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선선하게 불어 오는 바람이 왠지 마음 한구석을 써늘하게 만들어 주니~~
깊어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네요~~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이 옷을 갈아 입어 버리니 가을이 이리 깊어 가네요~
허나~~떨어지는 낙엽을 우찌 치워야 하나 걱정 부터 앞서니~~
아무리 부인해도 아줌마는 아줌마 인가봐요~~ㅋㅋㅋ

뭐~~아줌마도 먹어야 하는지라~~ㅎㅎㅎㅎ
오늘은 얼큰하면서 맛깔 스러운 찌개 하나 끓여 봤답니다~~
돼지갈비 김치 만두 전골이라면 될려나~~

요런 찌개 하나면 열 반찬이 부럽지 않으니~~
아마 밥 두공기는 뚝 딱하게 만들지 싶네요~~

요즘 울 강군이 영~~밥을 안 먹을려고 하네요~~
한참 먹을 녀석이~~엄마 배 안 고파요~~라는 말로 끼니를 대신할려 하니~
신랑이 한끼 건너뛰면 뭐 밥 생각이 먹나보지~~하다가도
아들이 밥 안먹을래요~~하면 우찌 걱정 스러운지~~
엄마의 마음은 어쩔수 없나봐요~~

울 강군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김치찌개 랍니다~~
그것도 목살 듬뿍 넣고 끓여 주면 고기 건져 먹는 맛에
밥 두공기는 거뜬하게 비우는지라
오늘은 목살 대신 돼지 갈비를 사다가 끓여 주었더니~~
역쉬~~~예상 적중이네요~~~

밥 두공기 거뜬하게 비웠어요~~이쁜 내새끼~~ㅋㅋㅋㅋ
한 녀석은 살이 쪄서 걱정인 반면 ~~
또 한녀석은 밥 을 안먹을려고 해서 걱정이니~~
자식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세 녀석이 참 골고루 하네요~~

푹익어 너무도 부드러운 돼지 갈비에 김치 돌돌 말아 한점~~
입에 넣어봐요~~그맛이 완전 예술이랍니다~~
또 제가 만들고 혼자 자뻑 중이네요~ㅋㅋㅋ

엄마가 만들면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요 웰빙이니 건강 식이니~~많이들 찾으시지요~~
사실 우리가 먹는 집밥이 바로 건강식이고 웰빙이랍니다~~
엄마가 만들면서 백색 조미료 팍팍 넣으시는 분 계신가요~~
아님 엄마가 만들면서 탄 음식 아이에게 먹이시는 분 계신가요~~
아님 엄마가 만들면서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아무렇지도 않게 먹이시는 분 계신가요~~

엄마라는 사람은 그럴 수 가 없어요~~
왜 ~~내새끼가 먹을꺼니~~난 설령 그런 음식을 먹을 지언정
내 새끼는 절대 안먹이는 게 엄마 마음이예요~~
그러니 엄마가 만들어 주는 밥은
시중에서 파는 음식에 비해 비주얼은 떨어지더라도
그맛이나 영양면에서는 최고이지요~~

엄마가 끓이면 찌개도 달라요~~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서~~ 아낌 없이 팍팍~~~

이렇게 말하면서 한가지 찔리네요~~ㅋㅋㅋ
오늘 만두는 산거니~~~쪼매 찔리긴 하지만
매일도 아니고 요즘은 시중에서 파는 만두도 그맛이 나쁘지 않더군요~~

그린이 주 특기가 만두 만드는 지라 왠만하면
사는 일은 없는데 시식 코너를 돌면 울 지민이가 맛있다는 말에 덥썩 집어 넣어 버린 울신랑~~
그때 사다둔 만두가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길개
돼지 갈비 김치 전골이 넣었더니~~
그맛이 괜찮아요~~~

만두 까지 만들어 넣을 수 있으면 최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번씩 사 드시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김치가 맛나게 익어 만두 만들기에 딱인지라 이번 주말엔
푸짐하게 만들어 볼까~~싶기도 해요~~
울 님들 그린이가 김치 만두 맛나게 만들어 드릴께요~~기다려요~~^^*

고기가 우찌 푸짐한지~~쌈 싸먹어도 된답니다~~
밭에서 상추랑 깻잎 쑥갓을 뜯어 다가 함꼐 먹었더니~~
야~~세상 부러울게 없어요~~
울 님들도 한쌈 하실라우~~
입안가득 행복이 물결 칠겁니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두부에 칼칼한 국물 한입~~
캬~~~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실껍니다~~~

'입맛이 도망갈려고 했던 울 강군이 밥 두공기를 거뜬하게 비워 주는
그모습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내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는 모습만으로도 제 입가엔 웃음이 번지네요~~
내 아이들이 있어 참 행복한 엄마입니다~~~

돼지 갈비는 한입 크기로 잘라 밑간을 해 두셔요~~
살이 깊어 그냥 끓이면 간이 잘 배이지 않아요~~
다진 마늘,파 각각 한스픈 가득 넣고 고춧가루 2스픈에 간장 3스픈 ,후추 가루 쬐끔
소줏잔으로 소주 반잔을 넣고 잘 버무려 두었답니다~~
이녀석을 바로 김치 넣고 끓이면 고기는 설익고 김치는 푹 익어 버리는 지라
고기를 미리 익힐 겁니다~~
이녀석을 압력솥에 넣고 야채 육수 3컵을 부어 익혔답니다~~~

그 사이 냄비에 들기름 두르고~~김치를 달달 볶은 다음~~
익혔둔 돼지 갈비랑 국물을 넣고 보글 보글 끓여 주셔요~~
고기 살이 깊지 않으면 바로 끓여도 괜찮지만 저처럼 푹 ~~익은 고기를 좋아하시면
먼저 익히시는게 김치찌개가 훨씬 맛나요~~

김치짜개를 맛나게 끓이는 방법중 하나~~
김치 국물의 활용~~~김치 국물엔 맛난 성분들이 다량 녹아 있는지라
이걸 넣어야 더 칼칼하고 국물맛이 깊어요~~~
전 먹다 남은 국물은 절대 버리지않고 자랗게 유리병에 따로 담아 둔답니다~~
그랫다가 김치 찌개 끓일때나 김치말이 국수 해먹을? 유용하게 활용해요~~
울 님들 김치 국물 절대 버리시면 안되요~~~ㅎㅎㅎ

먹다 남은 콩나물이 한줌 있길래 함꼐 넣었어요~~
김치 국물까지 넣고 끓이면 간이 얼추 맞을 겁니다~~
전 이렇게 한냄비 끓여 두고
먹기전에 전골 팬에 따로 담아 살짝 끓여 줘요~~
식구들이 많으신 댁이나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야채를 넣고 한꺼번에 끓여
두면 나중에 먹는 사람은 완전 푹 익은 곤죽을 먹는 꼴이 되니~~
국물 한방을 까지 맛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그때 그? 먹을 만큼 덜어서 끓여 드시는 것도 한벙법이랍니다~~

들어갈 부재료~~
오늘은 점심엔 울 강군이랑 강양이~~밥을 먹을꺼고~~
저녁엔 울 신랑이 퇴근해서 먹을꺼라 한꺼번에 끓인 녀석을 따로 덜어서
다시 한번 마무리 지었어요~~

아이들이 먹을 만큼 전골 냄비에 덜어서~~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할? 만두랑 두부 넣고~

마지막엔 송송 썰어둔 파와 고추,팽이 버섯만 살짝 올려~~
드시면 되지요~~

절대 어렵지 않으면서 푸짐하고 맛깔 스럽지요~
건더기도 물론 맛있지만 찐~~~한 국물맛이 완전 일품인데요~~
고기가 많이 두번 끓일까 하다가 고기 좋아하는 울 강근 생각해서 한번에 다 넣었더니
국물이 예술이예요~~~
울 강남매~~정말 맛나게 점심 먹었으니 그저 흐뭇한 엄마랍니다~~
이제 남은 한냄비는 저녁에 들어올 울 서방을 위해
살짝 끓여야겠지요~~~
오늘은 오전에 일있어 도시락도 못 싸주고 햄버거 하나 사드셔요~~했으니
사실 미안한 마음이 크답니다~~
저녁엔 보글보글 맛나게 끓여 멋진 상 차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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