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중학교(교장: 장규용) 정수영 교사와 학생들이(사회참여 동아리 ) 당진시의회에서 직업체험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수영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봉사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왔는데요.
그 일환으로 2020년에 아이들과 함께 지원한 당진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회참여 동아리'는 정수영 교사와 20명 학생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송악중학교 교정에 새집을 만들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팔아산 환경정화, 각 사회단체에 참여하며 소통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동아리라 참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호응과 지지도가 높다고 합니다.
당진시의회에 도착하니 김명회 시의원께서 마중을 나와주셨네요.
감명회 시의원은 송악중학교를 졸업하신 대선배시라고 합니다. 후배들이 시의회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 시의회를 소개해 주신다고 하네요.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이듯이 지방 의회는 주민의 대표 기관인데요. 당진 지방 의회는 "주민이 그의 대표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정치적 결정에 참여하는 대의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주민의 대표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며, 지방 의회가 결정한 의사는 주민의 의사로 의제(회의에서 의논할 문제)됩니다.
당진 지방 의회는 자치 단체장의 권한에 대한 비·감시·견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의사가 행정에 합리적, 효율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함으로써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공공 사무에 대한 주민의 참여, 주민 투표제, 조례의 제정 및 개폐 청구권, 감사 청구권, 주민 소송제, 주민 소환 등을 통한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당진시의 기초 자치 단체 민주주의의 실현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감명회 시의원께서 당진시 의원들이 하는 일을 '사회참여 동아리'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십니다.
당진시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을 해결하며,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정 권한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 및 지방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 되어 정치가 이뤄지는 걸 말하는데요.
링컨은 나라의 주인은 왕이나 대통령이 아니고, 바로 국민이란 뜻의 (국민의)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나라를 다스림을 뜻하는 (국민에 의한)
정치는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국민을 위한)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사람은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소중하고존중받아야 하고,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통해 그것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서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일 의장 및 시의회 의원들이 되어 의제를 발의하고 가결하는 체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며 의장석에 올라가 앞으로 자신의 학교 생활에 대한 다짐을 발표합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만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친구들에게 예의를 지키겠습니다."
"저는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 정화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의원님들이 "없습니다." 라고 하니 "이의가 없르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라고 의장석에 앉은 학생이 큰소리로 선포하고 의사봉를 3번 치니 가결이 확정되었네요.
당진시의회 의장임과 의원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당진시의회 방문을 통해 그동안 낯설게 느껴지고 잘 알지 못하던 정치가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 시의회 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참여동아리' 학생들의 마음 한쪽에 '정치가로서의 꿈과 포부를 가져보고 기회가 되면 당진시의원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보는 시간이 었습니다.
시의회 체험을 마치고 당진시의회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당진시의회 도서관은 2020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도서관 전체 공간은 양측 홀에 설치된 복층의 입체 서가와 가운데 독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체서가 중 오른쪽에 설치된 구조물은 가운데 넓은 계단을 두어 복층을 오르내리거나 계단에 걸터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풍부한 공간이라 하루종일 앉아서 책을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목재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상부층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다양한 레벨의 슬래브를 거치도록 하여, 보다 아기자기한 구성이어서 감수성 풍부한 학생들이 책읽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네요.
곳곳에 명언과 격언을 읽는 재미도 솔찬합니다.
시청 주변 지역 개발과 함께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되며 향후 의회 내 도서관 이용 인구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의회 청사의 일부 유휴공간의 재구성 했는데요. 이용자와 지역주민 중심의 공간, 문화교류 및 지식소통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정수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식 위주의 배움이 아닌 학교 밖 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으로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위해 학원을 다니느라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정수영 선생님이 앞장서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위한 기회를 찾아주고 사회 참여를 독려하다 보니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도 생겼다고 합니다
오늘 당진시의회에서의 직업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단체란 무엇인지 많은 걸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당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송악중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학생들의 멋진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