차 싫어 이번에는 2021년 이후의 정치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자 한다.
나로서는 코로나로 인하여 2019년 코카서스 여행 후 해외여행을 멈추었다가, 4년만인 2023년 4/4부터 5/5까지 한 달 간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키프로스, 레바논 5국의 중동여행을 친구 넷이서 배낭을 메고 재미있게 잘 다녀왔다.
그러나 나이 탓인지 체력이 부친 탓인지 여행 중 고약한 호흡기질환에 걸려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독한 약을 1년 1개월이나 먹다가 나았다고 하여 지난 8월 초에 약을 끊었다. 그러나 호흡기가 약해져 숨이 차서 힘든 등산을 못하고 가벼운 산책만 하는 아쉬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2021년 이후의 삼삼회 회장과 총무를 보면 아래와 같다.
역대 | 연도 | 회장 | 총무 |
31대 | 2021년 | 김상남 | 김정택 |
32대 | 2022년 | 김상남 | 김정택 |
33대 | 2023년 | 박경섭 | |
34대 | 2024년 | 유근준 | |
(위 표는 스마트폰으로는 우측으로 당겨보세요.)
위 내용을 보면 코로나 기간 활동이 적어 2021년의 김상남회장과 김정택총무 체제가 1년 더 연장하여 2022년까지 지속되었으며, 2023년부터는 총무 제도를 없애고 회장 1인 체제로 운영키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손바닥수첩과 동기회카페와 주요문서철에 적힌 주요내용을 발췌하여 아래에 날짜순으로 올린다. 참고로 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 2021. 2022년 3년간 모임이 지지부진하였다.
2021. 02. 03. 구정선물(LA갈비)을 전회원 16명 앞으로 돌리며 1,824,000원 지출하다.
2021. 04. 03. 차진곤 장녀 결혼축하금 50만원 지출하다.
2021. 08. 02. 이동철 모친상 조의금 30만원(2022. 8/3 20만원 추가) 지출하다.
2021. 11. 15. 삼삼회원 4인 포함 5인이 울산의 차의환을 방문하다. 회야호 아래에 잠긴 중리마을을 찾아 그의 부모님 산소에 참배하러 가기 전에 시내에서 최고급의 고래고기 맛을 보다.
(위 사진) 울산 원조 고래불 식당에서 최고급 고래고기 맛을 보다.
2022. 04. 02. 김기택 장모상 조의금 30만원 지출하다.
2022. 06. 26. 김상남 모친상 조의금 30만원(8/3 20만원 추가) 지출하다.
2022. 12. 31. 2022년부터 회계연도 말일을 12/31로 하고, 2023년부터 회계연도 개시일을 1/1로 하기로 하다.
2023. 05. 18. ~ 05. 19. 거제 소낭구펜션에서 경부친선시합을 가지다. 총경비 2,451,000원 지출하다.
2023. 07. 16. 한상달 입회비 40만원 납부하다.
2023. 09. 16. 노성구 입회비 40만원 납부하다.
2023. 10. 21. 김정택의 삼성노블카운티 남애힐링그림전시회 개최 축하금 30만원 지출하다.
2023.12. 16. 신팔성회원 삼삼회 탈회하다.
2024. 04. 20. 삼삼회 재정규칙 제정 시행하다. 재정규칙 제정 시행과 관련하여 삼삼회 회칙의 유무에 대한 동파남파 간 시시한 카톡언쟁이 장시간 지속되는 일도 있었다.
2024. 08. 17.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15년 재임 후 퇴임 상경 환영회를 일식집 지심도에서 가지다.
2024. 09. 19. 무릎수술로 늘찬병원에 입원중인 권한용 문병 위로금 10만원 지출하다.
코로나로 인하여 2017년 이후 미루어지던 경부친선시합이 6년만인 2023년 5월 거제도 소낭구펜션에서 재개됨으로써 활기를 되찾았다.
2023년 5월 18일부터 19일까지의 이틀간 개최된 거제 소낭구펜션에서의 친선대회는 아래의 블로그를 통하여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두 편의 블로그를 열어 감상하며 당시를 회상해보시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campar/223107056913
https://blog.naver.com/campar/223107178340
이제 역대 경부친선대회 명세표를 아래에 올린다.
위 표는 이토회 과거 자료를 열람한 양광덕회장과 함께 자료의 정확성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에 만들었다.
1998년에 시작하여 26년의 역사를 가진 삼삼회와 이토회의 친선모임은 환갑 기념 중국 황산 관광을 포함하여 모두 12차례 행사가 이어졌고, 2025년은 우리 삼삼회가 주관할 차례이다.
참고로 부산 이토회 회원들의 경부친선대회에 대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상으로 2024년 9월까지의 삼삼회 역사를 대충 정리해보았다. 우리의 추억 속에 남은 소중한 장면들이 시간이 오래될수록 희미해지고, 기록의 일실이 상당하여 역사에서 사라진 일들도 많음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한 소중한 역사의 기록과 유지를 좀더 철저히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3년 박경섭 당시 회장부터 빈약한 종전의 손바닥수첩에 한 줄로 올리는 허접한 기록은 중단하였다. 대신에 동기회카페에 상세한 기록을 꼬박꼬박 올려 삼삼회의 역사를 바로세우기 시작하였다.
이어받은 2024년의 유근준회장은 카페에 더 많은 사진을 올려 기사의 내용을 풍성하게 하고자 하였다.
앞으로 동기회카페를 담당할 차기 회장들은 상세 기록과 함께 가급적이면 현장 사진을 함께 올려주시기 바란다. 사진이 있어야 당시를 제대로 회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페와 관련하여 특별히 추가로 드리는 부탁은 기사의 제목을 구체적으로 올려달라는 것이다.
"2024년 8월 행사 결과 보고"라는 포괄적 표현 대신에 "8/17(토) 차의환 환영회 지심도에서 가지다"와 같이 카페의 제목만 보고도 그 안에 실린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존경하옵는 삼삼회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의 모임이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되도록 하여 멋진 역사를 만들어 가입시다.
오랜 동안 삼삼회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