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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네는 국사시간이고
우리는 체육시간이다.
으~아!! 내가 젤 좋아하는 체육시간^0^~~
나는 신나게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연주와 함께 운동장으로 나갔다.
" 오늘은 짝피구하래~!!>0< "
체육부장인 띵실이가 말한다.
디게디게 띵실한데, 체육은 잘한다>.<켁!
' 짝피구? 고작그런 거야?!!!!!! '
나는 불만이 많다.
농구나 족구 배구, 이런거 좋아하는 뎅....ㅜ.ㅜ
어쨌든 무서운 학주(체육선생)의 분부이니,
따라줄수 밖에...ㅡㅡ^
굳이 짝피구의 요령에 대해 말하자면
남자가 앞에 여자는 뒤에 서서
상대편은 여자를 맞춰야 되고, 남자를 맞춰도
소용이 없다.
우리는 짝수와 홀수가 한팀이 되어
남녀 짝을 맞췄다.
나는 27번이니까 28번이라함은?!!!!!
으흐흐흐 평소 귀엽다고 생각한
민규와 짝?^0^!!!!!!!!!!
^___________^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라고 한다.
이런게 고교 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ㅋㅋㅋ
근데 민규는 내가 무섭다고 시러한다
ㅡ0ㅡ;;;;;
나는 슬며시 민규에게로 갔다.
" 우리 짝이네~?!!!!!!!!! "
"어....어..... "
민규는 식은땀을 흘리며 어쩔줄을 몰라한다.
짜~식! 부끄러워 하기는.....
시우와 민준이는 햇빛도 싫고
땀흘리는 건 더더욱 시러하는 부류라,
언제나 나무그늘에서 논다ㅡㅡ;;;
오늘도 보니 놀고 있다.
" 짝피구? 뭐냐? 그딴거......
에일리언도 안한다!!>0< "
맨날 하기 시르면 에일리언을 갖다 붙이는 시우.
젤 감동깊게 본 영화가 에일리언 이라서
그런가 부다ㅡㅡ;;
그러던 시우가
한참 짝피구를 신나게 하던 우리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온다.
그리고는 우리 진영안으로 불쑥들어왔다.
어! 아무나 들어오먄 안되는데..>,<
하지만 아이들은 슬슬 눈치만 보고,
대뜸 민규한테 한다는 말이
" 야! 성민규! 너 아프지 않냐? ㅡ0ㅡ "
갑자기 뭔소리래~~~
" 아.아니...?ㅡㅡ; "
그런 민규의 대답에 시우는 인상을 팍!
쓰더니 민규에게 가까이 붙어서는
" 갑자기. 아플라 그러지?!!!!ㅡㅡ+ "
그 표정보면 나같아도 아프겠다ㅡㅡ;
" 어.어... 좀 머리가 아픈것 같아. "
" 어이~!! 선수교체!! "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더니
내앞에 스는 시우
" 너! 모하자는 플레이냐? "
" 나두. 짝피구 할꺼다.ㅡㅡ "
" 에일리언도 안한다며?ㅡㅡ; "
나를 심하게 야리더니,
" 시꺼! 얼른 붙어라잉~~!!! "
나는 시우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구 다시 짝피구는 시작됬지만
결국 우리팀이 이겼다ㅡㅡ;;;
아무도 시우한테는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엔 나와 시우만 남았다.ㅡ0ㅡ;;;
교실로 돌아온 우리들.
택훈이가 모라모라 한다.
" 모냐? 한시우!!! 잼없게ㅡ0ㅡ^ "
하지만 혼자 공상에 빠진 시우
" 짝피구란 참 좋은 놀이야.
분명 에일리언도 맘에 들어 할꺼야....^-^ "
우리는 다~ 뻥한 얼굴로
시우를 야렸다.ㅡㅡ+
근데 시간을 보니 쉬는 시간이 거의 끝나가는....
아차! 혜진이~~~
나는 문득 국사책이 생각나 소리쳤다.
" 야! 한시우~~~~~~~~~!!! 국사책 받으러 가~아!! "
그러나 시우는 이미 국사책은 엄는 샘치는
분위기였다.
그래. 작전실패다..ㅡ.ㅜ
역시 이런 걸로 시우를 꼬시기는 무리였다.ㅡㅡ;;
그렇게 시간이 지나 방과후
우리는 단체로 영화보러 갔다가
노래방엘 갔다.
" 씨발! 짱화랑 홍련이랑 존나게 무섭자나~!!
누가 보자고 했어~>0< "
공포영화를 시러하는 시우ㅡㅡ;;
" 역시 영화는 에일리언이 짱이야^0^!!!!!!! "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한다.
꼭 지같은 거 좋아한다ㅡㅡ^^^
노래방가서도 마이크를 한번 잡으면 놓지도 않고...
내가 집에 갈꺼라고 일찍 째지자고 했다.
언제나 그랬듯 자연스럽게
나는 시우의 오토바이 뒤에 올라탔다.
"ㅂㅂ2~ 출발~!!! "
애들과 작별을 하고 오토바이는 금새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
" 잘가라~!! 낼보자!!^0^ "
나는 시우에게 손을 흔들고
시우도 손을 한번 들어 보이더니
금방 굉음을 내며 사라졌다.
나는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현관에 서있는 혜진이를 보고 놀라 죽는 줄알았다.
" 머야!!!!>0<~ 애떨어지는 줄 알았네! "
" 떨어질 애는 있고?! 너! 얘기좀 해~ "
그리고 신발도 채 벗지않은 나를 끌고 거실로 갔다.
" 아,아~!!이씨! 놓고 얘기해! "
" 너! 모냐? 국사책이고 머고 다~ 헛수작이지?
나 당해보라고 너 일부러 그런거지!!!!!!!!!!>0< "
" 무슨 소리야~!! 시우가 안넘어 오는 걸
나보고 어쩌라고~~!!!!!!!!>.< "
" 그럼 왜 시우 오토바이 타고
집까지 오고 난리야~!! 나보라고 그런거지!!!!!!!! "
" 그.그건! 흔히 있는 일이야!
시우랑 노는 거 마니 봤잖아! "
한참 씩씩 거리더니 좀 화가 누그러진 혜진이
" 그럼! 너 이제부터 시우 오토바이 타지마! "
" 엥?!ㅡㅡ^ "
" 머야! 못하겠다는 거야? 너! 시우 좋아하지!!!!! "
" 아! 알았어. 알았어. 안타면 되잖아 썅!>.< "
" 그리고 나도 너희 집단에 넣어죠. "
" 어? 그건 좀.....ㅡㅡ; "
" 그래야 시우랑 친해질꺼 아냐!!!!!!!!
빨리 넣어죠~ 안그러면 엄마한테 말한다!"
치사한 뇬..ㅡㅡ^
" 있어봐, 그건. 내가 결정할 수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
" 머야?! 안된다는 거자나~~>0<!!!!!!!!! "
" 아니~!! 좀 기둘려봐~ 물어볼테니까..... "
내가 그렇게 말하자 표정이 싹! 바뀌는 혜진이
" 정말? 그럼 기다리지 뭐. 낼 꼭 말해줘~^^ "
그리고 지 방으로 냉큼 들어가 버린다.
' 아~참....애들한테 머라 그러지...ㅡㅡ; '
나는 고민에 빠졌다.
집단 성격이 이상한 만큼
애들 성격도 이상해서(?)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집단이 바로 우리였다.
그런 애들이 허락안해주면 말짱 헛일이였다.
에이~ 모르겠다! 목욕이나 하자~>.<
나는 옷을 갈아 입고 욕실로 갔다.
따뜻한 물에서 열나게 목욕을 했다.
콧노래도 부르면서.....
" 팥빙수~팥빙수~여름에는 왔따야~
얼음이 갈린다~갈린다! ~ "
그런데 갑자기 욕실문이 벌컥! 열리더니 누군가 들어왔다.
커튼을 통해 보이는 희미한 물체는
유.세.진! 변태새끼였던 것이다~~!!>0<
" 야! 유세진! 나가~~~~>0<!!!
내가 쓰고 있잖아~~~~~!!! "
" 씨~바! 오줌마려 죽겠는데, 니가 화장실 전세 냈냐?"
" 목욕하는 데, 왜 들어오는 거야!
미친새끼야~~~~~~!!>0< "
" 그럼. 문을 잠그고 하던지.
볼것도 엄는 게 지랄이야~씹. "
그리고 볼일(?)을 다 보았는 지
욕실문을 쾅 닫고 나가 버렸다.
'으~>.< 변태새끼.화장실이 두개구만. 지랄이야~
빨리 문을 고치던가 해야지.....'
그때 욕실문이 다시 열렸다.
" 빨리나와서 밥채려~!!>0< "
" 알았으니까 빨랑 나가!!!!!!!!!!!! "
이래서 내가 세진이를 변태새끼라는 거다.ㅡㅡ^
다음날 나는 학교로 가서
그래도 젤 친하고 믿음이 가는 현민이에게
상의를 했다.
현민이는 나의 소꿉친구로 승훈이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다.
현민이로 인해 내가 이 집단에 들어왔다.
" 혜진이랑 승훈이 헤어진거 알아?"
" 알고 있어."
현민이는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모범생이지만 할꺼 다~하는 현민이
우리랑 놀꺼 다~ 놀면서 언제나 일등이다.>.<
역시 머리 좋은 것들이란.......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다.ㅜ.ㅡ
" 왜 헤어진 것도? "
" 머, 대충......"
"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젠 시우가 좋데.ㅡㅡ;"
" 눈치는 채고 있었어. 그래서? "
" 우리랑 놀고 싶데..... 어쩌지? "
나는 현민이의 대답을 기다리며 현민이를 쳐다보았다.
" 너말야.... 또 신데렐라 흉내내는 모양인데,
걔를 우리랑 놀게 하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지만
시우랑 이어주겠다느니,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한다느니
그런 짓은 하지 마라.
시우도 그런거 안좋아하고.....
특히 니가 그러는 건 역효과야. "
무슨 소리하는 거야?ㅡㅡ??
이건 그렇게 하란 말인지, 안된다는 말인지.....
여튼 똑똑한 애들은 꼬~옥 애매하게 얘기해서
사람 헤깔리게 하더라..ㅡㅡ^
" 그래서 된다는 말이야? 안된다는 말이야? "
" 순수한 맘으로 친구는 상관없지만
계산적인 건 안된단 얘기다. "
ㅡㅡ;;;
" 그럼, 다른 애들한테도 니가 잘 좀 얘기해줘~ 알았지? "
" 몰라~ 니가 알아서 해!
아버지는... 오셨냐? "
"....아니... 편지 한통도 없어 요샌.... "
내가 시무룩해 하자
현민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신데렐라는 왕자님을 잘 잡아야 하는 거다..... "
그리고는 또 뜻모를 소리를 했다.
이게 뭘 잘못먹었나?....ㅡㅡ;
그때 연주가 왔다.
" 우리 낭군님하구 너무 오래 있지 말아줘~~^-^ "
연주는 귀엽게 얘기하며 현민이 옆에 붙었다.
" 그럼. 들어가자! "
그런 연주를 떼어내며 일어났다.
그리고 먼저 교실로 가는 현민이
연주는 현민이를 무지무지 좋아한다.
아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ㅡㅡ;
연주는 우리학교의 얼짱이자 몸매짱.
거기다 공부도 잘하고.....
정말이지 부러워 죽겠는 아이다>.<
그런 연주가 왜 맘에 안드는 건지,
현민이는 매일 차갑다.ㅡㅡ
하지만 연주는 굴하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한다.
난 그런 연주가 좋더라~~~~~~^0^***
" 우리 낭군님은 언제쯤 내맘을 알아줄까? "
그런 연주를 끌고 나도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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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COMIC]
21c 불량 신데렐라 -3
§다꼬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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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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