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턴제가 기업자체내에서 실시했다기 보다는 청년실업난을 가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잡셰어링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인턴사원을 뽑았고, 일자리가 없는 고학력의 대졸자들 역시 임시방편으로서의 길로 인턴이라는 계약직을 마다하지 않고 고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문제점이 더 많아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크게 보자면 이는 청년실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기 보다는 6개월 후 또는 1년 후, 또는 2년 후에 쏟아질 대량의 실업률을 단지 축적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실업을 축적하고 있는 기간 동안 정부의 묘안이 나타나거나, 경기가 급성장해서 지금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다면 지금의 잡셰어링이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어느 성장 지표에도 단기간에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없습니다.
그래서 크게 보자면 현정부의 실업난 해소를 위한 잡셰어링은 언발에 오줌 넣기 식의 단기적인 해결책이고, 그 다음 정부에게 또는 그 다음 세대에게 더 큰 실업난을 안겨줄 골치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부 차원에서만 들여다 볼게 아니라, 문제점을 좀더 미시적으로 들여다 보면 이는 기업에도 인턴사원에게도 별로 득이 되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이라는 본연의 취지는 정규직은 아니지만, 고용기간 동안 해당업무를 배우면서 일할 수 있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직무 훈련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평가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면 정규직으로 전환을 하는 예비단계로서의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인턴의 현주소는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첫째로는 전환비율이 너무나 낮습니다. 둘째로는 전환비율이 낮은 것은 그래도 복덩이 기업에 종사하는 것입니다. 인턴 기간 후 기업의 채용계획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이 허다합니다. 따라서 너무나 가시적인 실업해소를 위한 목적이 여과 없이 드러납니다.
그래도 인턴 계약 기간 동안 실무를 많이 배우고 돌아간다면 무언가를 얻고 간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그렇게 어두운 인턴생활은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도 여러 번 다루어 졌듯이 « 밥하는 인턴 » 이러한 모습이 현주소 입니다. 물론 신입사원으로서 업무를 배우면서 허드렛일을 한다면 당연하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겠지만, 배우는 바 없이 출근해서 하는 일이 밥, 청소, 신문정리, 고객에게 차 응대, 그정도라면 경쟁률 높이 채용에 응시했던 대졸자의 사람들의 입장에서 너무나 허무할 것입니다.
이렇게 양 입장이 상충되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인턴이 짐스러울 것이며, 인턴은 인턴대로 멀쩡한 대학 나온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이해로 넘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첫댓글 글쓰신 님께서 말씀하신 인턴은 일자리 늘리기에 따른 청년인턴이나 행정인턴 이구요~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만..임시방편이 아닌 기존에 있던 대학생인턴은 조금 다릅니다. 기존부터 존재 했던 인턴으로서 정규채용의 한 과정이죠. 우수한 인원을 먼저 뽑아서 인턴 시키고 추후 정규직 채용시 우대하는 정책..예전 부터 있어왔죠. 예를 들면 삼성 대학생 하계인턴 같은 경우요.
즉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인턴도 인턴 나름이다는거. 청년인턴이나 행정인턴 보다는 자신이 가고 싶은 직종과 관련된 인턴을 하면 정말 취업하는데 도움 많이 될듯 해요. 게다가 대기업 인턴이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인턴과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시는 인턴이 거의 합쳐지는 추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오코드님,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합쳐지는 추세가 무슨 말인가요? 청년인턴 아닌 정식인턴도 청년인턴 처럼 되어 가고 있다는 말인가요? 실제 대기업 정식인턴은 합격하기도 정말 어렵고 정식채용에도 훨씬 유리 한데, 이게 바뀌고 있단 말인가요? 님께서 근무하시는 직종이 어딘지 물어봐도 될까요?
현정부 들어서 청년인턴과 기존인턴(정식인턴이라는건 애시당초 없었습니다. 기존의 인턴이라고 하겠습니다.)의 구분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즉, 일반 기업에서 기존의 인턴을 채용하던 TO를 모두 청년인턴 채용으로 넘기거다 동일한 기간에 동일한 전형으로 채용한다는 말입니다. 전 IT관련 공공기관에 있습니다.
아~ 그말 이구나. 답변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삼성은 아직 청년인턴 따로 기존 인턴 따로 뽑고 기존 인턴에겐 채용시 우대하네요~ 천만다행..ㅜㅠ 님 댓글 보고 걱정 조금했었거든요.ㅋ
삼성은 이미 우리나라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초국적 기업입니다. ^^
인턴들에게 해당 업무를 가르쳐 주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단적으로 우리팀에 있는 인턴 두명을 보면 거의 하루종일 잔심부름 또는 행사 진행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다른팀에 있는 인턴들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따진다면 인턴들에게 정상적인 업무를 주지 않는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청년인턴 행정인턴을 설명하고 계신듯하는데, 정부측에서는 우선의 실업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기업에 압력을 가해 청년 행정인턴을 뽑게하고있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죠.. 정규직전환율도 거의 제로에 가깝고, 결국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그야말로, 시간낭비라고 전 생각합니다. 현 정부의 이러한 얕은사고를 정책화시키는 태도에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는 1인입니다. 제가볼때는 청년 행정인턴보다 예부터 뽑아왔던 기업 하계 동계인턴에 지원하여 실무경험을 쌓거나(평가우수시 정규직전환률 괜찮은 편입니다) 아니면 자기만의 특별한 specialty를 확보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머... 청년, 행정인턴 빼고 대부분의 다른 인턴들도 하는 거 없는건 마찬가지인듯.....
개뿔....뭐든간에 들어가서 자기하기 나름이지....소모적 신세한탄 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