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을 잡은지 8년만에 첫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모처럼 평일휴일이 있어 가게되었는데
지방이 비용이 싸서 김제에 있는 아네스빌로 정하고
티오프시간은 8시26분(그나마 늦춘다고 변경함)
6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저는 7시이전에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음.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워낙 잠을 많이자는 편이라…..)
6시반에 만나서 내차타고
7시40분에 김제 아네스빌에 도착
옷갈아 입고 밥먹고 10분정도 후에 티오프
준비를 많이 한다고하긴 하였지만
조금은 긴장됩니다.
티오프 연습을 많이하였으나
첫타석에서 떼구르 굴러갑니다.
120미터, 나쁘진 않습니다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장 준비를 많이한 드라이버 슬라이스 방지는 성공적입니다.
드라이버
14번 중에서 3번은 떼구르르 굴러서 100미터 정도
2번은 방향이 조금 빗나 갔지만 OB는 없었습니다.
후반에는 방향도 좋고 거리도 많이 나갑니다.
아이언
차분히 치지 못하고 거리 의식해서 힘이 들어감.
뒷땅 많이 치고 방향도 별로....
어프로치
제대로 끝까지 보고 쳐야하는데 빗맞음.
전체적으로 잔디에 실전경험이 없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림
퍼팅
잔디에 적응이 안되어
거리가 짧음.
첫라운딩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이론 및 실내연습은 많이 했는데 실전 경험이 부족.
첫라운딩 목표는 드라이버 OB 5개 이하였는데
드리이버 슬라이스 연습을 많이하여 드리이버는 대체적으로 만족.
5번아이언 훅 OB 한개에, 아일랜드에서 아이언 워터해저드 2개로
OB성 타구 합계 3개, 첫번째 목표는 달성.
두번째 목표는 100타 깨기. 첫번째 목표 달성하면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아이언 잔디경험부족으로 100타 오버.
다음엔 아이언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골프 머리올리는 것 치고는 상당히 잘친 편입니다.
(경력이 8년인데......)
또하나
얼굴 그을릴까바 아침부터 썬크림바르고 갔는데
오전에 구름이 끼고
생각지도 않았던 날씨가 추워 컨디션 난조.
아침잠 부족에 운전까지.
거기에다가 결정적인 건
팀당 순번시간이 7~8분으로 보통이라는데
다들 자기공 치기 바뻐, 남들 어떻게 쳤는지 볼 시간도 없고
티샷 후 뿔뿔이 헤어졌다가 그린에서 만나고....
여유있게 즐길 시간은 없고, 일정시간에 맞출려고
서두르다 보니 정신없이 치고 왔다갔다......
그래도 첫라운드 치고는
날씨도 괜찮은 편이고, 시간도 좋고, 너무 빡빡하지도 않았고
너무 피곤하지도 않았고, 성적이 나쁘지도 않았고, 비용도 저렴하고
굿~~~샷~~~~~~~
같이 동반한 형님들께 감사감사.
첫댓글 ㅎㅎ 첫머리올린거 추카하구....역시 자주 나가야 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