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캉 관장과 큐레이터 린쯔가 담상근의 유화 창작에 대해 대담하다
张子康馆长与策展人林梓对谈谭尚勤的油画创作
2021년 01월 13일 11:01 시나 컬렉션 소스:이페어케이
머리말: 2020년 12월 26일 베이징의 극외미술관에서 '깃털의 언어' 탄상친유화전이 개막됐다.장쯔캉(張子康장자강) 중앙미술학원 미술관장이 30일 오후 전시장을 찾아 전시작에 대한 평가와 학술비판을 일일이 내린 뒤 이번 전시책인 린차이(林梓 。)와 담상근의 유화 창작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두 사람은 사진부터 인상파의 본질, 동양적 미적 재미까지 전위예술이 무엇인지를 두고 담상근 창작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장자강 관장은 예술가인 탄샹친의 작품을 예술사와 미학 등 다양한 각도에서 논평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2019년 자신이 탄샹근을 위해 쓴 한 대목도 여러 차례 인용했다.담상근 예술창작에 대한 장쯔캉 관장의 이해와 학문적 접근성을 요약한 비판이다.원문은 다음과 같다.
장쯔캉 관장이 직접 현장에 오다
"인간을 중시하지 않는다.이미 본 것이 아니라 창조를 통해 뭔가를 보게 된다."-폴 클리.
제재로 말하면, 담상근의 표현 대상은 개인의 예술 이력만큼이나 널리 유행하고 있는 '당대 예술'의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풍경건축물동식물 등 일상물과 전형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한 담상근은 '테마'에 대한 당대 예술어학적인 관심을 보여준다.고전의 회화적 방법과 달리 사실주의 미술언어적 기법을 버리고, 현대예술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아 마음과 기법의 자유, 창작의 순수성을 보장받았다.작품에서 예술가는 봄비, 맑은 가을, 아침 햇살, 저녁 햇살의 계절과 시간 변화를 포착하였고, 팔달령, 청성산, 황산, 장가계, 원가계 모두 예술가가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다.송대 곽희연은 "때를 기다려 만들어라"고, 청대 석도는 "기봉이를 모두 뒤지고 초고를 다듬는다"고 말해 전통 수묵산수 창작의 이율배반이지만 담상근의 유화작품도 이런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어 사생과 관찰로 값비싼 현대예술의 자각을 이뤄냈다.
현장대담 (왼쪽부터: 장쯔캉, 린쯔, 탄상근) 现场对谈(左起:张子康、林梓、谭尚勤)
현상학 미학자 멜로 폰티의 눈에는 그림으로 보인다.그래서 문화적인 기반과 비밀이 모두 담겨있는 이유는 '화가의 시각은 지속적인 탄생 과정'이기 때문이고, 회화는 화가 자신의 관찰과 체득을 자연사물에 맞추는 과정이다.예술가는 이성이 아닌 몸을 통해 사물을 보고 세상을 느끼는 것이다.담상근의 예술창작이라는 소재는 일상에서 나왔지만, 기존 사물에 대한 관념이나 현존하는 풍경으로 세상을 보고 그리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예술가는 눈에 보이는 수단(구도, 명암, 색채 등)을 써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낸다.무엇보다 단상근은 짧은 터치로 산천, 나무, 성벽의 내면적 기질을 만들어 냈는데, 이 '사진의 한계'를 이용해 장성의 역사와 웅혼, 황산의 울울함, 그리고 면면함을 느낄 수 있는 예술가의 '화술의 한계'가 있다.
특히 담상근의 필치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감춰진 필치감에서 가시적인 '불견(不見) 상태'를 드러냈다.예술 창작에서 보편적인 필치 포장의 방법과 달리, 예술가는 분방하고 제멋대로인 형식이 아니라, 필치에 내재된, 내적 감정언어를 부여함으로써, 대상자에게 안정적이고 질박한 정신의 품질을 부여한다.또 담상근은 자연물의 색채 속성을 바꿔 시적이고 깊은 내적 공간을 갖췄고, '하강조' 처리된 자연은 그 자체로 초월해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예술적 기법이 됐다.
현대 예술 이래 '거도화'는 예술 창작의 주류 가치 취향이 되었고, 칸딘스키의 말대로 "객관적인 예술과 미학은 현재나 미래나 통일될 수 없다"고 했다.아트 싱어송라이터인 '부호광환'의 당대 어경에서 '이미지'로 복귀하는 것은 탄상근 유화작품의 중요한 가치이자 그의 유화작품집 출판의 의미 지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