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킨을 시킬 일이 있었다.
그런데 주 대상은 아이들이었고, 좀 많이 시켜야 하는 상황....
우선 상가책자를 펼쳐보았다. 그랬더니 치킨광고만 7가지,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지역광고 전쟁은 정말 피 튀기는 치열한 전쟁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서 기름기 없이 튀긴 굽는 치킨으로 주문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그래서 4곳이 탈락하고 아래와 같이 굽는 치킨 3곳이 나왔다.
제일 먼저 B치킨이 나왔는데, 게중에 제일 고급 브랜드이다.
가격도 14,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O치킨으로 13,000원인데, 양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이미지라 양의 많음을 속단할 수가 없다. (치킨 한두번 시키는 것도 아니고 고객은 안봐도 다 안다. ^^ )
마지막으로 G치킨인데, 가격이 12,000원으로 제일 싸다.
그렇다면 비용을 많이 들여 양을 많이 시켜야하는 상황이라고 했으니, 우리는 당연히 이 치킨을 시켰겠네??
솔직히 그러고 싶었다.
그런데 웬지 선뜻 그리 못하고 망설여졌다.
낮은 원가가 어디엔가 전가 되었을 거라는 추측, 그리고 그것은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이 집에 주문을 했다.
치킨 7마리라는 비용의 현실적 문제와 타협도 했지만
그러나 저렴한 가격은 곧 낮은 품질일거라는 인과법칙을 두 사장님 부부의 당당하고 진지한 모습의 사진이 깨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신의 얼굴을 걸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믿어도 되지 않을까?
게다가 1,000원을 돌려주겠다는 이 자극적인(?) 판매촉진 장치(쿠폰)가 우리의 주문에 결정타를 날려버렸다.
주문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맛과 품질 모두 손색이 없었다.
과연 그들의 얼굴을 걸고 광고할 만 했다.
자칫 방심(?)하면 얘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이쯤해서 이번 글의 결론을 내볼까?
이제 당신도 당신의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광고에 당신의 얼굴을 걸고 해도 될만큼 큰 자부심과 실력으로 무장하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의 얼굴과 이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유니크한 최고의 부랜드이며 매출로 들어가는 확실한 통로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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