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의 감성이 꼭 맞아 떨어지는 4월의햇살속으로
자란은 거침없이 벚꽃이 떨어져 누은 길을 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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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우우 둘이 걸어요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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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을 바라고 가는 길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핀 배꽃과 이미 저버린 매화의 쇠퇴함과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신선함이 있는 19번 국도는 새로 길을 놓는지 부산하기만하다.
섬진강을 사이로하고 2번 국도를 지나는 그 아름답고 고즈넉한 옛길의 정취는 사라져 버리고
효율과 빠름을 추구하는 이데올로기는 여지 없이 모든 사물을 뚫어 버리고 해체해 버린다 .
우리는 그것에 익숙해져서 파헤쳐진 붉은 흙이나 뽑혀진 아름드리 늙은 벚나무의 잔해를 아무렇지 않게 바라 볼 뿐,,
뿌리가 드러난 바위의 소리를 듣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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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등을 기댄 여러 마을중에서도 단연 악양은 그 풍수 지리적으로도 생리(生利)를 득하기 좋은 땅이다.
회남재와 성제봉이 배산이되고 맑은 청류가 흐르는 섬진강이 임수가되는 형국이고 ...
회룡고조..산맥이 흐르다 구제봉에서 비로소 뒤돌아 보는 길지..산은 내를 건너지 못한다했던가..
그 산의 끝을 바라보기 좋은 땅에 별저(別邸)와도 같이 아름다운 금란초님의 고야정원이 있더라...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어찌 이 깊은 산중에 사시는가 하고 물으니 대답 않고 웃을 뿐 마음은 한가하네
복사꽃잎 떨어져 물 위에 흘러 간 곳이 묘연한데
여기가 별천지라, 인간 세상 아니지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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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의 무릉도원을 노래한 이백의 시를 이곳에서 외어 보다...
가만히 웃을뿐 대답하지 않는 스스로 자적한 여유..이 고야 정원에서 한잔의 차를 마시며 날아 오르는
한마리의 나비를 본다 한들 그 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를 모른다 한들 어떠하겠는가?
태탕한 봄의 꿈을 꾼다..세상은 활 한 바탕 거리의 밖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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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낙화가 있더라...
다인(茶人)의 정갈함이 배여있는 다탁..
다기를 보면 차의 연륜을 안다하지요.. 격조높은 다향이 스며 있더군요..
다실에서 바라본 경치는 압권이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교만한 풍광이아니라 산과 하늘을 올려다 보는 배려된 구조였어요..
잔의수를 헤아려 보건대 식구가 여섯명인 듯 합니다.. 산청민들레님 보이 차를 우려 내는 향이 우아하더이다..
이 잔이 뭐냐꼬예? 정신을 기르는 찻 잔일까요? 아님니다..
제가 두번째로 도착했는데요. 먼저 오신 비안님이 이 아름다운 꽃들과 거룩한 풍광에 취하여 맥주를 원샷으로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들고 내려 오시면서 마시다가 저를 만나자 마자 이잔을 주데요.. 이것을 좀 갖다놓으라고...
자기는 바빠 가야한다고..내참.. 명색이 목사한테.. 술잔 심부름을 시키고 말이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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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이런 풍광을 보면 시를 쓸라 할 것이고. 성악가는 노래를.. 작곡가는 오선지를 ..
화가는 스케치북을 사진가는 카메라를 꺼내겠지요..
그 모두가 자신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경의를 자연에 표하는 것이에요.
그런 맥락에서 감성이 여리신 비안님의 4월을 향한 아름다운 쎄러머니가,,,
도도한 춘흥(春興)이 저 잔 속에있는 것이겠쥐요?..하하
괘얀습니다 . 자연을 보고 그 경이로움을 모르는 사람보다 대자연의 신비에 감동하는것은 얼마나 귀한 일이에요.
술잔 다시 주셔도 자란이 기꺼워하며 받으리이다..
82학번 닭사랑님을비롯하여 17명이 즐건 만남을합니다..
금란초님께서 샌드위치와 잡채를 하사하시공... 신선한 멍게를 햅번님이 잡아오셨고.
통영깁밥에 이번에는 뭐가 더 들어 갔다던데 ...화기애매하고 가축적인 분위기에서 여자분들만.. 원샷 , 투샷을 했습니다..
웃음 소리가 막 들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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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이. 지난번 모임때 딸기먹은 사람 교회 가라꼬 했더니 . 몇명 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우반장님이 그러데요..
딸기 먹고 교회 안갈 사람은 먹지 말라고,,, 그러자 멈칯하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딸기 먹고 교회 안가도 좋습니다..
그러나 예배당은 꼭가야 됩니다.. 캤더니.. 까르르까르르 하더만.. 딸기 묵고 할렐루야 아멘 한 사람 이번 주일엔
꼭 가까운 교회나 예배당 둘 중에 한 곳에 꼭 가셔요... 알았쥐요?
나중에 병원가서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에 하나님 찾지 마시고 ...진심으로 말씀드림니다..
신입 회원 양이님입니다...
신입회원 인사와 .. 진사남하산,,,,의 전통인 노래 일발장진 모습..근데.담달로 연기되었어요..
새로운 꽃동무들이 많이 오셔서 좋네요.한참 불붙은 야옹님이 병원에 가시는 바람에 못오시고 등대님은 안보이시구
지역구횐들의 참석이 쏴아합니다... 양이님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저는 뭐 오래된 고참앙이에요 11월 입사한 .. 중보,,ㅋㅋ
우짜라꼬님의 벌서기인가요? ..열씸히 뭔가를 설명하시는데.. 그럼 ..우짜라꼬 ..
회장님의쾌도난마한 말씀에 그리하겠다고.. 많은 고생하시는 우반장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통일하고
달래고하는 일이 쉽지않은듯합니다.그래도 적임자임을 다아는 사실이지요..90살까지만 맡아서 하시공 91세부터
자란이 맡던지 82학번고성헹님이 맡든지... 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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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조레 딱 무릅 꿇은 사람보면 참 좋데..
소시적에 자란도 샤미센 소리 들어 봤지롱...ㅋㅋ
에세이집을 출간하신 쉐어그린님..
섬세한 필치의 문장을 아직 읽어보진 못했어요..
낼 밤 이벵에 당첨되면 저자 싸인하신 저 책을 주신다네요.. 아주 뚜껍고 알찬 내용들이에요
제목만 보았어요 함양 동강어귀로 귀농하신 후의 기록들이에요..
세고 또 세고..
스무장도 안되는 화폐 자꾸 헤알림니다...바람이 불어도 눈보라쳐도 나는 세리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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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는 화폐세고 정원일에 지친 이들은 자불고 우반장 꾸리않고 회장니임,,열불 납니다...
햅반,, 고마세라... 으이구,
닭사랑 앤듀 자란을 위한 정모를 꽃요정 회장님이 주관하셔서 풍성한 나눔을 받았습니다.
작은 꽃들로 부터 크고 아름다운 마음까지 작은 나무로 부터 거대한 뿌리를 내릴
진사남의 나눔의 전통을 세우게 해주심에 감사드림니다.
한 포기라도 더 나누기위해 바리바리 싸들고 트럭을 몰고 오신 우반장님의 헌신과 바쁜 와중에
잊지않고 달려와 주신 초당님 .쟌차님.. 아심님.이스라지님.뜰에비님, 바다님,산청민들레님 가을정원님 새내기 양이님,향정님 ,,
햅번님 정원사님 그린님...모든 분들의 나눔에 감사드림니다..
아름다운 별저를 방문하게 해주신 금란초님의 가정에 늘 신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복의 근원이 복의 통로가 되는 금란초님의 가정과 고야 농장에 축복이 함께 하시길 ...
첫댓글 충ᆢno
통ᆢok
청명이나 한식이나...
@자란(사천) '아' 다르고
'어' 다르고
ㅎㅎㅎ
@헵번(통영) 아버지나 아부지나.
봉지나 봉다리나...
@쉐어그린 밀가루나 밀가리나...
@자란(사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고 ᆢ
무어 그리도 바쁜지 저 계곡에 발 담굴 여유 없이 하산하다니..아쉽더라~~
들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슬픈 노래 불러줄수 있었는데.. 아쉽더라..
@자란(사천) 들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구요? 갸웃~~~(목사님이 거짖말은 안 할테구...)
@금란초(하동) 라이브까페 벙개 쳐야겠네용
@나무자전거/진주 ㅎㅎㅎ
낑가 주세요.^,~
떨어지기 시작하는 도로변의 벛꽃도 아직 아름답지만
배꽃도 만발해서 아름다움을 한층 북도두어 줍되다
봄이되면 매화,벛꽃,배꽃들이 섬진강변을 꽃천지로 만드네요
울엄마 친정이 하동읍이랍니다
꽃맹영감사진 많이찍어주셔서 감사감사..
꽃마차 끌고 가시는 모습이 참말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꽃속에 묻힌 하루였어요.어제 하루본 꽃을 세려면 수십억년 걸리겠어요.ㅎㅎ
눈에 담아 놓으세염^^
클레마티스 제자리에 옮겨 심고 물흠뻑 주고 컴에 앉습니다.. 잘키우겠습니다...
구비구비 긴 사연 재밌게 읽었습니다. 끝에 무방비 포즈의 저까지 넣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바쁜 비안님을 독일맥주로 유혹한 제 불찰이 크옵니다.
하하.. 이쁘잖아요...비안님 하시는것이.....
후기가
또 한권 책이 되겟습니다
격이 있으신 분위기
한밭뜰은 내일 저의집에서
보리밥 잔치를 하기로 ...ㅎ
정모 잘 마치셨는지요?
많은 관심 늘 감사합니다..
아~~~연일 쇼킹한 날들이 이어지누나..... 천문산꼭대기에 예배당이 있을턱이 없고 이 딸기를 우야꼬
묵고보자.. 이런 구호있지요?
묵고 보입시다..
자란님의 후기를 읽다 보니 정모를 한 번 더 다녀온 기분이네요^^
아직도 봄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이 눈앞에 아른아른합니다.
그렇지요? 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자란님~~아름다운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진사남 정모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달님도 가까이로 이사오시지요..ㅎㅎ
@자란(사천) 정말 가고 싶어요~~^^
헵번님 옆집비면 거기 가서 살려구요~~ㅋㅋㅋ
제가 저기 있었어야 하는건데 너무 아쉽네요ㅠ 갑자기 집안일이 생겨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보고싶어하는 사람들 많던데.. 저도,,
루드베키아 이자삐지마세용...
황홀한 꽃 속에서 아직 헤매고 있던중 이었는데...
자란님 글과 사진속에 또 한번 헤매야 할것같다능~ㅎ
세분이서 가셔서 삼지닥나무는 사셨나요?
좋아보이던데..
@자란(사천) 사진속 삼지닥은 넘 비싸서리~ㅎ
손가락 굵기보다 가는거 하나 심어 놓았네요...ㅋ
아... 사정상 못가서 아쉬워요.... 분위기너무 좋아보입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자란님 벗꽃엔딩 제가 좋아하는노래랍니다
함 불러주이소요...그대여 그대여 둘이 손잡고~~~ 하면서 예배당에 끌고 가면 안됩니당...ㅎㅎㅎㅎ
하하.. 불러드리지요..
돼지 목따는 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