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0
2019.06.20 주중에 쉬는 날입니다.
지정된 날짜에 쉬는데 운좋게도 날씨는 좋네요.
하지만 물빨 쎈 물때라서 쫌 그럽니다.
당일에 마땅히 갈곳이 없어 또 문루를 거게되네요.
추첨에 1번 뽑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번째 선택주자는 그냥 조용한 피싱하려고
맨 마지막의 화장실 포인트를 선택합니다.
왜이리 오래가나?
했는데 외나라로도까지 가네요.
중절모같은 섬을 오랜만에 봅니다.
곶부리 물빨쎄고 물속여 많은 곳에 농어가 득실거릴 것 같아서
농루장비도 챙겨왔으면..했네요.
두세트 준비했는데 여전히 퓨네게임 갑오대와 금콩201PG, 합사 1.5호로 시작합니다.
전번에도 이거만 사용하고 타코스와 금콩201HG는 예비장비로..
모두들 빳빳한 로드는 멀리하나 봅니다.
문루대도 갈수록 가볍고 보드라운 거를 쓰는 분위기입니다.
첫 문어입니다.
시작이 좋네요.
씨알 좋아요.
최근에 구입한 태클백 개시합니다.
파도에 젖을 수 있는 선상에서 최고의 백이지 싶습니다.
전번 며느라기가 사 온 떡인데 선상출조에 잘 먹네요.
냉동해 놓았다가 그대로 가져오면 처음과 똑같은 떡이됩니다.
선상에서 먹기 좋아요.
가는 곳마다 물빨이 쎄어 이동이 잦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으로 피싱 시간 많이 뺏기네요.
외나로도 연륙교 주변이 포인트이네요.
많은 낚시선들이 포진하고 있데요.
옛날 외나로도 철선으로 건너가는 방파제입니다.
도보 문루꾼들이 많아요.
피싱하면서 보니 큰거는 나오지 않지만 자잘한거 자주 올리데요.
고흥권이 핫하나 봅니다.
요거가 젤 큰 왕문어입니다.
선장님의 폰카 세례 받았는데 잘못 찍혔는지 밴드에 오르지 않았네요.
셀카는 셔터를 잘못 눌러 동영상으로 찍히고..
빨판만 남기고 떨어진 무너..
이런 경우가 네번..
반찬 중 제일 좋아하는 돈육뽁음.
맛있는 갓김치.
메인 반찬도 거네요.
대체적으로 씨알이 좋아요.
물빨 쎄니 작은 문어는 잘 움직이지 않고 물빨에 적응하는 큰문어들이 먹이 활동을 하는지
여그저그 왕문어가 나옵니다.
선수에서 2키로 이상 되는 문어를 잡아 통발 살림망에 안들어간다고 아우성을..
저도 이거 겨우 살림망 투입구에 쑤셔 넣었네요.
외나로도에 문어해전을 치룹니다.
여수배, 고흥배 붙어서 싸워요,
이날도 수백마리 문어가 죽어나갔을겁니다.
이번에도 오지게 잡았습니다.
20여마리로 전번과 마릿수는 비슷하지만 씨알이 더 커서 푸짐하네요.
두탕에 쇼부보았습니다.
두번째 회사에 가져 갈 문어숙회입니다.
살려오니 대가리 짤라도 짤린 대가리가 탈출하려고 뽁뽁되데요.
징한 것들..
두족류는 원만해서는 방출하지 않은데 직원들이 무쟈게 좋아라하니
이번에도 베풀게 되네요.
작은거는 미리 삶아 사모님이 다듬으면서 꿀꺽, 저는 막걸리 안주로 냠냠..
작은거가 보드랍고 더 맛나요.
전번보다 더 많이 쌓였네요.
점심에 오픈하였습니다.
집에서 짠 참지름장에다가..
많은 직원들로 부터 또 엄지척~! 받으니 보람을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