燈下不明(등하불명)
너무 가까이 있으면 모른다.
시골 어느 중년 부인이 날이 저물어 밥을 지으려 하는데, 부엌에 불씨가 없었다.
그래서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얻기 위해 등불을 들고 밤길을 나섰다.
십리 길(4km)을 헐레 벌떡 온 그에게 이웃 사람이 불씨를 주면서 한심 하다는 듯, 한 마디...
"아니,이사람아!
들고 있는 등불을 두고 어찌 이리 먼길을 달려 왔는가?"
그 소리를 듣고 그는 정신이 뻔쩍~ 뇌리(腦裏)에 망치로 한방 얻어 맞은듯.....
내가 왜?
내가 왜??
등불을 들고 이 먼길까지 고생을 해 가면서 불씨을 구하려 왔지...??
슬쩍 내 몸을 꼬집어 본다,
분명 꿈결은 아니였다...^;;^
그는, 자신(自身)이 들고 있는 등불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事實)을 전혀 모른채.....
우리는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들 또한 결코 이런 범주(範躊)에서 자유롭다고 자신 할수 없는 것입니다.
불씨를 구하는 사람처럼,
나 자신도 등불을 들고서 불을 찾고 있는 실수(失手)를 누구나 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행복(幸福)과 기쁨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나 않은지요?
혹시 나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알지 못하고 멀리서 구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지나 않은지 뒤돌아 볼 일입니다! !
♡Have a nice day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