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2001.5~2005.5) 재제주호남향우회 회장과 제주전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정준호 회장을 만났다.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후배님들이 이렇게 생업에 바쁘신 시간임에도 아렇게 활동 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라고 화답 해 주셨다. 먼저, 대통령상 수상 축하드렸다. 그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표창장 사진참조) 또한 그는 전에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향우회 총재, 제주특별자치도 인구보건복지회 감사, 호남새마을금고 이사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골프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남향우회관 건립 후 고향 농산물 판매를 했던 일이 기억에 나는데, 그당시 이야기를 좀 들려 주시죠." 했더니 본인이 호남향우회 회장으로 재직당시에 호남회관을 매입했던 일이었기에 당시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려 주셨다.
"그때만 해도 호남회관 매입할 당시엔 구입할 자금이 거의 없어서 매일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였고, 여기저기 전남과 제주도의
지원도 받고, 모든 향우회마다 회원 수 비율대로 갹출했지요. 당시 해남과 진도가 회원수가 가장 많았는데, 모든 향우회마다 한명도
반대한 사람이 없었고, 한마음 한뜻으로 호남회관을 갖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했었지요. 이 건물의 건물주가 전북분이셨는데,
호남회관으로 사용한다고 하자 같은 호남인 점이 서로 통하여, 당시 주변보다는 값싸게 매물로 나온 현 호남향우회 회관을 매입하게 되었고, 전라남도와 제주도 등의 도움으로 시설 투자도 이루어 졌고, 고향 전남 각 군의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를 하기로 한 약속대로 직접 가지고 온 곳도 있었고, 여기저기서 보내 온 특산물을 팻말을 달아가며 진열하고 판매를 했었지요. 당시 호남회관 매입 후 리모델링을 하며 애향심 하나만을 앞세워 모두가 힘을 합하여 노력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호남새마을 금고도 이 건물 1층에 입주하면서 실질적으로 자금도 없이 매입한 당시로서는 우리 향우회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했다.
호남새마을 금고는 우리 호남향우회가 아버지라면 자식같은 기관인데, 자식이 잘 되어 가는데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느냐고 하며, 고세진 5대 회장 때 아라동 소재 공동묘지 땅을 기증받아 새마을 금고를 창립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함께 인터뷰에 응했던 김성진 기자는 "우리 기자단에서는 조만간 최상 회장과 의논을 하여 호남새마을금고의 재무제표를 참조하고, 건전성도 보아가며,
더욱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우리 향우회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전하며, 호남새마을금고는 태동부터 호남향우회와 함께 해 왔는데, 요즘들어 제주도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서 호남향우들이 대출이며 이용하는데 다소 불이익을 받는다면 안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필자는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서 느낀것이지만,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그당시 새마을금고 관계자 즉 역대 이사장과 이사 그리고 역대 회장등 원로들을 초청하여 기자간담회를 열고,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공적을 치하하고 당시 호남향우회에서
투자된 부분을 새마을 금고법에 의해 귀속되었다고 할지라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현명하게 해결 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다며 기자간담회로 모일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호남향우회장 시절을 되돌아보고 때 아쉬운 점이나 지금 잘 하고 있는 점, 그리고 미래의 호남향우회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언급 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본인이 13대 호남향우회장을 맡을 당시, 향우회 소식지를 통합하여 제2호 "호우회지" 책자를 발간하여 그동안의 호남향우회의 역사를 담아냈다고 자랑스러워 하셨고, 또한 "지금 기자들이 이렇게 노력하는 걸 보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칭찬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호남향우회와 전도 연합회가 하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저도 전도연합회 회장을 맡아보았지만 호남향우회장과 전도연합회장이 같은 향우로서 자존심을 내려놓고 둘이 하나되어 나가는것 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