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흔히 컴퓨터 단말기(VDT) 증후군에 걸린다.
이 증후군은 두통, 어깨나 목에 근육통과 심한 허리의 통증과 함께 눈물이 마르는 안구 건조증 그리고 손가락에서 팔목, 어깨로 저려오는 경견완장애, 소화불량, 정신적 피곤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책상, 걸상의 구조에 맞게 설치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체조를 하는게 중요하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낮게 하여 목과 등을 꼿꼿이 세울 수 있게 하고, 키보드를 놓는 선반은 낮게 하여 손목이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한다. 더불어 손목이 젖혀지지 않도록 손목 지지대가 있는 것이 좋다. 의자는 등받이가 있고, 무릎이 고관절과 90도를 이루면서 발이 지면에 직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아무리 바른 자세와 인간 공학적 컴퓨터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 컴퓨터를 두드린다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므로 1시간 사용할 때마다 10∼15분 정도의 간단한 체조와 눈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30분 정도가 알맞고, 40분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컴퓨터를 1시간 사용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운동을 5∼10분 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첫째, 턱을 당기고 목을 6회 정도 반원을 그리며 좌우로 천천히 돌린다.
둘째, 몸 앞에서 두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려 만세동작을 하면서 6회 정도 머리 위쪽으로 쭉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