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서북쪽에 자리한 서종면과 가평군 설악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통방산은 화야산, 고동산과 더불어 북한강변의 주말 산행지로 인기있는 산이다. 특히 용문산 북쪽으로 흘러 통방산을 감아돌아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벽계천은 계곡미가 수려하여 노문리 일대에는 벽계구곡, 노산8경등의 절경들이 산재해 있어 이 산의 진가를 더 해주고 있다.
산행은 노문리에서 노산 8경의 하나인 일주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제 1코스 (8.6km 3시간 10분) =노문리(2km 30분) -> 일주암(2km 50분) -> 567봉(1km 20분) -> 정상(1.6km 50분) -> 삼태봉(2km 40분) -> 명달리 노문리 버스종점에서 내리면 동쪽으로 이어지는 넓고 아름다운 계곡이 우선 눈에 띈다. 이 맑고 수량이 풍부한 계류를 따라 약 1.5km쯤만에 산자락을 끼고 돌아서면 계류 건너편에 높이 20m쯤 되는 일주암이 나타난다. 돌기둥을 겨냥해 계류를 건너가야 한다. 남쪽으로 작은 계류를 따라 잠시 후 일주암 옆을 지나 표고밭에 이르고 안내표지가 보이는 잣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향해 남으로 이어진다. 약 20분쯤만에 능선길로 나오고, 동릉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숲길을 30분쯤 올라가면 암봉으로 된 567봉이다. 북쪽 건너편에 곡달산이 마주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남)으로 꺾여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20분쯤 올라가면 참나무, 철쭉나무 등 잡목으로 뒤덮인 정상에 이른다. 사방이 나무에 가려서 답답하다 .잠시 내려가는 듯하다가 두어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참나무 숲길을 따라 서서히 오름길로 바뀌고 막바지를 올라서면 삼태봉이다. 여기서 오른쪽(서)능선길로 들어 내려가다가 저 아래 명달리마을을 바라보면서 계곡을 향해 내려가게 되고 계속 안내 표지를 확인하면서 내려가면 정배국민학교 명달분교 앞으로 나오고 멀지 않아 명달리 버스종점이다. 그런데 이 코스를 역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