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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보면 우리말 달인이 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국어책!
“국립국어원장이 하룻밤 만에 읽은 국민교양서 등장”
진즉에 나왔어야 할, 누군가 나서서 엮어야 할 책이 나왔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말 척척박사라고 나서는 이들도 놓치며 살아온 말을 용케도 잡아넣었다. 까다로운 규정을 한데 버무려 알기 쉽게 갈무리한 ‘우달이’의 슬기를 함께하는 독자들이 부럽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 강재형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면서도 틀리기 쉬운 실용국어를 중심으로 감칠맛 나게 엮어낸 저자 특유의 매끄러운 필치가 돋보인다.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에 이은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역시 학생, 직장인, 취업 준비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우리말글의 길잡이가 될 듯하다.
한글학회 공식 지정 ‘우리말 지킴이’ 김선덕
국민 모두가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되기까지
우리말 책은 더 쉽고 재미있어져야 한다!
“왜 이토록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모국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고 어려워하고 있는가?”라는 안타까운 의문에서부터 기획된 우리말 책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우리말 기초편 『건방진 우리말 달인』은 표준어나 문법을 앞세운 규제 중심의 교본 형식에서 벗어나 신세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수용하면서도 적절한 규범과 원리를 제시해 우리말 책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기존의 딱딱한 설명체가 아니라 대화체의 파격적인 문체와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그림이 어울러져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이 출간된 후 저자 엄민용은 지난 일 년 동안 블로그와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식으로 소통해왔다. 일간지 교열기자와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부회장으로 20여 년간 직접 부딪치며 우리말 내공을 쌓은 저자는 그 질문에 답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어를 너무나 어려워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것은 기존의 우리말 책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복잡한 문법 설명과 독자를 배려하지 않은 어려운 짜임새의 우리말 책은 국어가 더 알고 싶어 찾아오는 독자를 문전박대했다. 이제 우리말 책은 모든 사람들이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더 쉽고 재미있어져야 했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정말 알고 싶어 하는 우리말과 공부법을 고민한 결과 탄생된 책이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다. 반가운 얼굴 우달이(우리말 달인 캐릭터)가 1권의 선전으로 힘을 받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고, 웃음 포인트였던 상황 극은 더욱 풍부해졌다. 저자만의 노하우가 살아 있는 설명법은 연령대나 지적 수준과 상관없이 읽는 순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우리말 책은 재미없고 어렵다는 편견을 확실히 날려버린다.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우리말만 골라 정확하게 짚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 잘못된 말을 사용하고 있고, 혹은 자신이 맞는 말을 쓰고 있는지 자신이 없다. 그것은 시대에 따라 우리말은 변하고 있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올바른 국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사투리던 것이 지금은 표준어로 인정받아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고, 헷갈리던 표현도 그 어원을 찾아 새롭게 정립되었다. 이렇게 변화하는 국어에 발맞춰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전도사 역할을 할 국어책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은 생생히 살아 있는 실용도 100퍼센트의 단어만 모아 저자만의 쉬운 설명법으로 이해력 100퍼센트에 도전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고리타분한 과거의 문법에 얽매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는 단어들은 과감히 버리고 가정, 직장 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만을 모았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동식물 이름과 까다로운 존칭은 물론 운전을 할 때, 스포츠를 볼 때 등 생활 속 상황에서 필요한 말들이다. ‘우달이’와 건방진 강아지 캐릭터 ‘달코’와 ‘건코’가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하여 재미있는 그림으로 상황을 연출한다. 그 속에는 우달이만이 줄 수 있는 웃음코드가 빠짐없이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틀린 말과 맞는 말을 다르게 표시하여 읽으면서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단지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단계까지 배려한 것이다.
저자는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도전해 수백 개의 오류를 찾아냈고, 중학교 국어교과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의 설명문에 나타난 우리말 오류 사례를 지적하여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차례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지난여름 자녀가 부산과학영재학교에 당당히 입학했다는 희소식을 들려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말 개념을 확실히 잡은 것이 학업의 이해력을 향상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말을 가르쳐줄 때부터 단어의 의미와 구성을 설명하며 언어 교육을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 평소 단어 풀이와 글쓰기를 습관화한 아이는 어휘 구사력과 단어 이해력이 뛰어났고, 학교 수업만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바른 국어의 생활화와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저자 본인의 가정에서부터 확인해 준 것이다.
단어,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네 가지 모두를 담은 우리말 책의 완전체!
“생활 속에서 우리말 달인으로 만들어주고 글쓰기 실력까지 쑥쑥 오르게 하는 한국어 연습장”
이 책에는 1권에 이어 좀 더 욕심을 내서 단어,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비법, 네 가지를 모두 담았다. 기존의 도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말 책의 완전체인 셈이다. 1부 ‘고운 우리말 집에서부터 바로 쓰자’에서는 특히 가정 내에서 자녀들과 대화하며 익힐 수 있는 단어들을 모았다. 동식물 이름, 예의에 맞는 호칭법 등 부모가 먼저 알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좋은 단어들이다. 2부 ‘우리말, 알고 써야 제 맛이다’에서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너무나 자주 쓰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단어들을 모았다. 우리말을 받아들이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하나를 알면 열을 하는 원칙을 깨우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더 많이 쓰는 단어는 오히려 표준어로 인정받아야 하지만, 말의 어원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아름다운 우리말을 헤친다면 아무리 더 많이 쓰는 단어일지라도 국어 계에서 몰아내야 한다. 그러한 기준이 되는 우리말의 어원과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한다면 많은 단어에 응용할 수 있다. 3부 ‘더 이상 빨간 줄은 없다’에서는 직장에서 작성하는 보고서, 기안서, 리포트에서 빨간 줄의 주된 원인이 되는 잘못된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의 요령을 알려 준다. 특히 이번에 보강된 4부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에서는 잘못된 문장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글쓰기 비법을 전달하고 있다.
이제 글쓰기는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도구적인 성격을 벗어나 자신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찾는 본질적인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은 지식인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인 것이다. 글쓰기의 기본은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모든 것은 글쓰기를 위한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비록 몇 개의 단어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우리말을 알아갈수록 가정에서, 직장에서 누구를 만나든 우리말에 자신감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느 때고 글쓰기가 겁나지 않을 것이다.
온 국민인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되는 그날까지! 우달이의 활약은 계속된다!
지은이 소개
엄민용
일간지 교열기자와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부회장.
건방진 우리말 달인을 자처하는 그는 감히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도전해 수백 개의 오류를 찾아내고, 2002년에는 ‘중학교 국어교과서’ 속의 우리말 오류 사례를 지적했다. 2005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의 설명문에 나타난 우리말 오류 사례를 개관 전에 지적하기도 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차례 수상했다.
교열기자로 언론사에 발을 내디딘 후 우리 말글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고, 수많은 책과 여러 사전을 뒤적이며 우리말 공부에 미쳤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우리 말글살이의 현장에서 구르며 몸으로 깨달은 소중한 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인터넷을 누볐다. 그것도 성에 안 차 책을 집필하게 됐는데,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거나 틀리기 쉬운 말들을 모아 속 시원하게 풀어주기 위해서다. 『건방진 우리말 달인』에 이어 이 책은 특히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만 모아 이해하고 외우기 쉽게 풀이했고,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글쓰기 비법까지 모두 담았다.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통신>에 ‘엄민용 기자의 말글 산책’을 3년여 간 연재했으며, 경향신문(우리 말글 오솔길)과 굿데이신문(네티즌 글사랑) 등 일간지의 우리말 관련 고정란을 이끌어 가기도 했다. 실제 말글살이를 외면한 잘못된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바로잡고자 두 발로 뛰고 있다.
http://blog.naver.com/udal2008 margeul@hanmail.net
책 속에서
이면수는 못 먹는다 (‘어른들도 모르는 동식물 이름’ 중에서)
열이면 열 사람이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물고기에는 ‘이면수’라는 것도 있어. 두꺼운 껍질이 맛있는 물고기로, 강원도에서 껍질쌈밥으로 먹기도 하는 녀석 말이야. 이녁들도 기름에 튀긴 이 생선을 많이 먹어 봤을 거야. 그런데 이 녀석의 진짜 이름은 ‘이면수’가 아니라 ‘임연수어林延壽魚’야. 19세기 초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난호어목지>라는 책을 보면 임연수林延壽라는 사람이 이 물고기를 아주 잘 낚아 그의 이름을 따서 ‘임연수어’라고 부르게 됐대. 대체 얼마나 잘 잡았기에 이름까지 붙여 줬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재미난 작명이야. 잘못 쓰기 쉬운 물고기 이름에는 ‘밴뎅이’와 ‘놀래미’도 있어. 이건 ‘밴댕이’와 ‘노래미’로 써야 해. 그리고 어느 바다에도 ‘아구’라는 물고기는 살지 않는다는 것도 꼭 기억해 둬. ‘아구’가 아니라 ‘아귀’고, ‘아구찜’과 ‘아구탕’ 역시 ‘아귀찜’과 ‘아귀탕’이라고 말이야.
선친은 내 아버지, 선대인은 남의 아버지 (‘알맞게 써야 예의가 산다’ 중에서)
국어사전들은 ‘아버님’을 “아버지의 높임말”로만 설명하고 있어.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무 때나 ‘아버지’와 ‘아버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싶어. 물론 내가 내 아버지께 쓸 때는 ‘아버지’를 쓰든 ‘아버님’을 쓰든 상관이 없어. 누구는 “남의 아버지나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게만 ‘아버님’을 쓴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야. 내가 내 아버지께 “아버님, 진지 드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지 않고, 화법에도 어긋나지 않아. 그러나 ‘아버님’을 써서는 안 되는 때가 있어. 바로 내 아버지를 남에게 얘기하면서 “우리 아버님은…”이라고 높이는 경우야.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남에게 자기 가족을 높여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어. 오죽하면 자기 아들을 ‘가돈家豚’ ‘돈아豚兒’라며 돼지에 비유했겠어. 그런 예법은 지금도 그대로야. 아버지가 나에게는 누구보다 귀하고 높으신 분이지만, 남에게 ‘아버님’이라고 높여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화법이라는 거지. 아버지와 관련해 흔히 잘못 쓰는 말에는 ‘선친’도 있어.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간혹 “선친께서는 참 훌륭하셨지. 자네도 아버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야 하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하지만 이런 때는 절대 ‘선친’을 쓰면 안 돼. 선친은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거든. 그렇다면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르는 말은 뭘까? 그것은 바로 ‘선대인’이야. 선대인은 다른 말로 ‘선고장’이나 ‘선장’이 라고도 해.
다리는 붓고, 라면은 붇고 ('온가족이 대화하며 배우는 우리말' 중에서)
‘붓다’와 ‘붇다’ 역시 글꼴은 물론 소리까지 비슷해 잘못 쓰는 일이 아주 많아.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구분할 수 있어. 우선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속되게)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따위로 쓰이는 말이야.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모종을 내기 위해 씨앗을 많이 뿌리다”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시선을 한곳에 모으면서 바라보다” 등의 의미로도 쓰여. 이런 ‘붓다’는 부어, 부으니, 붓고, 붓는 등으로 활용해. 이와 달리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나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라는 의미의 말이야. 활용은 불어, 불으니, 붇고, 붇는 식으로 해.
여기서 퀴즈! ‘다리가 ○○’에서 ○○에 들어갈 말은 ‘붓고’일까, ‘붇고’일까? ‘라면이 ○○’에서 ○○에 들어갈 말은 ‘붓고’일까, ‘붇고’일까? 그래 맞아. 다리는 ‘붓고’이고, 라면은 ‘붇고’야. 특히 “라면이 불기 전에 빨리 먹어라”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는 “라면이 붇기 전에 빨리 먹어라”라고 써야 해. 내가 방금 ‘불다’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얘기했잖아. ‘불고’와 ‘붇는’에서 알 수 있듯이 자음 앞에서는 ‘ㄷ’ 받침이 꼭 살아 있어야 해.
후라이드 치킨은 맛없다 ('알고 보면 정말 쉬운 외래어' 중에서)
이녁은 닭고기 좋아해? 내 아들과 딸이 무척 좋아해서 자주 배달을 시켜 먹어. 하지만 그때마다 기분이 언짢아져. 백 집이면 백 집 모두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적힌 종이 상자에 닭고기를 담아오기 때문이야. 엉터리 표기에 은근히 화가 나는 거지. “닭고기에 밀가루, 양겨자 가루, 소금, 후추 따위를 묻혀 튀긴 요리”를 뜻하는 말은 ‘fried chicken’이야. 영어를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은 ‘fried’가 [후라이드]로 소리 나지 않고, 그렇게 적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 거야. ‘fried’를 [후라이드]라고 소리 내거나 적는 민족은 세계에서 딱 하나, 제 나라 글로는 남의 나라 말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반쪽짜리 언어를 가진 일본밖에 없어. 그런데 일본말의 찌꺼기 탓인지 우리말에서도 영어의 ‘f’를 ‘ㅎ’으로 소리 내고, 그렇게 적는 일이 아주 흔해. ‘파이버’를 ‘화이바’로, ‘파일’을 ‘화일’로, ‘파이팅’을 ‘화이팅’으로, ‘(달걀) 프라이’를 ‘(달걀) 후라이’로 쓰는 것이 다 그런 예야. 하지만 ‘f’를 ‘ㅎ’로 적어서는 절대 안 돼. 왜냐고? 그것이 외래어 표기 준칙이야. 이녁이 즐겨 먹는 ‘후르츠 칵테일’도 ‘프루트칵테일(fruit cocktail)’이 바른 표기야. 이 말은 국어사전에까지 올라 있지. 아참, 앞의 ‘후라이드 치킨’도 ‘프라이드 치킨’으로 써야 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렇게 올라 있어.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 중에서)
암기식 교육이 천재를 바보로 만드는 과정이라면, 글쓰기를 통한 교육은 평범한 사람에게 천재의 가능성을 심어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 지식의 샘물, 그것이 바로 글쓰기야. 특히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보고서와 기안서 작성이라고 해. 영어회화보다 국어 사용을 더 힘들어 한다는 거야. 그것은 아마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 듯싶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글쓰기, 대학의 문 앞에 버티고 선 논술 장벽을 넘으려면 꼭 익혀야 하는 글쓰기, 성공하는 비즈니스맨의 필수 덕목이 된 글씨기. 그런 글쓰기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지금부터 알려줄게. 하지만 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글쓰기를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는 요령이야. 그것을 갈고 닦아서 진짜 글쓰기 기술로 만드는 것은 순전히 이녁들 몫이야. 물론 나는 ‘우달이’로서 이녁들이 내 수준의 글쓰기 실력을 갖출 수 있게 힘껏 도울 거야.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고운 우리말 집에서부터 바로 쓰자 10
1. 어른들도 모르는 동식물 이름 12
우리 산과 들에는 청설모가 살지 않는다 13
시라소니야? 스라소니야? 16
두더지는 쥐가 아니다 18
오대양 너른 바다에 망둥어는 살지 않는다 20
이면수는 못 먹는다 21
가자미로는 식혜를 못 만든다 22
조기 새끼가 꽝다리라고? 누가 그래! 24
배짱이는 게으르고, 베짱이는 바지런하고 26
우리 산과 들에는 연산홍이 피지 않는다 28
호도나무에는 호도가 열리지 않는다 30
북한에서는 쪽밤, 남한에서는 쌍동밤 31
깨금과 뽀로수는 열리지 않는다 33
김유정 님의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 35
2. 알맞게 써야 예의가 산다 37
“영월 엄씨”라고? 이런 버릇없는 놈 38
선친은 내 아버지, 선대인은 남의 아버지 41
자기 아내는 어부인이 아니다 43
엄한 사람 잡지 마라 45
장애우를 쓰지 말자 47
귀머거리나 장님 등을 쓸 때는 조심 또 조심 50
아이들 손은 절대 조막손이 아니다 53
애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기 없기~ 55
쌍가락지를 쓰지 말라고? 왜! 56
“얘들아” 하고 부르니 달려오는 애들 59
도리도리, 곤지곤지, ○○ 62
‘-습니다’를 모르는 대통령 64
‘있슴’은 없고, ‘있음’만 있다 67
‘선동열 있음에’는 틀린 말 69
사십구제는 지낼 수 없다 70
성황당에 정한수 떠 놓지 마 73
주엄주엄 챙기지 말고, 주서듣지도 마라 76
까치담배를 피우지 마라 79
바람도 피지 마라 82
3. 가족이 대화하며 배우는 우리말 85
화가 나도 울그락불그락해지지 마라 86
하늘은 푸르딩딩하지 않다 88
푸르른 솔은 없다 89
색깔이 있어야 무색 옷이다 91
연록은 있어도 연록색은 없다 93
연육교는 건너지 못한다 96
채신없는 사람이 되지 마라 98
째째한 사람이 되지 말자 100
사람이 쪼잔하게 굴지 마라 101
김장을 담가서 항아리에 담아라 103
다리는 붓고, 라면은 붇고 105
끝발이 세도 소용없다 107
복걸복 - 복을 걸고 복을 받는다? 110
마린보이 박태환이 아기 기린이라고? 112
기침은 ‘해소’, 그러나 기침병은 ‘해수병’ 117
태권도에는 품새도 뒷차기도 없다 120
씨름에서 잡치기 하면 기분만 잡친다 124
행가래 치지 마라 126
틀리기 쉬운 경기 용어 모음 130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첫째 날 136
정말 혼나야 할 국립중앙박물관-둘째 날 139
우리말 자음 14개의 이름이나 알아? 142
2부 우리말, 알고 써야 제 맛이다 144
1. 이 말이 맞을까, 틀릴까 146
‘영글다’가 비표준어라고? 대체 누가 그래!147
산림욕이든 삼림욕이든, 산보든 산책이든 맘대로 하세요 149
후덥지근하면 어떻고, 후텁지근하면 어때 153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를 구분해 쓰라고? 왜? 156
넹큼 고치슈! 닁큼 닐리리로 고치슈! 158
‘진즉에’는 되지만 ‘진작에’는 안 된다 161
묫자리에는 조상님을 못 모신다 164
꼬라지가 어때서 그래! 166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짜증나게시리… 168
휑하니 갔다 오지 말고, 힁허케 갔다 와 170
우리나라에서는 등멱을 못 한다 172
걸판지게 놀지 마 174
걸리적거리는 사람이 되지 마라 176
삐지는 사람이 되지 마라 178
정말 푸다꺼리라도 해야 하나 181
떼거지로 몰려다니지 마라 183
출사표는 던지면 안 된다 187
2. 하나를 알면 열이 보이는 우리말 189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에이 바보! 190
2차선으로 달리면 사고 난다 193
차선은 못 그린다 195
운전 중에 끼여들기를 하지 마라 196
깜박이 켜고 끼어들어도 소용없다 197
함박 웃지 마라 199
꿔 준 돈은 돌려받지 않는 게 도리다 201
반말 짓거리는 하지 마라 204
해장에 좋은 서덜탕과 매생잇국 209
새무 구두는 못 신는다 212
어중띤 사람이 되지 말자 214
되놈들 되게 못됐다! 216
나팔은 늴리리 소리를 내지 않는다 218
맞장 붙지 말고, 맞짱 떠라 221
너무 아름답지 말고, 몹시 기뻐하지도 마라 225
그닥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228
빈자리는 못 메꾼다 231
거짓을 불살라야 정의가 불탄다 233
겻불에서 횃불이 된 촛불 235
모닥불 피워놓고는 오래 얘기하지 못한다 237
엉덩이를 깔고 앉지 못한다 239
돼지에게는 막창이 없다 241
속담은 속담일 뿐… 245
아무나 폄하하지 마라 247
남이사 쓰든 말든 이녁은 쓰지 마 252
낸들 쓰고 싶어 쓰는 게 아니야 254
3부 더 이상 빨간 줄은 없다 256
원칙만 알면 되는 띄어쓰기 258
알고 보면 정말 쉬운 외래어 274
4부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 294
< 도서이벤트>
서평인원 :10명
방법: 댓글참여
이름/주소/연락처/서평쓰는곳/ 서평쓰는아이디/ 이책을 읽고 싶은 이유.
이벤트 참여기간 :4월9일 ~ 4월18일
첫댓글 심효숙/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36-48 우신빌딩 306호/011-9889-4302/ 인터파크/ daum100479 / 우리가 평소 쓰는 상식적인말인줄 알고 있는데, 사실은 잘못된 표현이 많은것 같아요. 이책을 통해 잘못된 상식 바로 잡고 싶어요.
이상동 / 서울 중구 장교동 장교빌딩 20층 고려제강(주) 경영지원본부 전산실 / 인터파크 / sd1209 / 의외로 참 어려운게 한국말인듯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표현, 글등이 정말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를 책을 통해 배워보고 싶습니다.
박성만 / 서울시 구로구 개봉본동 한마을아파트 119-1803 / 010-6430-6456/ 인터파크, 리브로, 교보 / 한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없이 무직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알아야 잘못된 언어 사용에 대해서도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읽고 싶습니다..
고명관/서울 강남구 논현동 221-5 엠빌딩 5층 나눔기술/019-278-8382/interpark,yes24/guy1479/한글을 잘 사용한다고 생각되면서도 그렇지 않다고 느낄때가 많더군요. 우리말 달인을 보면 왜이리 어려운 문제가 많은지;;; 책 읽고 자신감얻으면 우리말 달인이나 나가볼까도..ㅎㅎ;;;
황세희/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16-36 백합빌라 402호 /인터파크, 예스24/ 외국어 열풍이 불고 있지만, 사실 가장 기본적으로 국어에 대한 실력이 확고해야, 타 언어도 보다 수월하게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국어에 대한 컴플렉스. 꼭 이 책을 통해 풀고싶네요. ^^
김준영/서울 마포구 공덕2동 재정회관11층 (주)에브리존/018-216-6145/예스24/kljeym/나라사랑이 곧 언어사랑이죠, 언어가 없어지면, 나라자체가 없어지죠~.위대한 한글 사랑합시다.
현선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sk view 아파트 101동 901호 / 010-7330-4601/인터파크/sunju911/ 우리의 말 바로 알고 이해해서 사용한다면 그거만큼 좋은일이 있을까요? 공부합니다. ^^
김정택/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미원파크빌 101동 1208호/0173379016/yes24/wjdxor71/우리말을 공부하고 있어서......^^
조용희/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55-24 2층/011-9236-5035/인터파크,예스24/사람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언어의 가장 기본은 우리나라말이기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보림/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가든아파트 3동 302호/010-2624-8900/교보/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을 책을 통해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임희정/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83-11 법무사회관3층 변호사 조정근 법률사무소/010-6266-4196/인터파크/faith616/우리말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싶습니다.
김석호 / (151-850) 서울시 관악구 인헌동 1653-35 삼원빌라 b동 201호 / 010-3261-9779 / 교보문고, 인터파크,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fbstory/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제목에서부터 우리말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현대의 개념미술이 기존 미술의 개념을 바꿨듯이.. 우리말의 건방짐이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듯 싶습니다. 글 쓰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서 더욱 읽고 싶네요.
박철호 / (561-181) 전북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710-5 전북일보사빌딩 13층 1309호 / 016-603-7853 / 인터파크 / a941057 / 전라도 사투리맨입니다. 지대루된 우리말을 알고싶어서 도서이벤트에 신청합니다. 독서후 울 애들에게도 많은 가르침과 지침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부탁해요..ㅎㅎㅎ
이재호 / 445-764 경기도 화성시 병점2동 820번지 안화동마을 주공아파트 505동 1503호 / 016-376-1210 / 인터파크 / ad0928 / 우리말이 참 쉬우면서도 어렵더군요.. 기안할 때 특히 띄어쓰기, 또는 됐습니다. 등 까다로운 부분에 대한 공부를 꼭하고 싶습니다.
박해성/150-858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6동 2878번지 101호/010-3794-71850/예스24, 다음블로그, 네이버책, 교보/solro98/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란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후속편이 드디어 나왔군요. 알기 쉽게 이야기식으로 내용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2편도 읽어서 우리말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최영진/712-852 경북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379-8/010-2271-5383/교보문고/descartes/책 제목이 재미있네요. 정말 소중한 우리말인데 기타 언어에 비해서 너무 무심하게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이 드는군요. 책을 읽고서 나의 우리말 실력 한단계 업그레이드 !! 감솨!
이상표 / 140-190 서울 용산구 후암동 254-74 3층 / 010-8772-2009 / 인터파크 등 / esangpyo / 우리말에 정말 관심이 많은데 막상 정확한 표준어를 제시하면서, 재미도 있고, 상식도 넓혀주는 책은 못찾았습니다. 드디어 "심봤다~~~"를 외칠수 있을것 같아요. 꼬옥 부탁합니다.
심보현/135-090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08-9 /010-9145-2223/인터파크, YES24/sjwife0/외래어가 난무하는 현재, 정확한 우리말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현광/153-030 서울 금천구 시흥동 985-14 KT금천지점 3층/010-3706-8356/인터파크/ezioday/줄임말, 외래어 쓰는걸 싫어합니다. 그런데도 워낙 생활에서 많이 접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툭툭나오게되요. 한글의 정확한 표현 및 우수성을 머리속에 다시 각인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합니다.
서효정/서울 서초구 방배2동 944-4 그룹한빌딩2층/ 019-468-1695/인터파크/shj0828/ 항상 쓰고 있는 우리말이지만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고민하면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한 우리말을 알고 사용하고 싶어요~
김유미 / 경기도 화성시 병점2동 820번지 주공5단지 505동 1503호 445-764 / 010-6316-5451 / 인터파크, 예스24 / goto1210 / 정말 우리말은 잘 알듯 하면서도 항상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말을 잘 배워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꾸고 싶습니다.
최진규/ 151-814 서울시 관악구 인헌동 178-50/ 010-4220-2694/ 인터파크, YES24/ mist11 / 알 듯 모를 듯 어려운 우리말... 제대로 배워서 외국인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방인선 / 인천 남구 주안 6동 더 월드스테이트 113동 404호 / 011-9916-2827/ 인터파크, 예스24/bbangge/우리글을 가르치는 교사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박성렬/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773-4 (주)서원양행/016-840-8999/인터파크 YES24/psy5250/ 평상시 대화를 하면서도 상황에 적법한지 정확한 어법과 상황에 맞는 말인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하지만 사실상 모르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우리말 달인이 되어 유창하게 유용하게 쓸수 있는 그날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원태현/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쌍용 스윗닷홈 2치 101동 604호/010-2586-1233/인터파크/wth0709/우리말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이 많아서요.
서유경/135-884/서울강남구수서동717-3성우빌딩2층전자거래협회/010-3295-6888/인터파크psyke97/외국어를전공한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말실력이라는 결론,그러나 우리말을 제대로 배울기회는 외국어를 배울기회보다는 적다는 사실
박상두/서울 종로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 1810호/011-355-3660/yes24/psd2000/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우리말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도 모자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펼쳐보며 공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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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날짜 지나서.... 안타깝네요... 다음기회에 신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