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5월의 여왕 -
느림보 거북이/글
개나리 꽃 딛고
진달래 꽃 딛고
어느 날에
그 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오셨습니다
딛는 걸음마다
사랑 꽃씨 촘촘히
제 가슴에 뿌리시며
그대 청초한 미소로
제게 오셨습니다
콩콩 뛰는 수줍은 영혼에
꽃 사랑 살포시 담은
그대 인연 고와서
희열의 눈물이 나옵니다
그대가 바쁜 날
꽃은 시들어 넘어지고
그대 외면할 때
꽃잎 떨어지 듯
너무 아파 많은 날을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힘들어 지치고
그대가 더 힘이 들어도
우리 견디며
아름다운 사랑으로
또다시 돋아 났습니다
그대
부드러운 손 길 보듬어
자라나는 꽃....
그대 눈빛 먹고
피어나야 하는 꽃....
그대 따뜻한 체온으로
가슴에 만개하는 꽃....
숫 한 기다림과
폭풍 속에서도
민들레 씨앗처럼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그대와 나는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오월의 토양에
사랑의 꽃씨를 내려주신
그대가 좋습니다
하늘에서 홀연히 내려와
꽃향기 보다 향긋한
미소를 전해주는 그대는
이제 저의 행복입니다
내 가슴에
기억만으로도 고운
오월의 여인
그대 오월의 여왕
당신을 너무 사랑합니다
저의 심장에
행복한 사랑의 뿌리를
내려주신 그대는 진정
아카시아 향
오월 기쁨의 여신입니다
- 거북이 -
첫댓글 5월에 여왕이 멋지게 왔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