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13 머슬매니아 코리아 / 도전 / 한계 / 앞으로의 성장

[13기_김수민]

[D-day] 2013 머슬매니아 코리아 / 도전 / 한계 / 앞으로의 성장

2013년 5월 11일, 머슬매니아 코리아 대회 날입니다. 3일간의 탄수화물 로딩과 수분조절 기간을 가지면서 지난 번 대회 때, 프로필 촬영 때의 방법과는 약간 다르게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건조 고구마, 누룽지로만 로딩을 했던 방법에서 잡곡밥과 견과류, 바나나 위주의 로딩을 했었습니다. 여기 느꼈던 경험 상 잡곡밥과 견과류로 로딩을 하는 것 까지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수분을 말려야 하는 것이 최고의 조건이었지만, 무언가 사막같이 속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아서 고통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잡곡밥에 수분기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특히나 바나나에서 건조 바나나를 먹지 않았고, 수분기 가득한 바바나를 상당히 많이 섭취를 해주어서 체내 수분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로딩 기간 동안 약간의 방울토마토의 수분기를 섭취했고, 탄수화물을 로딩하면서 몸의 크기가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체중도 많이 올라서 계체 때가 걱정되어서 나름대로 조절하며 먹었습니다. 본래 2시간마다 한 번 씩 섭취해주었었는데, 체중이 급하게 올라서 3~4시간마다 한 번 씩 먹는 걸로 바꿨습니다. ㅎ 수분을 아예섭취하지 않았던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완전히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을 준비한다면 바나나를 적당히 먹어야겠고, 수분기가 되도록 없는 식품으로 섭취를 해주어야겠습니다. 수분조절하는 마지막 단수 날에는 새벽 2~3시 정도에 잠이 도저히 안와서, 근처 센터에 가서 걱정되는 체중 확인하고 포징연습으로 대회 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ㅜㅜ


대회 시작 날, -65 머슬 부문이 본래 오전 10시에 예정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당일날 갑자기 9시로 바뀌는 바람에 서포트 없이 이번 대회도 시작하게 되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당일날 체중계로 체중을 맞춰가며 계체시간까지 기다렸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체 끝나자마자 흰쌀밥, 오징어 젓갈, 호밀빵에 딸기쨈 바른거를 급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펌핑 전에 바나나랑 오렌지를 섭취했는데 왠지 대회때의 데피니션이 죽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바나나도 너무 많이 섭취를 해주어서 수분기가 많이 들어갔던 것 같고, 오렌지도 당과 약간의 수분기를 위해서 입에 물어주면서 펌핑을 했어야 했는데, 갈증을 조금 참아서라도 조금씩 먹었어야했는데 조금은 과하게 먹어서 근육의 데피와 세퍼레이션이 죽은 것 같습니다. 지난 27일 대회때보다 선명도가 상당히 많이 죽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사탕물고 펌핑해야겠습니다. ㅎ

다행히 대회직전 펌핑 시간에 부모님께서 와주셔서 이것저것 갔다주시고, 도와주셔서 다행히 대회를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팀윤짐의 상현이형께서 펌핑도구로 아령 5kg 짜리 2개를 빌려주셔서 덕분에 감사히 펌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노란색 밴드로 ㅎㅎ;;; 등에 대한 펌핑이 조금은 부족해서 아쉽긴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갑자기 근육 펌핑을 한다고 급하게 너무 많은 횟수로 계속해서 시합 시간에 포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진짜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연습할 때 보다 포징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힘을 너무 많이 뺐네요. 다음에는 시합 몇일 전부터 펌핑에 대한 연습으로 몸의 적응기간을 거치고 대회에 임해야겠습니다.




머슬매니아 -65 머슬 부문 110번 김수민... 제가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0일간의 써지트 후 2주정도의 27일 대회 준비, 그리고 장염, 곧바로 2주 후 5월 11일 머슬매니아 대회 출전...

정말 선수들 대단하셨습니다. 모두 저보다 몸이 다 좋아보이셨습니다. 아직 운동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저였지만, 대회 시합당일날 만큼은 스스로에 대한 자만심과 자신감이 필요했기에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내가 최고다, 내가 최고다...................



하지만 최고일리 없었네요. 겸손함도 필요했지만, 대회 시합당일에는 자만심이 필요했지만, 제게는 이번 대회에서 그렇게 크게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가 죽었습니다. 선수 한 명 한 명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에서 저와 차이가 많이 났고, 그 중에서 5명을 뽑는 이 대회에서... 잘 할 수 있을까?...



멀리 청주에서 와주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응원와주신 다이하드 선생님들과 써지트 14기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진정으로 노력했던 저를 위해서라도 최선의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시합장에 들어갔습니다. 실력이 최 정상급인 선수분들이 나오셔서 정말 대단한 전국 대회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밑의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3번째가 저 입니다. ^^


most moscular 포즈를 새로 취하게 되었는데, 이 포징에서 어깨와 상부 승모근이 특히나 중요했습니다. 더 보안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하게도 라인업 포즈에서 뒤쪽을 보여주는 포징에서 왼쪽 광배근에 힘이 계속 풀렸습니다.

' 날개뼈를 펼쳐야해. 펼쳐야해... ' 라고 계속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하려고 하는데 포징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펌핑 하는 동안 오렌지를 너무 많이 먹은듯 싶습니다. 복부가 덮혀서 데피니션이 도저히 살지 않았네요. 우선 이 대회에서 1등하신 선수는 팀윤짐 소속의 사진 왼쪽의 2번째 선수이십니다. 실제로 봤는데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무게 중심을 약간 앞쪽으로 상체 전반을 보여주는 라인업 측면 포즈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back lat spread... 어깨를 약간 올려서 등이 역삼각으로 광배근이 더 커보이게 해야했는데, 습관적으로 포징 때 어깨를 내려서 등이 작아 보였습니다.



포징이 결국 끝났고, 비교심사가 남았었습니다. 비교심사..... 다음에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면 더욱 독하게 해서 꼭 그곳 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그 동안의 운동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다른 선수분들께서는 트레이너 일을 하시면서 개인운동시간을 쪼개면서 준비하셨던 것을 생각하면 제가 아직 많이 부족했던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제 갓 시작한 아기로서 , 지역 대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이런 정상급 대회를 목표로 다시금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도 있었고, 스스로 대회가 끝나니 온 몸의 맥이 풀리는 듯해서 기념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만들었던 몸을 기록으로 남겨야했지만, 기분이 그렇게 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하루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점심식사를 써지트 14기 후배님들과 진선생님, 애슐리쌤, 부모님과 같이 건국대 학생식당에 가서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면 그렇게 먹고 싶었던 모든 음식들이 그렇게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후련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던지 그렇게 먹고싶었던 짠 음식들도 그저 그랬습니다. 이러한 느낌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하고 노력해야한다는 뜻임으로 받아들이고 잠시간의 제가 먹고 싶은 자유로운 식단의 음식들을 먹은 뒤 다시금 관리에 들어가야겠습니다. 건강은 평생 지켜야 하기에 ! ^^

[Tr.dam]

대장정 수고가 많았아요 ^^!!

[13기_김수민]

감사합니다 담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ㅎ

[14기 이윤지]

와우 대단하십니당 !!! 9월달대회도 나가세요 ㅋㅋ 다이하드판 대회니까..
그나저나 오렌지 웃기네요 ㅋㅋ 대회를 오렌지가 방해하다니

[13기_김수민]

오렌지가 조금 쎘네... 오렌지...맛 사탕으로 바꿔야겠어용

[14기 정미란]

체지방 2.5kg이 가능하구나.. ㅎ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네요~ 쌓인 경험으로 다음엔 더 좋은 성과 있을거예요~!!^^

[13기_김수민]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대회에 미란씨 출전!!~ 홧팅!!

[낮해 밤달(해달)청주]

그래 그 동안 수고가 많았구나. 그리고 잘 마무리해서 대견하기도 하고,,,,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겠지만 본인 스스로 좋은대회 경험을 해봤으니 앞으로 수민이가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기를 바란다. 정말 이보다도 전국체전, 미스터코리아등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더 멋진몸의 사람들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된다. 그럼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함으로 부족함을 채우고, 더 배우고 익혀서 차츰 성장하는 수민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수민이가 트레이너위한 자격증공부와 내년복학위해 영어공부등 준비하고, 하고싶었던 일들을 해보면서 보람되고,유익한 올 13년 보내기를 엄마아빠는 바란단다.

[13기_김수민]

다시금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마인드컨트롤하겠습니다!

[열정바이러스 tr.JIN]

고생많았어요^^

[13기_김수민]

감사합니다 선생님 ^^

[12기 황의인]

엄청고생많으셨어요~~ㅎ 계속 다이하드에서 운동하시면서 다음대회 또 준비하나요?ㅎㅎ

[13기_김수민]

감사합니다 ㅎ일단 자격증 공부 위주로 도전해보려구요 ^^

[자세잡아]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또 동기부여 되네요~^^

[13기_김수민]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4기 홍주영]

포즈 하나 잠시 흉내만 내보았는데도 완전 힘들던데...^^
정말 멋지세요~!! 쵝 ~~~오!!

[13기_김수민]

원래 보디빌더 선수들은 각 근육 운동 직후에 포징연습으로 근육에 혈액을 더 끌어올려서 펌핑을 많이 유도합니다. ^^

머슬매니아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도 아마 그렇게 하실거에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