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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세계탑텐. 지난 1년간의 랭킹 변화.
남자탁구가 지난 1년동안 마롱(Ma Long,세계1위), 쉬신(Xu Xin,세계2위), 장지커(Zhang Jike,세계3위), 왕하오(Wang Hao,세계4위) 4인의 경쟁 체제 속에 판전동(Fan Zhengdong,세계5위)이라는 무서운 신예의 도전이 시작된 한해였다고 하면, 여자탁구는 류스원(Liu Shiwen,세계1위), 딩닝(Ding Ning,세계2위), 리샤오샤(Li Xiaoxia,세계3위)의 3인 체제가 더욱 곤고해진 한해였습니다.
당장, 지난 1월2일 발표된 올해의 첫 세계랭킹만 봐도, 세계1,2,3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류스원, 딩닝, 리샤오샤의 랭킹포인트는 전부 100점 이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언제든지 랭킹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지만, 리샤오샤에 이어 세계4위에 올라있는 우양(Wu Yang,세계4위)은 리샤오샤와 무려 226점의 랭킹포인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우양이 세계4위이상 올라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남자부의 판전동과 같이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괴물급 신인이 등장하지 않는한 올해 역시 류스원, 딩닝, 리샤오샤로 이어지는 3인 에이스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불과 1년전인 2013년 1월 세계랭킹과 지금의 세계랭킹을 한번 비교해보면,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는 거의 중국랭킹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국 독주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세계랭킹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중국 선수들이 5명밖에(?) 올라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거기에 2명이 더해져 모두 7명의 선수들이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김경아(Kim Kyungah)의 은퇴와함께, 션옌페이(Shen Yanfei,세계14위)의 부진등이 겹쳐지며 중국의 독주 현상은 더욱 강력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 세계랭킹 정리는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정리가 아닌 세계탑텐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난1년간의 랭킹 변화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기간은 편의상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개월간의 랭킹 변동을 중심으로 정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