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아딸알철 시리즈 5-17, 철학사
(아빠가 딸에게 알려주는 철학 이야기)
해석학: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책을 읽는 독자야!"
1. 모든 것은 해석하기 나름이야
딸: 아빠,
후기 구조주의까지 다 배우고 나니 세상이 정말 복잡해 보여. 이젠 도대체 뭘 믿어야 할까?
아빠: 그 고민에 대해 아주 따뜻한 대답을 주는 철학이 있어.
바로 '해석학'이야!
이들은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언제나 '해석'하면서 살아간다"고 말해. 우리가 읽는 책도, 길을 가다 보는 풍경도, 심지어 친구의 표정도 말이야.
2. 하이데거와 가다머: "내 안경을 알고 대화를 시작해!"
딸: 해석이라니, 그럼 내가 마음대로 해석하면 다 맞는 거야?
아빠: 가다머는 아주 멋진 말을 했어. 우리에겐 누구나 '편견'이라는 안경이 씌어 있다는 거야. 그런데 이건 나쁜 게 아니야.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안경)이 반드시 필요하거든!
우리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나의 안경과 상대의 안경이 만나서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과정, 그게 바로 '이해'의 핵심이지.
3. 리쾨르: "내 삶은 하나의 이야기야!“
딸: 그럼
나 자신은 어떻게 해석해?
아빠: 폴 리쾨르는 인간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내러티브)'로 봤어.
우리는 매 순간 나라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쓰고 있는 거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연결되는 건, 내 머릿속에서 어제와 오늘을 잇는 이야기를 해석해 내기 때문이지.
자기 자신을 해석한다는 건, 내 삶이라는 긴 소설의 독자가 되는 과정이랑 똑같단다.
4. 해석학적 순환: 전체를 알아야 부분을 알고, 부분을 알아야 전체를 알지
딸: 뭔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데?
아빠: 맞아,
이걸 '해석학적 순환'이라고 해. 전체를 이해하려면 부분을 봐야 하고, 부분을 이해하려면 전체를 알아야 하거든.
마치 하주가 치킨을 한 조각 먹어보고(부분) 치킨 전체의 맛(전체)을 평가하지만, 치킨 전체의 맛을 기대하니까 그 한 조각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야!
5. 철학 산책: 오늘도 새로운 의미를 읽어봐
딸: 아빠, 철학의 마지막 여행이 해석학이라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 정해진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내 앞에 놓인 세상을 차근차근 잘 '읽어내면' 되는 거네?
아빠: 바로 그거야!
하주야, 철학의 긴 여정을 마치며 아빠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세상은 너에게 던져진 복잡한 숙제가 아니라, 하주가 읽어내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열린 책'이란다.
딸: 우와,
그럼 오늘 저녁 치킨 먹는 시간도 나만의 해석이 들어간 멋진 이벤트가 되겠네!
아빠: 하하하!
그럼! 치킨 한 조각을 먹으며 느끼는 행복도, 아빠랑 대화하며 쌓이는 추억도, 하주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야기가 될 거야.
딸:
그런가?
(씩~웃는 중...^)
#자료는부족하고허접합니다
흥미가 느껴져서 옮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철학은 어렵지만, 만사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로 보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희망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면 그 희망으로 내일을 기다리게 되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