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전에는 쓸데없는 유우머와 헛소리로
동기생 여러분들의 관심을 끌고져,했습니다만 나이도 들고,세상살이에 재미와
자신감이 결여되어서,이또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요,
대구모임이나,체육대회등 모든행사에 참석도 하지않고,혼자 이기적으로 살아온 제가
30주년 행사에 몇마디한다는 것이 도리에 맞지도않고,쓸데없는 넋두리및 간섭으로 비출수도
있음을 압니다만 수차례, 동기들과 의견을 나누었고 또한 포항에 있는 몇몇동기들과
설전도 나누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제가 ,불안감과이해가 되지를 않는점이 있어서 게시판에
의견을 올립니다.안티라고 보셔도 어쩔수없으나,단지 마음으로는 동기회에 애정이 있는것이라고
넓게 이해해주심 감사합니다.
1. 왜 대구는 안되는가?
경주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알기로는 경주결정도 회장단의
양보로 인한것이라 여깁니다.왜냐하면 연초에는 아마 대전이나 용인등 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할려는 의도였으나,많이 양보한 것이겠지요. 대구에서 하면 저녁에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가기때문에
대구를 벗어난곳으로 할려고 한다고 저에게 얘기했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20주년은 고등학교 졸업후에 매년 체육대회나,망년회도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은사님을 모시고,동기들을 본다는 기대감등으로 많은 동기들이 관심을 가졌고,또한 기대감으로
참석도 많았고,즐거운 자리였습니다만
현재 30주년은 솔직히 20주년에 비해서는 기대감이나 관심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몇몇 친구들도 사석에서 그런 생각을 말하니까요.
게다가 대구가 아닌 대구이외의 장소에서 한다는 건 약간의 무리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장단의 생각은 보다 멋지고,화려하고,기억에 남는 행사를 꿈꾸고 있겠습니다만
대구에서 하면 멋지고,추억에 남는 행사가 되지않는다는 말씀이신지.
중요한것은 장소가 아니라 보다 많은 동기들이 참석할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것이 우선이 아닐까 여깁니다.
즉 경주에 참석하는 동기라면 당연히 대구에서도 참석하겠지요.
반대로 대구에서 참석하는 동기들도 100프로 경주에 참석한다는 확신이 생길까요?
대구에서하면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부모님과 친구들도 만나보고,토요일 저녁에 30주년행사에 참석하면
그야말로,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는데 왜 굳이 대구는 안되어야 합니까?
진행위원들의 의견이라고 하시는 포항분이 말씀하시기에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죠.
그건 애초에 대구는 아니라고 결정을 내린 상태에서 무슨 토론이 성립이 되냐고요?
공기좋은 경주호텔에서 한번 하면 멋지지 않냐고요. 그래서 제가 또 말했죠.
인터불고호텔도 공기좋고 경치가 좋다고요,
많은 동기들이 올수있고,또한 올수있도록 하는것이 제1우선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장단(포항분들과 이유종 동기들 의견이라고 여깁니다만)생각은 경주로 해도
참석인원이 많이 올거라고 장담하시지만, 제 의견은 경주에서 하면 인원이 적다라는게
아니라 대구에서 하면 더많은 동기들이 참석할수가 있다는것이죠.
얼마전 체육대회도 20여명 정도로 오신것으로 압나다(참석하지 않은 제가 이런말 하긴
염치가 없습니다만) 점점 생활에 찌들고,신경쓰기가 어려운 떄입니다. 조금만 양보를 하면 안될까요?
준비위원 여러분!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준비위원들이 요즘도 대구,경주 장소문제로 설전을 벌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포항분이 그러더군요. 왜 경주장소를 반대하다가 나중에는 알았다고 인정하고,다음에 만나면 또 말을 꺼내느냐고요
제가 이렇게 답했습니다.알았다고 하는건 인정하는게 아니라 워낙 회장단이 고집이 세고 양보를 하지않으니
더 할말이 없다고요. 그러면서 몇몇은 이제 우야겠노,회장단 하는데로 놔둬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아직도 이건 아니다고, 방법이 없겠느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모르겠다며 신경끄신분도 계시더군요.
사실 지금쯤이면 행사진행및 비용등등에 신경을 쓸 시간인데 아직도 설전을 벌이고 불만이 있다면 문제이지요.
그러니 경주로 회장단과 집행위의 토론에서 정했으니 따르라는 논리보다는
만약 대구로 장소를 정한다면 그러한 설전이 있을까요?
대구로하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마 경주코오롱 호텔만 아쉬워하지 대부분의 동기들은 불만이 없을것 같은데요.
2.왜 1박 2일인가?
수학여행을 겸한 행사이기에 1박2일입니까? 그 호텔비및 엄청난 비용은 어찌합니까?
후원금을 포함한 동기들의 협조로 충분히 1억이상을 거둘수 있다라는 회장단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돈을 거둘수있고, 없고가 아니라 왜 비싼 호텔비와 장소이동에 따른 경비등등을 지출해야하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주변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비록 신회장을 포함한 운영위원회에서 모든 경비를 사비로
내고 동기들은 한푼도 내지않고 참석하라고해도 이건 낭비요. 아니다라고했습니다.
그호텔비와 경비를 줄여서 오히려 우리 동기들중에 불우한 동기와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게 더 보람있지 않을까요?
1박2일을 하면 다음날의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1박하는 의미기 있지. 저녁에 끝나면 결국 술집으로 갈사람 갈것이고.
호텔구조야 온돌방이 몇개인지는 몰라도 각자2~3명이 방에 들어가면 끝인데 왜 1박을 합니까?
일요일은 분명 술에 취해서 10시쯤 일어날텐데 그때 무엇을 합니까?
후다닥 지방갈 분,대구갈분, 떠날 준비한다고 난리일텐데요.
남산을 가고 문화답사를 한다고요? 경주에 대부분 몇번은 가보았을겁니다.
골프칠사람들은 토요일이던 일요일날 골프를 친다고요? 저도 골프매니아지만 위화감만 조성합니다.
일요일날 큰 행사도 없는데 비싼 호텔비를 낭비를 해야합니까?
차라리 대구에서 행사를 하고 호텔방 몇개 예약을 해놓으면 지빙에서 온 동기나 집이 대구지만 동기들과 밤새 잡담
나눌분들이 주무시면 되지않나요. 그리고 아침겸 점심으로 식당예약해서 속풀이 해장국에 반주한잔하면서
행사마무리가 더 멋질것 같은데요.
또한 경주교통문제를 제시하니까,버스대절해서 경주로.또는 경주역이나 터미널에서 호텔로 이동시키겠다.
저녁에라도 행사끝나면 대구에 갈 분이 있으면 차로 보내주겠다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던데
참 고마운 생각입니다만 그또한 비용 낭비입니다. 대구에서 하면 그러한 고생과 비용등이 모두 절감될텐데요.
다른 21기선배들이 1박2일을 했고 다른 고등학교도 1박2일을 하고,추세가 그러한진 몰라도
우리는 우리 체질에 맞게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동기들의 여건이 안된다는게 아니라
많은 낭비를 막고, 부담을 줄이자는 얘기입니다.
3.행사내용
신회장이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그러더군요, 서울에서 동기들 몇명 모아서 탱고를 하고,여성분들 맟추어서
공연을 하면 멋질것이다.비용은 협조해주겠다. 대구에서는 합창,마술,밴드.포항전통춤 등등 준비할것이다라고요.
제가 물었죠. 보여주기를 원하느냐? 감동을 주기를 원하느냐? 재미있기를 원하느냐?고요.
신회장왈 다하고 싶다더군요. 그러면 금상첨화겠죠.
문제는 그 아이템을 많은 의견과 검토를 거치고 동기들의 호응을 얻고 하는거냐, 남자의 자격
흉내를 내면서 일방적으로 정한거냐 이겁니다.
자발적으로 이런것도 한번 했으면 하고 의견을 내거나,그래 한번해보자 이랬으면 좋은데
(포항은 그리하는걸로 압니다만) 30주년이 무슨 학예회발표도 아니고,이거해라.
이거 보여주라, 이것은 좀 의아합니다. 외부팀들 불러서 돈낭비하는것 보다는
우리 동기들이 스스로 뭔가 보여주는 행사가 보람있다는 얘기는 인정합니다만
서울모임에 행사준비하라고 협조금을 놓고 가셨는데 그건 비용이 아닙니까?
제가 정말 멋지고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 행사.두고두고 세인들 입에 오르내릴 행사를 제안을 할까합니다.
비용은 들더라도 소녀시대를 초청하세요.그리고 노래3곡만 부르도록 섭외하십시요.
대구바닥에 소문이 자자할겁니다. 심인고22기는 소녀시대불렀다고, 정말 대단한 놈들이라고요.
그리고 공연후 소녀시대와 저희들 단체사진 촬영을 하면 그날 물만 마셔도 평생 추억에 남지않을까요?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함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고. 다들 자녀들이 대학다니던지 대학들어갈 나이인지라
생활비도 만만치않을 때이고,힘든 상황일겁니다.1박2일 하면 회비도 적지않을것이고 또한 반복된 얘기지만
비용이 지나치리라 여깁니다.비용을 줄이고 오히려 남는돈이 있다면 좀더 보람된곳에다가 사용하면
좋지않겠나 싶습니다.
보다 많은 동기들을 한자리에 볼수있다면 그걸로 우선 족하고요.술한잔하면서 머리빠지고 흰머리가
생기고
배나온 얘기를 나눌수있다면 포장마차가 문제겠습니까?
제가 쓴 글이 회장단과 몇몇분들에게는 상당히 불쾌하실수 있으리라 압니다만 얼마전
신회장님꼐 문자를 올려도 답이 없기에 비난을 무릅쓰고 이글을 올립니다.
부디 헤아려주시고,만인들이 공감하고 참석할수있는 그러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전진효 글 잘적네 ㅎㅎ 진작 미리미리 참석해서 의견좀 내놓지 ㅠ.ㅠ 개인적으로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 ㅎㅎ
나도 회장단에 찍혔다 진효야 ㅎㅎ^^
화요일 모두 모여서 얘기하자 .절대빠지지마라.
진효야~글 잘읽었다.이글이 30주년행사에 대한 열정이라고 보기엔 좀무리인것같고...사견이 너무 지나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포항분...뭐 이런표현으로 약간의 편가르기성 뉘앙스도 좀보이는데...그렇게 두루뭉실하게 전체로 판단하지말고 그또한 개인의 의견을 말한것이다...지금까지 우리에게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색다른경험을 주고 친구관을 형성한 회장의 30주년수학여행컨셉의 행사가 좋게볼려면 한없이 좋은거고...사견을 낼려면 끝도없는것 아니겠나...그 열정을 좋은방향으로 생각해서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힘이라도 좀 보태주자...이행사의 속내용에 너무 깊이 참여하지말고 준비하는친구들에게 맡겨주자...글내용처럼할 수도
있을것이고 또 준비하는형식으로 할 수도 있는것이겠지만...아이디어 권유차원으로 해두고 추억,친구라는 단어만 생각하자...그속에 다 뭍을수 있고 그것때문에 힘들어도 욕먹어도 지금까지 해온 친구에게 의욕이 생기도록 좀하자...늦가을에 도심을 벗어나서 경치좋고 분위기나는곳에서 친구들하고 술한잔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만사오케이 아이가...이런일에 너무화내면 빨리 늙는다...전에처럼 책한권 옆구리에 끼고 버스타고 포항함온나...바닷가에서 소주한잔하며 다~좀 풀어라...(부탁...네 글에 찬성글이 아니라서 미안하다만...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도~)
성광아! 댓글 잘보았다.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준비위원들에게 도움은 못줄망정 게시판에 글을 올려,발목을 잡는것은 아닐까라고 걱정은 했다.. 몇마디 더하자면,경주는 아니다라는 얘기보다, 많은 동기들이 참석할수있고,비용도 절감이 되고, 이동간의 시간낭비도 적은 고향인 대구를 배제하고 다른 곳으로 한다면,~".수학여행간다고,여겨라, 회장단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말보다 경주에서 하는것이 대구에서 하는 장점을 뛰어넘는 그 엄청난 이유를 대고, 설득을 해야 그것이 충분히 타당하면 동기들이 따를것이 아닌가?라고 여긴다. 댓글 고맙다.건강해라.사업잘하고 !
영건이 글 잘읽었네. 미안하네.나때문에 부드러운 성격인 자네가 약간은 화가 난듯한 글을 올리게 된점 사과하네.계속 댓글을 달면 말싸움이 될것 같아 참다가 몇마디 적네.모임에서 나온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특히 나는 모임에 참석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이러쿵,저러쿵, 글을 올리는 모습에 기분이 상할것은 이해가 되네.다들 동기회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인데 서로간에 방법에 차이가 있을것같은데, 대구보다 경주 1박2일이 더 좋은 장점을 말씀하시게. 그것이 타당성이 있고 절대다수가 공감한다면 누가 뒷말이 있겠나?,어렵겠지만 이번에는 자네들이 양보해주면 안되겠니?진심으로 부탁하네.나중에 한번 보세나. 건강하시게!
나 역시 사는게 뭐라고 하루하루 헐떡대다보니 동기모임에 자주 못나가서 미안하네.자칫 이번 30주년 행사가 본연의 의미를 상실한 채 반쪽 행사가 되면 큰일 이다 싶네..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많이 가장 편하게 모일수 있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런취지에서 진효의견에 공감하는바가 많네 .회장단 너무 수고가 많고 함께 궂은 일 해주지 못해 미안하네..
아직도 오해가 많이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맨 처음 경주가 더 좋다고 의견 낸 사람이 누군지 전혀 기억이 나질 나질 않는다. 분명히 아는 것은 집행부(그당시 나는 집행부 아님)가 30주년을 1박 2일의 행사로 발의 했었다는 것과 올해 초 대구에서 30여명의 동기가 모여 심도있게 회의 했다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토론한 후에 투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결과를 존중하자는 것이다. 경주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경주로, 대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구로 표를 던졌을 것이야. 집행부가 진효의 말을 듣고 투표결과를 바꾸면 앞으로 어떻게 전체를 이끌수 있겠니?
정말로 대구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지 서울 친구들끼리라도 한번 모여 회의를 해서 그 결과를 집행부에 알려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여러번 회장이 이렇게 한번 해보라고 부탁했었던 것 같은데... 다시 말하지만 난 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열씸히 협조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이점 분명히 알아 주었음 좋겠다..^^
늦게 편히 카페에 왔더니 너무나 좋은 의견이 많습니다만 결정된 날 결정된 사항을 이후에 통보받은 우리 회원들은 가을이 기다려지더이다 가을에 따뜻하고 추억있는 큰 모닥불 피워놓고 기다릴 회장단에게 우리 모두 땔감하나씩이라도 보태야지요. 더 큰 모닥불 사이사이 새로운 친구들의 자리를 만들어 놓는게 우리들이 하여야할 일이랍니다 진효친구의 열정어린 긴 의견 좋았지만,부채들고 매캐한 연기속에 불을 피우는 회장단에게 불어오는 바람은 안타깝게도 도움이 안될거라는게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마음입니다.. 저야 잘나지도 가지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제 같은친구도 간혹참석해 친구들의 열성에 식당한켠에 자리잡고 앉아있기만해도 힘이 날것이라 봅니다 여태껏 30주년의 잉태를 위해 애쓰는 회장님이하 위원들의 노고에 그저 고마울따릅입니다 . 10년 전 애 낳을 때는 순산을 했지만 10살 더 먹고 애 놓을때 많은 산고가 따릅니다. 배려하며 지켜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