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여기는 구성삼거리
10시에 방학점호를 마치고 힘들게 짐을 챙겨서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공항리무진을 기다리는 중.
타이탄 한 대를 움직이기도 힘들다. 시간도 늦고 언제나 몇번이고 확인해봐야 하다니. 내년에는 잘 챙겨라.
<12:19> 공항리무진 탑승. 배고프다. ㅜ.ㅜ
<13:20> 김포공항 도착 -강수
<14:22> 김밥이랑 햄버거 먹었다. 방승탁선배와 함께. 선배 휴가도 안 내고 몰래 왔다. -시웅
<21:51> 숙소(파-크 호텔).
저녁 먹고 천지연 폭포에 좀 갔다 오느라 일지 적을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게임 중. "야 너 임마", "랄라랄라 라~" 등등. 방승탁 선배 너무 재밌어. ^^
<23:55>
근준이 형이 오셨다. 다같이 모여서 술 한잔씩 가볍게 마시고, 지금은 방정리 중. 이때! 술병이 깨졌다. 깨진 유리 조심.
이제 시험 볼 시간. 우리 1학년들 얼마나 공부 열심히 했을까.
//잠시//
작년보다는 실력이 많이 향상된 듯 ^^ 열심히 배우는 자세도 마음에 들고. 잘 해보자.
<24:54> 취침 준비. 그리고.. 꿈으로..
20030727 둘째 날 <08:07> 잠이 온다. 팬티나 갈아입어야지. ㅠ.ㅠ -상욱
<09:08> 창밖으로 문섬이 보인다. 이제 아침을 먹고 스쿠버를 하러가겠지... 날씨도 이제껏 스쿠버 한 적 중에서 가장 좋은 날씨다. -물개돌이
<0915> 다들 이빨 닦고 있다. 심심하다. -기림
<17:15> 스쿠버를 하고 왔다. 스쿠버를 하는 것보다 장비 옮기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스쿠버하는 동안은 좋았지... ㅋㅋ
실전 짝호흡 처음 해봤다. -세진
<17:29> 샤워했다. 시원하다. 배고프다. -상욱
<17:35> 파-크 호텔에서
두번의 다이빙, 장비 세척까지 다 하고 지금은 피곤한 몸을 눕히고 쉬고 있다.
해가 갈수록 바다가 더 좋아지는 것일까? 다이빙 수준도 훨씬 좋아졌고 오늘은 날도 좋아서 시야 넓지, 물 깨끗하지 고기도 많지. 내년엔 꼭 슈트 챙겨서 오리라.
정말 많은 고기를 봤다. 사자고기도 보고 해파리 녀석도 보고. 이름은 모르지만 파란색, 형광색 고기들도 많고, 아예 벽을 만들어서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사람이 많다보니 장비도 많고 장비 챙기는 것도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배에 실어나르다 보니 같은 일을 두번 세 번씩 해야 한다. ㅜㅜ
강수가 고생이다. 선우라도 왔어야 했는데. 그래도 힘들다는 말 않고, 명수형 잔소리에도 짜증내지 않는 것이, "짜식 많이 컸다."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나 내년에 팀장하는 거 아냐? ^^
앗! 밥 먹으란다.
밥먹으러 가자.
<23:23> 저녁을 먹고 최청락 교수님 생일 파티를 했다. KAL호텔에 가서 맥주도 마시고 말뚝박기도 하고.
지금은 다시 숙소인 파-크호텔에 왔다. 난 지금까지 우리 숙소가 포세이돈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방금 알고 보니, 포세이돈은 샵 이름이고 우리 숙소는 '호텔'이군. ㅜㅜ
우리 신입 바다라기들은 졸린 눈을 부비며 열심히 이론 수업 중이다. 교수님의 엄포가 있었기 때문. >.<
그래 뭘 알아야 자랑도 하고 더 멋진 다이버가 될 수 있지. 근데.. 나두 자고 싶다.
<24:09> 계속되는 이론 수업, 교수님이 직접 나섰다.
그리고 이야, 조순기 형님께서 오셨네. 반갑게 인사하고 싶지만 지금 교수님은 여유를 주지 않으시네. 그런데!! 잘 알려주시고 물으시면 좋으련만, 너무 다그치시기만 한다. ㅠㅠ 안쓰러운 1학년
20030728 셋째 날 -기림 <12:30> 첫번째 다이빙... 자구리에서 장비 착용. 수심 7~8m에서 놀다 옴
<17:30> 몇번의 다이빙을 마침. 피곤함
<19:50> 저녁으로 라면 먹고 귤 까먹음
<21:40> 나이트 다이빙 끝남. 장비 정리 중
<02:15> 시웅이형, 도현이형, 기림 셋이서 1차 장소 정리 중.
혜림이 누나는 일찍 들어가서 쉬고 있을 것임.
나머지는 2차 내려감. 우리는 자야지...
20030729 넷째 날 <13:30> 너무 많이 자서 어지러움. 동훈이형은 비행기 놓침... 에구..
옥정이 누나는 공항으로 감(전주에서 부하들 올라오나?)
앞으로 일정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오리무중... -기림
<13:08> 미치겠다구. 비행기도 없고. 그렇다고 여행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구. 아! 정말 미치겠네.
상욱이는 변태가 돼버렸고 다들 갈 데를 몰라서 그냥 잠만 자고. 과연 내일은 제주를 떠날 수 있을까
<13:30> 하하하!
군산행 비행기를 구했다. 계속 전화를 걸다보니 한 장 나오는구만. 내일 중흠, 강수랑 같이 뜨려구 했는데 ^^ 미안 얘들아. 먼저 간다.
<14:30> 해산
모든 짐을 강사님과 ???선생님, 하나, 선아한테 맡기고 모두들 제 갈길 찾아서...
1학년들은 우선 공항에 갔다가 하이킹을 할 것이고, 승탁이형이랑 옥정이는 조금 일찍 갔고, 나 중흠 강수 세진 두옥이는 영화 박물관에 간다. 난 이미 가본 곳이지만, 여섯시까지 시간 때우러
<18:05> 비행기 이륙. 그러나 속사정은....
영화박물관에 도착은 했지만 이미 많이 늦은 시간. 젤 전망좋고 재밌는 정원은 그저 밖에서 보기만 하고, 난 먼저 나와야 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금 시외버스 파업중이고 내가 기다리던 남조로 노선 버스는 오지 않았다.
결국!!
다시 서귀포로 가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자 했는데, 매표소직원 말이, 한 시간 삼십분이 넘게 걸린다구요? 그때가 네 시 사십분.
결국!!!
총알 택시로 공항까지 가게 된 것이다.
이만오천원은 줘야한다는 소리에 ^^; 첨부터 만8천원 뿐이라 얘기하고 거래 성공. 중간에 한 아주머니를 태우고 광속으로 질주를 했다. 곡선 직선 가리지 않고, 한 번에 네대고 다섯대고 가리지 않고 추월을 했다. 우리 택시기사아저씨, "목숨걸고 하는데 만8천원 받고 뭐하러하는냐."고 투정이지만, 마치 이를 즐기시는 듯. 중앙선이고 마주오는 차도 무시한 채 달리는 차 속에서, 나랑 앞자리의 아줌마는 입 꼭 다물고 그저 손잡이를 꼭 잡고 있었다.
다행히 사십분에 공항에 도착했고 수속대까지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미 한 시간전에 갔어야 할 강사님 일행이 있네.
ㅋㅋㅋ 비행기를 놓쳤단다. 그런데 또 늦게서야 탑승을 하고 있다. 더 웃긴건, 배가 고파서 공항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나? 생각만 해도 웃긴다.ㅋㅋㅋ
첫댓글 차~~암 재미있었겠다... 나두 제주도 가고 싶다...
나도 아직 못해본 나이트 다이빙까지?? 청락이형~ 왜 우리땐 안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