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시는 제4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부문에 대해 총 13곳(39만㎡)을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도심 및 부도심과 역세권을 개발하는 계획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신용산역일대(신용산역북측~용산소방서 남측)가 도시환경정비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용산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권장용도 중에서 선택하되 업무, 근린생활, 공동주택, 복합용도 등으로 개발된다. 높이계획은 용산 부도심의 전략적 개발을 위하여 고층화를 허용하되, 사업지구별 높이는 150m(40층)를 최고로 하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
신용산역 일대는 용산역2구역(대우건설), 용산역3구역(삼성물산), 국제빌딩주변3구역(동부건설), 국제빌딩주변4구역(삼성,포스코,대림) 등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미 완공된 벽산메가트리움 주상복합건물과 한강로 e편한세상이 들어서 있다. 신규 지정되는 신용산역 북측일대까지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면 용산지역에서 낙후됐던 한강로 일대가 180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의 상징거리로 선정된 한강로는 서울역 북쪽 5만5826㎡에는 연면적 5만㎡ 대지에 최대 7500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국제컨벤션센터(35층)가 2014년까지 들어선다. 한강로 동측은 용산민족공원(현재 미군지지)은 후암동(숙대역) 일대부터 신용산역까지 약 246만㎡에 이르는 서울 도심의 허파로 오픈(2015년 일부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한강로 서쪽(용산역)은 이르면 2017년까지 일본 롯본기힐스에 버금가는 56만㎡ 대지에 116층~15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6성급 호텔, 외국어 고등학교, 쇼핑타운,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12곳은 영등포역 집장촌 일대, 영등포구 양평1구역, 14구역, 당산8구역, 신촌역 일대, 마포구 아현동, 왕십리 지구단위계획구역, 연신내 지구단위계획구역, 구로디지탈단지 역세권,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성동구 17구역이며 서울시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