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로 이동한다.
경주타워 - 신라 천년 왕경 다시 태어나다
천년왕경의 부활_빛으로 어울리다!
신라 선덕여왕시기 세계최초 목조 건축물이었던 황룡사 9층목탑을 형상화해 만든 경주타워!
타워전망대에서 화려하게 다시 태어난 신라 천년 왕경
황룡사 9층목탑의 양각과 음각을 맞춰보는 재미난 사진도 찍어보고...
더불어 이번 여행에서 하루평균 6만보 이상의 걸음을 걸었던 수고한 내 발도 한번 격려해 주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간다.
먼저 경주타워 전망대 2층에서 내린다.
생각했던 대로 전망도 좋고 특히 청량감이 드는 날씨에 시야도 멀리까지 시원스럽게 확보되었다.
전망대 2층에서 계단을 내려와 1층으로 이동했다.
신라 천년 왕경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월성과 바로 뒷편에 동궁과 월지 그리고 그리고 오른편으로 황룡사의 모습까지...
흥미로운 건 월성 밑으로 경주 춘양교의 재현 모습이 보인다. 경주 월정교처럼 복원할 모양이다.
춘양교는 월정교와 짝을 이루어 일정교로 바꾸어 부르기도 하였고, 민간 신앙이나 전설에 전하는 효불효교, 칠성교 등으로도
불렸다. 춘양교의 터인 춘양교지는 통일신라시대 교량의 구조와 축조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고고학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효불효교와 칠성교의 얽힌 이야기
신라때 아들 칠형제를 둔 과부가 있었는데 사통하는 남자가 있었으므로 아들들이 잠들기를 엿보아서 몰래 나가곤 하였다.
그 아들들이 서로 말하기를 "어머니가 밤에 물을 건너다니니 어찌 자식 된 자의 마음이 편안할 수 있는가?"하고
돌다리를 놓으니 이를 어머니가 알고 부끄럽게 여겨 행실을 고쳤다. 그때의 사람들이 그 다리를 효불효교라 불렀다고 한다.
또 칠형제가 합심하여 놓은 다리라는 뜻에서 칠성교라고도 한다.
황룡원 중도타워는 황룡사 9층목탑을 재해석하여 지은 이색 건축물로 연수원 용도이나...
황룡원스테이(STAY)로 연수원 예약 뿐만아니라 일반 숙박도 가능하다.
경주의 색다른 숙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하는 건 아니고 경주엑스포대공원내에서 아메리카노 하나 들고 다니며 아주 잘 마시며 다녔다.
이제 시간 맞춰서 3D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첨성대 영상관으로 갔다.
평일 오후 2시30분 18분짜리 "토우대장 차차"를 관람하려고 한다.
세가족 정도가 함께 들어갔는데... 뻘쭘했다.
생각보다 꽤 규모가 있는 시설이어서 깜짝 놀랐다.
동영상을 찍어보긴 했는데... 3D 화면이라 입체안경을 쓰고 봐야 한다. 안경이 없으면 클릭하지 마시길...
첨성대 영상관을 나와 바로 앞쪽에 있는 "처용의 집"이라고 하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한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4천 5백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화석들이 살아 숨쉬는 동양 최대 화석박물관으로
1억년전 공룡알, 5천 만년전 거북이, 맘모스, 암모나이트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했지만 화석에 집중한 화석박물관이라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다만 정말 진기한 화석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화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인듯...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자연사박물관 입구의 신비스러운 기둥들은 바로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다.
해외에서 수집한 이 주상절리 기둥은 분출한 용암이 냉각 되면서 서서히 굳어 형성된 자연유산이다.
길게 뻗은 기둥형태와 각진면의 모양은 경이롭다.
특히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부채꼴형태의 주상절리이며 천연기념물 제536호(2012년)로 지정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자~ 이제 자연사박물관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화석들을 만나본다.
고생대 캄브리아기 삼엽층과 중생대 암모니아트의 화석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자 공룡들이 많이 눈에 띤다.
공룡포토존도 있고...
정글 레프팅은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화면으로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체험이었다.
때로는 공룡의 습격도 받는다.
VR체험처럼 어지럽지도 않고... 나름 몰입감도 있고 괜찮은 체험이었다.
20여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공룡의 색을 영영 알아내지 못할 줄 알았단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멜라노좀(Melanosome)이란 것을 활용하여 공룡의 색을 알아낼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했다.
멜라노좀은 멜라닌 색소가 들어있는 세포소기관인데,
고생물학자들은 피부 화석 및 깃털 화석에 남아있는 멜라노좀을 주사현미경으로 하나하나 관찰하여
현생 생물의 그것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색을 복원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자연사박물관을 나와 이제 정문으로 나가려고 이동을 한다.
그런데 멀리 터키 이스탄불의 <갈라타 타워>가 보인다.
우리나라의 남산타워같은 곳이다. 이스탄불의 전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갈라타 타워
이 타워는 터키 이스탄불 갈라타 지역에 위치해 있는 갈라타 타워를 본떠 만든 것이다.
갈라타 타워는 비잔틴제국 시절(507~508년) 건축된 67m 높이의 전망대로
현재 1,500년 동안 이스탄불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타워다.
특히 터키 갈라타 타워 앞에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를 기념한 기념비가 현지에 세워져 있다.
갈라타 타워는 원래는 등대였는데 화재 감시 전망탑으로 이용되다가... 사실 지하감옥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근데 이 파란 분수대는 뭐지? 이스탄불과 관련이 있는 분수인가? 궁금한데 알 길이 없다.
역시 형제의 나라 터키 왠지 친숙한 느낌... 그래도 한 번 가봤다고 이것 저것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다.
터키 이스탄불로 떠나는 여행 출발~~
8500년 전 고대 도시로부터 로마의 수도와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써 번영을 누린 역사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인 이스탄불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성과 신비로운 사원, 아름다운 자연 유럽지구 풍광과 명소, 아시아지구 풍광과 명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와 유럽, 비잔틴과 오스만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동화의 도시 이스탄불의 관광 명소인
술탄아흐멧 사원, 그랜드바자르, 성소피아, 갈라타 다리 등의 설명과 아름다운 사진을 볼 수 있다.
"보스포루스(Bosphorus)의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어보지 않고 이스탄불을 떠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
보스포루스 해협 주변에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특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한가운데 있는 처녀의 탑 전망대에는 카페가 있어 맛있는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와 함께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스탄불은 실크로드 부의 상징, 화려함과 섬세함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이스탄불 공예 예술품인 유리공예, 카펫, 세라믹장식, 악마의 눈의 역사와 의미를 볼 수 있다.
터키 요리는 중국과 프랑스 음식과 더불어 세계 3대 요리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시미트(Simit 깨를 잔뜩 바른 원형 모양 빵)
돈두르마(Dondurma 터키의 아이스크림: "잡아야지 잡아야지")
되네르 케밥(Döner Kebap 가장 보편적인 케밥)
메이베 수유(Meyve Suyu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
터키식 커피 : 커피 가루와 설탕, 물을 함께 끊이기 때문에 주문할 때 설탕의 양을 미리 말해야 한다. (커피 가라앉길 기다림)
차이(çay 터키의 보편적인 음료)
로쿰(Lokum 젤리같은 터키의 전통 디저트)
아이란(Ayran 요구르트에 물을 섞어 희석시킨 터키 전통음료)
에페스(Efes 터키 대표맥주)
한바퀴 돌아보니 정말로 터키를 여행한 느낌...
이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모든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정말 계획을 세워서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콘텐츠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취향대로 골라서 즐기는 재미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