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트라움하우스 3차. 출처=대법원경매정보 감정평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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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회장님 아파트’으로 불리던 초고가 아파트 ‘트라움하우스3차’가 최초 매각기일로부터 3번의 유찰 끝에 42억 100만원에 낙찰됐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김근수 퍼스텍 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강덕수 전 STX회장, 오상훈 대화제지 회장 등이 소유해 유명세를 탔다. 25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3계에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아파트(5층, 전용면적 273.86㎡) 한 채가 감정가 64%인 42억 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부동산투자개발업체 '지브이 파트너스'로 알려졌다. 이날 응찰자는 총 8명이었으며, 두번째로 높은 가격을 쓴 응찰자는 39억 7000만원을 썼다. 트라움하우스3차는 지하 3층~지상 12층, 총 19가구 규모이다. 지난 3월 감정가 65억 2000만원에 첫 경매로 나왔고, 4월과 5월 연달아 주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3차례 유찰 끝에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33억 3824만원까지 떨어져 초고가 아파트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3번이나 유찰된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라움 하우스3차' 소유주는 윤강로(58) 전 KR선물 회장으로 밝혀졌다. 윤 전 회장은 종잣돈 8000만원으로 코스피 지수선물에 투자해 2000년대 중반까지 1300억원의 수익을 올린 인물이지만, 본인이 설립한 KR선물이 자본 잠식에 빠지면서 지난해 말 회사를 매각하고 회장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낙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허가 및 납부, 배당의 절차를 거쳐야지만 경매사건은 완전히 종국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허망하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