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여행을 가는가
맺은 인연이...............얼마나 될까
함께하는 시간이.................소중하기만 한데.................
저기로 떠난지.............좀 됐는데.............이제 새로운 여행을 하면...........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도...........
봄이 오는 맛이 있다.
우리는................늘 잠시 머무른다.
곁에 있는 사람과................오래 하기가 어렵다.
어제 경주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람들은.............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말을 잘 듣지 않아서.............애석하다.
그래도..............신도들은 말이 잘되는 편이다.
믿어주는 바도 있고..............오랫동안의 교감덕분일 것이다.
친구들은............다 내말을 첫마디 부터 듣지 못한다.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여백을 남기면서 조용히 살다 가리라!
바램이 이루어지면..............남은 시간들이 끊임없이 나누어지고 쪼개지면서 흩어져갈 것이다.
마눌은.................만났다가 헤어지고 만났다가 헤어지지만...........부처님과 하나님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
찌지고 뽁고...............우당탕탕탕 살았는데..................헤어지는 마음은 좀 많이 아련하다. 세상의 절반은..........배우자의 몫이다.
안녕히 잘가시게!
어디로 여행을 하시던...............꼭 부처님을 안고 다니시게!
내말을 잘 들었으면.............붇다와의 인연이 충분히 성숙하였을 것을..............그래도 당신이 가시는 길을...............내가 늘 보살펴 드리겠소!
사랑아.................그리운 내사랑아!
사랑아.............................그리운 사랑아.................
얼마나 아파해야.............
더원이 부르고 소향도 부르는데...............홍자도 사랑참을 부른다. 절절하다. 절실하고...........아득하다.
임영웅도 상사화를 부르는데..............
황영웅이의 목소리도...................대단하다고 한다.
알고보면................諸相은 無常한데....................
조카가 와서 말한다..................예수가 참 똑똑한 사람이고 4대성인이 다 머리좋은 사람이라고................
로또 당첨된 사람이............다니던 직장을 버리면..............어디로 갈 것인가
나는..............다시 연산동으로 갈 것이다.
그리고 길거리에 버려진................담배꽁초를 찾아서 불을 붙이고.................걸어갈 것이다.
비가오면 비를 맞고.................바람이 불면 바람속으로..................사람들의 시선을 등뒤로 받으며.......................
변하는 곳에서...............변치않는 것을 찾아야 한다.
늘 그랬던 것처럼........................산의 위쪽을 바라보고..............나무들이 흔들린ㄴ 것을 바라보아야 한다. 어둠이 내리면.........가지들이 까맣게 어두워져 가는 것을 보면서...............
수면이 고요하고 오리들이 자맥질 치면서...............건너편에 등불이 하나씩 ㄷㄹ씩 켜지고.............잎이 다 떨어진 나무가 내 옆에서..............숨을 쉬는데.........................
별생각없이.................ㅎ반의 산책로를 걷다보면..............초반전과 중반전에..............공을 돌리던 사람들이 떠 오른다.
사람들은 제각기..............열심히 공을 찬다. 여기저기로 몰고 다니면서.............차범근이도 차고 허정무도 차고...........박지성이도 차고 안정환이도 찬다.
간절히 바라고...............그 바라던 것이 이루어 진다는 것은 세월이 무심히...............흘러간다는 뜻일 것이다.
그대여!
빛나는 그대여!
첫댓글 오랜만입니다.
별일이 있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부산오시면 한 번 들리시지요
아님 해운대서 볼까요?
0517811744입니다.
네.....................마침 내일 시간이 비는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