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지난해 질본 긴급상황센터장 맡아 국장서 차관급으로 두 계단 '파격' 내부 승진 청와대 "실무 경험 겸비해 질병 관리 적임자" 2015년 메르스 수습 지휘 후 징계 받기도 "전문성이 중요, 좋은 인력 많이 확보해야" "보건위기 대응뿐 아니라 만성질환도 챙기겠다"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질본) 긴급상황센터장이 26일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임명됐다. 내부 승진이자 2004년 질본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나온 여성 본부장이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정 신임 본부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보건학 석사·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8년 연구관 특채로 보건복지부에 들어갔다. '의사' 공무원이 된 그는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응급의료과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질본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과장급인 만성질환관리과장, 국장급인 질병예방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긴급상황센터장을 맡아왔다.
현재 국장급인 정은경 본부장은 차관급인 본부장을 맡게 되면서 '실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두 단계나 승진하게 됐다. 이러한 정부 인사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파격'에 가깝다. 이날 청와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실무 경험을 겸비해 질병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갈 적임자"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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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등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감염병이나 기후변화 같은 공중보건위기에 전문적으로 잘 대응하는 조직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캬 여윽시 큰일은 여자가 한다 이렇게 고위직 여성비율 계속 늘어서 ㅈㄴ 당연했으면 좋겠다
잘 몰랐는데 이번 코로나때 너무 대처 잘해주셔서 감사함 청와대 선구안 오졌다 진짜
이분 한창 난리일때 매번 나오셔서 기자회견하시는데 넘 안쓰럽드라 ㅠ ㅠㅠ 애쓰셔서 덕분에 안전하게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