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
김 동 규 145
이쑤시개를 사러 간 건 아니고
코로나 예방접종 하러 간 김에
오래된 신경통 약 처방전 제출하고
기다리다 우연히 약품 진열장에
"날개단 이쑤시개"라는 글자를 보고
아니 요즘은 이쑤시개도 날아다니나?
턱밑을 귀밑까지 칼질을 한다기에 차선을 택한
요요 자존심 때문에 아까운 내 돌 열두 개나
전멸시키고 금속으로 바꾼 고집스러운 마음
다가가 집어보니 이쑤시개가 치간 칫솔
무려 백사십 개나 정말 날개를 달았네
카페 게시글
♣`°³о♡풍천♡
이쑤시개의 변신
豊泉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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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
23.11.09 01: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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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련한 똥고집에" 같은 자기 비하는 말은 가능한 쓰지 마시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