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금)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예수님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셨다.
+ 독서 : 1티모테오 6, 2ㄹ-12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의로움을 추구하십시오.>
해설) 공동체 안에 밀과 가라지가 섞여 있지만, 주님께서는 추수 때까지 내버려 두십니다. 주님의 교회 안에는 선한 이들도 있고 악한 이들도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이단자들도 있고 온갖 탐욕에 사로잡힌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 때문에 질투와 싸움과 악담 등이 생기고 끝없는 쟁론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2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3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신심에 부합되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4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논쟁과 설전에 병적인 열정을 쏟습니다. 이러한 것에서부터 시기와 분쟁과 중상과 못된 의심과 5 끊임없는 알력이 나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번져 갑니다. 그들은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6 물론 자족할 줄 알면 신심은 큰 이득입니다. 7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8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9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10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1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피하십시오. 그 대신에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12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묵상)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며 그래서 저세상으로 갈 때도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음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늘 잠이 모자라고, 부자는 항상 돈이 모자랍니다.
* 화답송 시편 49(48), 6-7. 8-10. 17-18. 19-20(◎ 마태 5,3)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뒤쫓는 자들이 악행으로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한 날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랴? 그들은 자기 재산만 믿고, 재물이 많다고 자랑한다. ◎
○ 사람이 사람을 어찌 구원하랴?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거늘. 그 영혼의 값 너무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
○ 누군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부러워하지 마라.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으며,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
○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칭찬한다.” 사는 동안 스스로에게 말할지라도, 조상들이 모인 데로 내려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리라. ◎
* 복음 환호송 마태 11, 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8, 1-3
<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며 하느님의 통치가 왔음을 알리십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모든 일들은 하느님 나라를 위한 것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은 하느님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수많은 표징들이며 하느님 나라의 표현들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하느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들입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묵상)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 중에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예수님 주위에 모인 사람들은 율법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은 하느님 구원계획의 증인들입니다. 하느님 구원의 가르침은 여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과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변화되어 주 예수님을 따릅니다. 주님께서는 고통 중에 하소연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고난 중에 있는 그들은 어려움과 환난 중에서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큰 사랑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그 사랑을 전하는 일에 헌신할 것입니다.
2023년 09월 22일 금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주님께서는 고통 중에 하소연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루카8,3ㄷ
자신들의 재산으로 시중을 들었다!
자신들의 재산으로!
out of their re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