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소코트라 남부해역 (수심 60∼70m)에 서식하다가 봄이 되면 동중국 및 한국 연안의 얕은 바
다로 이동한다. 한국 남부, 일본 남부, 동중국해, 대만 등의 북서태평양에 분포한다. 산란기는 4∼8월이
며 연안에서 산란이 이루어진다. 먹이는 저서성 먹이생물(다모류, 새우류, 등각류 등)을 주로 섭이한다.등지느러미의 가시부는 현저히 발달되어 있는데 3번째 가시가 가장 두껍고 길다. 눈은 크며 눈사이는 약
간 융기되어 있다. 양턱에는 미세한 이빨이 무리지어 나타난다. 꼬리지느러미는 첨치형이다. 아래턱의
배쪽에는 짧은 수염이 밀생하며 4개의 구멍이 있다. 비공은 2쌍이고 전새개골의 뒷가장자리는 거칠며
뒤로 향하는 2개의 가시를 가진다. 몸은 작은 빗비늘로 덮여 있으며 머리는 입술만 제외하면 작은 빗비
늘로 완전히 덮여 있다. 몸은 회갈색 바탕에 5∼6개의 흑색 가로띠가 있고, 등지느러미 연조부와 꼬리지
느러미의 뒷가장자리는 검다. 가슴지느러미는 황색을 띠며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검다.
농어목 하스돔과의 바닷물고기이다. 깊은 바다에 살며 비늘이 강하고 뼈가 단단하다.
맛이 좋아 샛서방고기라고 불리며, 여수에서 유명하다.
경남에서는 꾸돔, 전남에서는 쌕쌕이라고 불린다.
전남 여수에서는 아름답게 생겼다고 하여 꽃돔, 맛이 좋아 본 남편에게는 아까워서 안 주고
샛서방에게만 몰래 차려준다고 하여 샛서방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불만에 찬 입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여 불평 소리라는 뜻의 'grunt'라고 불리기도 하며,
턱밑에 작은 수염을 갖고 있다 하여 'belted beard grunt'라고 불린다.
비늘이 강해서 칼날이 잘 들지 않을 정도이며, 살은 희다. 깊은 물 속에 살기 때문에,
뼈가 세고 굵어서 살은 별로 많지 않지만 맛이 좋다.
양념구이 등으로 먹으며, 내장과 머리까지 먹는 것이 보통이다. 여수에서 특히 유명하다.
따로 부르는 이름이 샛서방고기, 금풍생이, 금풍셍이, 금풍쉥이 등이 있다.
군평선이의 유래는 이순신 장군께서 맛을 보시고 이고기 이름을 여쭤 보았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때 당시에 전라좌수영에서 제일 잘났던 관기 구평선이 이름을 따서 구은것이 맛있기 때문에 구은평선이 해하고 해서 고기이름이 군평선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