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돌아 본다 / 천리마
이리 산들 어떻고
저리 산들 또 어떠리
천신만고 겪으며 살아온
지난 나날들이 주마등 같구려
이판사판 가정의 부흥을
위하여 헌신한 몸뚱이
십계명의 바보로 살아 왔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고
말도 하지 마라는 천직만 믿고
삼백육십 오일
비오나 눈 바람이 부나
가족들 살리기 혁명을 위하여
년넘들은 일하지 않으면서도
잘도 놀고 잘도 먹으면서
제할짓은 다 하더만
끝이 보이지 않게 땅만
파다 이제는 성 쌓고 남은
돌이 된 나이테 바보 인생
에이는 뼈마디선 녹쓴 노화가 삐그덕 삐그덕 소리를 낸다
서산에 걸린 낙조신세
우리네 풍물은 어디에
맞추면 좋을까 걱정이다
2023.12.7.
첫댓글
천리마님...
이천이십삼년에
천하에 하실 말씀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이렇게 네번째를 올리시네요
십계명처럼 열개는 아니겠죠?
삼행시의 천재님이
년말에 열심히 뛰시니
끝까지 응원합니다
에너지 뿜뿜 보기 좋은데
서두르지는 마세요
하하하 ㅡ
과찬 과찬에 부끄부끄 합니다...
밤이 길어지매 뒤치락 거림도 많습니다...하하하
응원의 댓글 감사 합니다 ㅡ 자한님!!!
일하지 않은 사람을 먹지도 말라 했거늘 그 사람들이 잘못임을 우리 다 알고 있으니
그냥 그렇게 열심히 살아갑시당
네ㅡ
빽도 없는 못난넘은 그냥 그런대로 어울렁 더울렁 살아 집니다...하하하
정이 다녀가신 걸음 늘 감사 드립니다 ㅡ 꾸우벅!!!
좋은 글 고맙습니다.
이제사 말이다만
천리마 선생님이
이세상 으뜸으로
십자가 지시면서
삼가고 아우르며
년간을 하루같이
끝끝내 돌보시며
에둘러 다독다독
서로를 감쌌지요
하하하 ㅡ 🎶
이리 멋진 답행시
화답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하하하
그저 고맙구 감사 합니다 ㅡ 진솔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