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글 표기를 놓고 네티즌들이 때아닌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이 이 전 시장이 6일 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으로 보이는 글을 네이버, 올블로그 등 인터넷사이트에 올리고 맞춤법이 틀린부분을 일일이 지적한 반면 `과도한 의미 부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사진에는 `당신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모든 것을 받치겠읍니다. 2007.6.6. 이명박'이라고 친필로 쓴 글이 담겨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글을 두고 `습니다'라고 써야 할 것을 `읍니다'라고 쓰고 문맥상 `바치겠습니다'라고 써야 하는데 `받치겠읍니다'라고 맞춤법이 틀렸다고 지적한 뒤 빨간색 펜으로 고친 내용을 다시 게재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번영된 조국'을 `번영한 조국'이나 `조국의 번영'으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상당수 네티즌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정치인이라면 기본 맞춤법은 숙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 맹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