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원중학교에서,
‘시와 역사가 있는 교실’에 이삭빛 시인과 현석시활동가(노상근박사)초청 특강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교육감 서거석)민주시민교육과에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한국그린문학(대표 이미영) 이 주관, ‘ 시와 역사가 있는 교실 -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라는 주제로 군산동원중학교(교장 이명희)도서관에서 지난 8일 2시간 동안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강사로는 현석시활동가(본명 노상근박사)안중근장군 전주기념관 관장과 이삭빛시인(국립 NSSU대학 교수)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두 강사는 시활동가로서 콜라보로 학교, 학부모, 연수원과 기업 등에서 인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희망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슴으로 사신, 선한 인물로 ▲고독한 영웅 안중근 ▲민족시인 윤동주 ▲전주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등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국어 교사 출신 양경희 교감의 ‘독서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사말과 ▲특강 중에 이명희교장을 모시고, 사제와 함께 읽는 시낭독의 장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이 뒤따랐다.
또한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가수 아현의 바다에서(작곡 아현, 작사 이삭빛)를 들려주며, 색다른 감성과 작가의 시집, 사인회를 가져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는 호평이다.
참석한 모 여학생은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랑 함께, 감성이 되살아나는 시도 읽고, 시집도 선물 받고, 정말 ‘역사와 시의 특강’을 신청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그리고 가슴으로 사신 안중근 장군과 윤동주 민족시인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면서 제 이름이 ‘시’라고 하신 관장님의 말씀을 통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한 남학생은“두 분이 시낭송 하시는 목소리가 윤동주 시인님의 별처럼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이삭빛시인님께서‘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제 마음의 커다란 벽도 함께 무너트릴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또 대표로 한 학생이 “관장님의 강의 정말 뜻깊었어요”, “저도 안중근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문제의식을 갖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동원중은 군산을 대표하는 명문중학교로 졸업생 7,000여명(2021)을 배출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이명희 교장이 부임(2024)한 이후 ‘배움이 즐거운 교실,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 기본 생활 규범 실천과 인성교육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배움‧나눔‧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교육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적사고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투데이안이 함께합니다!
아들을 위한 서시
- 이삭빛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삶을 꽃처럼 살아라
바람의 친구도 되어주고
봄의 싹으로도 돋아나
흙과도 하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되
가장 자유롭게 살아라
영혼이 맑아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되
오직 사랑으로 뛰어나서
하늘보다 푸르고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라
이는 네 희망이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일어서라
아들아, 아들아!
세상은 네 마음이 지배할 것이다
발밑에서 돋아나는 간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