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내내 삽을 푸다싶히 한 독일이죠. 전반 유효슈팅 달랑 1개 1골이구
연신 터키한테 중원, 사이드 죄다 털리구 있구요.
특히 람쪽이 계속 털리고 람은 벙쩌서 패스미스 해서 골먹힐뻔하구요....
결국 첫번째 실점도 람이 드로인 상황에서 설렁설렁 거리다가 크로스 허용해서 실점을 해버렸는데요...
거기다 계속 털리더니
스위스 현지 사정으로 화면 안나오는 상황에서 클로제 골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좋아라 하고 있는데 곧바로 터키 동점골...-_-;;; 너무 승질이 나서 정말 뒷통수가 땡기던데요...
이놈들 오늘 경기 내내 제대로 안뛰고 설렁거리더니 또 뒷심부족으로 얻어맞는구나 했는데....
두번째 실점 장면은 나오는데 그것도 람이 뚫려서 크로스 허용 후 실점 -_-;;;
오늘 정말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던 람이였는데....
욕을 할려던 찰나에.... 히츨스펠거(맞나요??) 쩌는 킬패스 이후 람 득점.... 거의 유로 베스트 골에 뽑힐듯한 결승골 작렬 이후
또 멈춰버림.... 너무 심장이 떨려서 이게 지금 맞는건가 아님 다 꾸민건가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다행히 경기는 종료 됐구 독일 결승 진출입니다 ㅜ.ㅜ 만세~~~!!!
경기 총평을 하자면 후반은 뭐 보질 못했으니 평가를 못내리겠지만 전반적으로 후반전은 독일이 완전히 주도했던 것
같네요.
전반전은 정말 졸전 중에 졸전 오히려 크로아티아 전보다 더 졸전에 가까웠는데요...
발락이 굉장히 부진했죠. 사실 발락에 대한 압박이 강하긴 했지만 크로아티아 전 만큼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동반으로 롤페즈가 오늘 독일 선수 통틀어서 최악의 선수로 꼽힐만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패스미스에 패스도 못받고 선수 막지도 못해서 중원에 투보란치를 놨음에도 중원이 거의 텅 비는 현상을 계속 낳았는데요...
히츨스페르거도 전반에는 제 위치 못잡고 갈팡질팡 거리더군요...
발락은 클락킹 해버리구요...
프링스는 확실히 부상티가 나던데요.... 몸이 둔하고 제대로 뛰질 못하더군요...
클로제골은 어떻게 들어갔는지를 몰라서 설명을 못하겠습니다만
지금 어찌되었든 결승올라가서 너무 좋지만 확실히 욕을 먹을 건 먹어야 될 듯 싶습니다.
아직 선수들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 같구요
양 사이드의 수비는 정말 답이 안나오는 듯 하네요....
제 생각에는 단순히 람이나 프리드리히 문제라기 보단
투보란치 경우 양 사이드의 수비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보란치들이 잘 커버를 해줘야하는데 스피드가 하도 떨어지다 보니
생기는 문제같구요....
그렇다고 사이드의 수비가담이 너무 부족한 것 같기두 하네요....
제가 전에 터키전 투보란치는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이겼지만 정말 경기는 졸전이였습니다....
발락 이제 결승이니 꼭 마음 다잡고 120% 활약을 해주길 바라구요...
무엇보다도 클로제의 골이 터지기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문제는 프링스도 제컨디션이 아니구 롤페즈도 눈쪽 부상으로 상당히 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과연 이문제를 뢰브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대되네요...
독일 제생각에는 스페인전은 확실히 투보란치로 가는게 좋을듯 하지만 결승만큼은 오늘처럼
졸전을 펼치든 어찌되었든 승리해서 우승하길 바랍니다.
꼭ㅇ~~~~
첫댓글 진짜 정신력이 경기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걸 오늘 또 깨달음..뭐 독일 선수들 솔직히 인터뷰에서는 방심 안한다구 했지만 전력으로 보나 교체선수인원으로보나 확실히 속으로는 방심했던게 맞는거같네요. 그런의미에서 결승에 스페인이 올라왔으면 해요.
포르투칼의 승리에 다소 젖어있던거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의례 자신들이 당연지사 이길거라는 마인드를 안고 나왔겠죠. 늘 얘기하는건데 독일은 진짜 상황이 궁핍해야 기가 바짝 산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