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을 이끄는 것은 역시 중형차인데요. 중형차 시세는 5월 현재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거래량은 중고차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EF쏘나타와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등의
모델이 주행거리가 짧고 성능이 좋은 매물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형차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구요. 그랜저TG의 경우 검정과 흰색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 은색 가격이 상대
적으로 저렴합니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은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 등
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5월 현재도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구요. 2009년식 스포
티지가 1780만~1850만원, 2009년식 투싼ix는 2090만~2490만원, 2009년식 싼타페 신형은 2160만~248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차 역시 4월에 이어 강보합세다. 연식이 오래된 기아 모닝, GM대우 마티즈 등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반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신차급 경차는 거래량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2005~2006년식 모닝이
660만~710만원, 2005~2007년식 마티즈가 460만~600만원에 거래되고 있구요. 기아 프라이드와 현대 베르나
등 소형차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고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BMW인데요. BMW 5세대 5시리즈가 98대 팔려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공동 2위 렉서스 IS250(84대)과 BMW 4세대 3시리즈(84대), 4위 BMW 4세대 5시리즈, 5위
BMW 5세대 3시리즈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라이슬러 300C(68대), 아우디 A6(64대),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56대) 등도 꾸준히 팔리고 있구요.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렉서스·벤츠 등의 중·대형차가 포진된
3000만~5000만원대에서 가장 많은 거래(29.8%)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