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부터 운동은 헬스장만 다녔었다.
오래하다보니 점점 재미도 없어지고 안가는 날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운동을 안하게된지 2-3년이 되어갔다.
그나마 조금있던 근육들이 사라지고 몸이 변화한걸 느끼면서
아 이제 운동을 좀 다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재미있고 나를 지킬수있는 운동은 없을까 찾아보다 집근처에 킥복싱장이 있는걸 알았다.
'줄넘기만 시키는거 아니야??' 하면서 찾아보니
매시간 수업이 있고 줄넘기는 안시킨다던 리뷰를 봐서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방문을 했는데 사범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도 했고, 운동하는 역동적인 그 분위기에 그냥 휩쓸려 바로 등록을 해버렸다.
관장님,사범님은 너무 멋있고
어린친구들도 어찌나 그리 잘하는지! 반해버렸다.
모든분들이 자연스럽게 미트치고
슉슉슉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처음엔 인사도 어색하고 자세도 어색하고 모든게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모르는건 알려주고 도와주셔서 조금씩 적응을 해나간거같다.
중간중간 참여할수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아서 재미도 있어보였다.
적응하는것도 벅차서 참여하진 않고 응원만 하고있다가 이번에 처음 다이어트콘테스트에참가했다.
운동하는 방법도 배우고 등산도 하고 러닝까지 굉장히 힘들었지만 서로 응원하면서 같이 운동을 하니 지루하지않고 함께 즐길수 있어서 더 열심히 운동할수 있었던거 같다. 그러다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도 얻게되고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얻고 뿌듯했다.
시작한지 이제 3개월이 지나 체력도 많이 늘고
처음보단 훨씬 건강해졌음을 느끼고있다.
그래도 여전히 초보라 다 부족하고 몸도 따로놀고 어려운거 투성이지만 나도 저렇게 하고싶다 하는 목표도 생기고 삶의 원동력이 생긴것 같다.
처음 등록할때는 일주일에 3일만 나가야지 했었는데
수업마다 배우는게 다르고 재미있다보니 매일 퇴근하면 자연스레 체육관으로 향하게 된다.
오늘도 퇴근 후 정우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