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나중은 없다"
지난해, 명사 초청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연의 주제는 바로 ‘행복’이었다. 강사는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릴 때 가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청중은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 하고, 결혼도 시켜야 해서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나중에 시집 장가 다 보내놓고 그때나 가야죠”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나중에’라는 말은 정말 허망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라는 약속을 하지만, 실제로 그 시점에 가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무엇을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연세가 많으신 암 환자들이 의사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선생님! 제가 예순 살 되면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겁게 살려고 했는데, 평생 악착같이 일만 해서 돈을 모았는데, 지금은 암에 걸려서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젊을 때 틈나는 대로 여행도 다니고 즐길 걸 너무 후회됩니다.”
이 말을 들으며 우리는 큰 교훈을 얻는다. 나중은 없다는 것이다. 건강이 허락할 때, 시간이 주어질 때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나의 행복을 자식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충분히 껴안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행동해야 한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