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히히 나 또 쓰러 왔엉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서 많이 쓰려구 월요일에 보낸 편지 오늘 받아갔넹 오늘까지 안 받아가면 나는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편지 보냈는데 안 받아갔다고 얘기했을 거야,,, 하지만 오늘 받아갔기 때문에 내가 편지 보낸 거 모르고 받았겠지? 감동의 눈물 흘려야 한다구!!! 저번 편지는 너무 안 받아가서 답답해서 편지 보냈다고 얘기해버렸는데 편지 보냈냐고 놀라던 그 목소리 잊혀지지 않아😆 그때 서프라이즈 할 생각에 신 나 있었는데 실패해서 슬펐지,,, 하지만 이번엔 성공이야!!!! 훈련소에 있을 때 서프라이즈 한 번이라도 성공해서 뿌듯행 이번에 보낸 편지는 저번보다 양이 적지만 감동은 두 배일 거야 크크 아니어도 그렇다고 하라구! 오늘 비 오던데 비 오는 날 훈련이라니,,, 내가 훈련받는 게 아닌데도 너무 싫어 그래도 비 많이 안 왔다니깐 다행이당 비가 많이 안 오고 조금만 오더라도 비 오는 날은 평소보다 더 조심해서 훈련받아야 해 혹시 모를 사고 예방! 다치면 절대 안 돼‼️ 오늘 수류탄 훈련도 잘했다니 체고야🥰 내일 행군도 잘해야 행 물론 잘할 테지만 히히 오늘은 전화해서 아쥬 좋아 어제 하루 목소리 못 들었을 뿐인데 되게 오랜만에 목소리 듣는 거 같았다구ㅠㅠ 그리고 어머님이 보낸 편지랑 언니가 보낸 소포, 내가 보낸 편지 3개 다 잘 받았다니 다행이야! 언니한테 소포 얘기랑 어머님이 보낸 편지 얘기해써 아마 언니가 어머님께 편지 잘 받았다고 했다고 얘기하시겠지? 언니는 어머님이 편지 보내신 거 몰랐댕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훈련받느라 수고해써 사랑행💓💗
우리가 사귄 지 418일째, 곰신 생활 한지 30일째.
2020.02.12. 수요일.
보람이가 산들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