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은 청정한 자연경관과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으로, 계곡·폭포·전망대와 더불어 안보 관광지까지 다채로운 명소가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접근성, 대표성, 체험 요소를 기준으로 철원가볼만한곳 5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고석정국민관광지(ⓒ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성근)
첫 번째는 고석정이다. 철원 동송읍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화강암 절벽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이 만들어낸 절경으로 유명하다. 인근의 고석정꽃밭은 계절별 꽃축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진 명소로도 손꼽힌다. 두 번째는 삼부연폭포다. 갈말읍에 위치한 이 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와 맑은 소(沼)가 특징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 번째는 철원평화전망대다. 동송읍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망원경을 통해 북녘 마을을 관찰할 수 있다. 분단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안보 관광지다. 네 번째는 소이산 모노레일이다. 철원읍의 해발 약 360m의 소이산을 오르는 모노레일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돕는다. 정상에서는 철원평야와 주변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노동당사다. 철원읍에 위치한 이 건물은 분단 이전 북한이 남긴 대표적인 근대 유산으로, 6·25전쟁의 흔적과 냉전의 상징으로 보존되고 있다. 역사 교육과 안보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소다. 이처럼 철원가볼만한곳은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분단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장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족 여행은 물론 역사·자연 체험 목적의 관광지로도 매우 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