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개미와 베짱이
동화는 언제 들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잘 아시는바와 같이 한국에서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닥쳐왔을 때 베짱이는 춥고 배가 고팠습니다. 견디다 못한 베짱이는 개미네 집에 구걸을 갔지만 문전박대를 받고 돌아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처절한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어떨까요?
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일본으로 건너가면 스토리가 약간 달라집니다.
전반부는 같은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 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줍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정신이 첨가되면서 베짱이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죠.
🇨🇵프랑스에서는?
다시 이야기가 저 멀리 프랑스로 넘어가면 한 단계 비약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휴식과 오락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힘들게 일하는 개미를 위해 베짱이가 노래를 불러줘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상당한 식량을 베짱이에게 보내주게 됩니다. 이를테면 놀이도 노동의 범주에 속하며 땀 흘려 일하는 것만이 능사(能事)가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
🇺🇲미국에서는?
개미와 베짱이가 다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넘어가면 또 달라집니다. 각자의 소질(素質)과 창의력(創意力) 그리고 개척자(開拓者) 정신(精神)이 존중(尊重)받는 미국에서는 베짱이가 개미의 업소를 방문해 노래를 부르면 손님이 몰려옵니다. 더 이상 노래 부르고 사는 게 비난받을 일이 아니죠. 이를테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자리 잡고, 비즈니스(Business) 영역으로 크게 확장(擴張)되어 베짱이는 배짱을 튕기며 개미와 거래(去來)를 합니다. 미국에서 개미와 베짱이는 완전히 동등한 입장이며 삶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인정합니다.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여 열심히 사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줍니다
국가에 따라 동화는 그 나라의 정서와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은 어제나, 누가봐도 항상 <'매우 밝음'> 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에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생각하기를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樂觀的 人生觀) 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한 단어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자녀 여섯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그녀는,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남편이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로 인해 걸음걸이가 곤란해져 걷지 못하고 다리를 쇠붙이에 고정시키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남편이 방에서만 지내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던 아내는,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어느날,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 정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이렇게 맑은 날이 온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뜻하지 않은 병으로 다리는 불편해졌지만, 그렇다고 당신 자신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답니다. 여보!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아내의 말에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영원한 불구자요. 당신,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소?”
“아니 여보! 그럼 내가 지금까지 당신의 두 다리만을 사랑했나요?”
아내의 이 재치있는 말에 남편은 큰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사랑과 격려는 항상 남편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훗날 미국 대통령이 되었으며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前後無後)한 4선(四選) 대통령이 되어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미국을 구출해낸 위대한 역사를 일구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 여인이 바로,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로 전 미국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퍼스트레이디”로 남아 지금까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다음은 <엘리너 루스벨트>가 쓴 글의 일부입니다.
"삶은 선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 속에 선물을 남깁니다." 큰 사람은 아이디어를 논하고 보통 사람은 사건에 관해 토론하며 작은 사람은 사람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偶然)한 자연(自然)의 현상(現象)이지만, 아름다운 노년(老年)은 예술작품(藝術作品)입니다. 어제는 <"역사(歷史)"> 이고 내일은 <"미스테리(mystery)"> 이며 오늘은 <"선물(膳物)">입니다.
오늘도 기쁨과 감사(感謝)로 행복을 창조하셔요. 행복한 하루는 내가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바로 오늘입니다...
첫댓글 ㅎ 참 재미 있네요
여러가지 표현들의 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