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한화시스템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한 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차량과 드론에 탑재 가능해 장소에 관계없이 대용량 정보 교환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은 4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개발된다. 5G를 기반으로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전술통신시스템은 차량에 장착하는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과 드론에 장착하는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이 개발된다.
현재 우리 군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군에 완전 전력화하는 동시에 육군의 미래전투체계에 부합하는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할 예정이다. 전술통신시스템이 개발되면 TICN-II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분산·독립적 운용 가능한 네트워킹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용량 정보를 원활하게 송수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