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인 아르헨티나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 이 안경은 어떤 안경이에요?”
소녀는 할아버지를 찾아 쪼르르 달려갑니다.
할아버지께서 코 끝에 안경을 걸치시고 신문이나 책을 읽으시던 모습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일 겁니다. 조르고 졸라서 그 안경을 써 보니, 빙글빙글 어지러웠던 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도대체 이 안경은 왜 쓰시는 걸까?’ 이해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과 커 버린 지금에야 조금은 알 수 있는 할아버지의 안경에 어린 추억은 소중합니다. 우리 할아버지 안경은 어떤 안경이었을까요?
아르헨티나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릴리아나 보독은 이탈리아 이민자이신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작가가 어린 소녀였을 때 갖고 놀던 할아버지의 안경은 이제는 어른이 되어 버린 작가가 비로소 이해하게 된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가르침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안경의 보는 기능을 통해 묘사된 지혜로운 교훈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보는 방법이자,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며, 삶을 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한 편의 시 같은 간결한 언어로 투박한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시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나디아 로메로 마리체시니의 따뜻하고 특별한 일러스트는 할아버지에게로 향하는 추억의 돛단배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첫댓글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대하고 삶을 대할 때 어떤 안경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