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백작부인
맨발의 백작부인은 1954년에
개봉한 미국영화 제목이다.
세기적 명우 험프리 보가드와
매혹의 에바 가드너가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는 빈민가출신 한
여성이 상류사회로 가기위해
피나는 노력의 뒤끝인 출세와
좌절을 동시에 보여준 영화이다.
맨발의 의미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여인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바로 맨발의 청춘 아닌
맨몸의 여인이란 뜻이다.
영화얘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이다.
하지만 유행에 앞서 7,80년대도
등산로에선 맨발로 등산로 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런데 요즘은 남녀 너나없이 맨발
걷기가 유행인데 옛 시절처럼 단순
무좀 때문에 맨발걷기가 유행인거
같지는 않다
추석날은 모처럼 쉬어 아침운동을
집에서 조금 먼 인근 야산등산로에
다녀왔다.
그리고 모처럼 계단을 올라가는데
뒤에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
돌아보니 산책로서 종종 만나는
여인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맨발이었다.
내말 = 웬 맨발...
여자 = 몸에 좋다해서 ㅎ
내말 = 맨발의 백작부인이넹 ㅎ
여자 = 그건 영화제목아닌가..
내말 = 영화속주인공아니고 현실속
맨발의 백작부인..
여자 = 맨발인 내가글케우아한가..
내말 = 등산길서 삐딱구두신었음
그저 강남스타일 ㅋ
여자 = 말을 이쁘게하시는건
여전하시넹 ㅋ
그녀는 다음날도 등산로서 만나자
했지만 추석 다음 날부턴 다시 바빠
나가지 못했다.
2023년 10월 4일
“ 나의 비망록에서 ”
사진은 영화 맨발의 백작부인
장면들
첫댓글 나의 군대시절 70년대에도
맨발의 청춘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 청춘들은 지독한 무좀환자들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무좀특효
약이 없어 군대의 무좀환자는 휴일에
맨발로 연병장을 돌며 무좀에 시달리는
발가락을 달래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 유행인 맨발의 백작
부인들은 무좀 때문에 맨발운동을
하는 거 같지는 않다.
하여 나도 지인 권유로 몇 번 맨발걷기
해봤는데 처음엔 발바닥 아파 거부감
들었지만 몇 번 해보니 묘하게 긴장감
풀리며 온몸에 알 수 없는 평온함이
돌았다.
이제부턴 주말에 시간되면
아스팔트 산책로 아닌 야산
등산로서 맨발의 청춘이
돼봐야겠다.
맨발의 백작부인을 생각하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강수 님
반갑습니다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게져
추석연휴 후 첫 수욜
즐거움과 함께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