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시가갤에서 여러 갤러들 글 모아온 거입니당~
그냥 재밌게 보시라고 가져왔습니당~
시가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런 깨알같은 패러디가 있어 좋습니당~^^
--------------------------------
길라임 처자는 언제부터 그렇게 이뻤소? 경인년부터?"
(김주원 욕정 참을 때)
하늘 천 땅 지 검은 현 누를 황
집 우 집 주 넓을 홍 검을 황
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
-이하 생략-
"양반지도층의 도덕이란 이런거요. 일종의 선행이지, 선행. 나 서당교육 이렇게 받았소."
"이 여자가 내겐 황진이고 어우동입니다."
"나랑 국밥집에서 만나잔 여잔 니가 처음이에요."
"아니, 무슨 오빠가 연지곤지 서비스까지 해 줘?
암튼 내가 연지곤지 찍어주는 팬은 니가 처음인 게 아주 기쁘다는 것만 아세요?"
(선 본 여자와)
"시간 낭비를 안 해도 되잖아요.
차 마시는 모습 보면 성품 나오고 차 고르는 안목 보면 교양 수준 보이고,
다도가 어울릴 사람인지 막걸리가 어울릴 사람인지
식성이 노골적인지 우회적인지 답이 빠르니까."
"이 노리개는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노리개가 아냐.
흥인지문 시전에서 20년동안 노리개만 만들어온 장인이 한 올 한 올~"
"저봐, 저봐. (식혜) 밥알 묻히는 거 봐. 여자들은 왜 그래?
자기들끼리 있으면 안 그러면서
꼭 남자랑 있으면 입술에 (식혜) 밥알 묻히고 묻은지 모르는 척 하더라?"
"삼신 할머니 임의 선택 덕에 양반 부모 만나 세상 편하게 산 도령 저랑 그네 탈 주제 못 됩니다."
"나 지금 가채 열렸거든?"
"이 처자, 파발꾼처럼 말을 몰아.
게다가 가진 건 쥐뿔도 없으면서 우리같은 양반이랑은 일각, 일다경도 싫다는 그런 처자야.
난 이런 멋진 처자를 본 적이 없어."
"다모 공채 말입니다. 제가 최종 면접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만약 합격하면 그냥 다모 할래?"
"혹시 두령님은 제가 산적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는 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밤늦게 들어오는 서찰은 잘 못 봐.
자정 넘어 들어오는 서찰의 첫마디는 어느 산채야? 죽었어? 거든.
작별 인사도 못하고 산채 셋을 잃으면서
우리 산채 대신은 아니었을까, 우리한테 올 관군은 아니었을까..."
"누군가를 잃기 전에 내일은 해산해야겠다, 모레는 도망 가야겠다, 매일매일 생각해.
네가 네 산채가 생기면 언젠가는 겪을 일이야."
"그래서 난 네가 동료들과 작별 인사할 수 있을 때
누군가가 자정에 오는 서찰을 보내기 전에 이 바닥, 떠났으면 좋겠어."
-이슥골 산채 임두령과 여산적 길탱자의 대화-
최선이시오? 확실하오?
평양 장인이 한땀한땀~
당나라 장인이 한땀한땀.
청나라 장인이 한코한코
"서찰왔숑 서찰왔숑"
"술 뭐좋아하는지 모르지만 탁주 한두사발 정도는 살 수 있어"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감당못할 여자를 만난거 같아..내 입신양명에 도움이 될 집안인가... 내 아들을 숨풍숨풍 낳아줄 여자인가 외에 대체 이런 노리개는 얼마짜리일까? 궁금한적은 처음이거든...
"난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오. 나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면 안된다 하지 않소?"
그럼 나 황진이 하는거야?
아니 심청이.
길라임씨 좌표는 언제나 두 부류 그 사이 어디쯤일게요
그렇게 없는 사람처럼 있다가 인당수에 빠져달란 얘기요
내가 심청이 한다고!
내가 니 옆에 있다가 인당수에 빠지겠다고!!
--------------------------
아랫글은 짦은 대본입니다..(디시갤 지현여신님)
#1. 장터일각/낮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장수.
뒷짐지고 나타난 최선 김주원.
주원 : (조는 장수 깨워) 말 좀 섞겠소
장수 : (실눈떠) 무슨일이오?
주원 : 여, 다모가 누구요
장수 : 다모? (두리번거리다 대충 찍어) 저깄잖소, 저기. 장독대 옆에 이불 밟고 있는 처자
주원 : (슥 보는) 계숙 붙이시던 눈이나 붙이시오
자리 뜨며, 장독대쪽으로 가는..
#2. 장독대일각
라임, 속바지 겉어 붙여 이불 밟고 있으면,
주원 : 말 좀 섞겠소
라임 : (돌아보면)
주원 : 남사당패 오미자라고 아시오?
라임 : (?) ... 어찌 제가 그리 귀한분을 모를수가 있겠습니까만...
주원 : 그럼 따라오시오
라임 : ?
주원 : 냉큼 오시오 (에헴 뒤돌아서는)
#3. 장터일각
뒷짐지고 걷는 주원,
한발자국 뒤에 서서 쫓아가는 라임.
라임 : 말 놔두고 왜 걸어가십니까?
주원 : 두 다리 멀쩡하니 걷지 안그럼 왜 다리가 있겠소?
라임 : ....
주원 : 어느 물레방앗간이오?
라임 : ?
주원 : 둘이 처음만났던 물레방앗간에서 만나자는데 어느댁 물레방앗간이냐 물었소
라임 : (가물가물) ...
주원 : 여럿 물레방앗간 문고리 잠궈봐서 기억안나시오?
라임 : .... 최진사댁 별채 뒤쪽?
주원 : (아, 엄청걸어야겠네../속도 높여) 서두르시오. 해 저물기전에 도착하려면
#4. 물레방앗간 밖
주원 : (멈춰서) 먼저 들어가시오
라임 : ...?
주원 : (자기 가르키며) 이 양반은 처자들과 물레방앗간 들어가는거 다른 행인들이 보면 안되는 그런
양반이오, 내가 (부채 꺼내 쫙 펼치는) 내가 누군지 알게되면.. 아이쿠머니나, 이 미천한 년이 감히 저렇
게 높으신 양반자제분과 함께 장터를 걷는 경거망동을 보였나? 하게 될 것이오.
부채, 화려하게 깃털 달려있고
라임 어이없이 부채 바라보면
주원 : 아, 이거? 신분은 쌍1놈이나 달린 눈은 제법 양반이오? 궁에 계신 마마가 직접 꿩을 잡아 뒷산에서
한털한털 뽑아 만든...
라임 : (흘겨) 옘병 (방앗간으로 들어가면)
주원 : ! 이보시오! 냉큼 거기 안멈추시오! (부채로 얼굴 가려 따라들어가는)
#5. 물레방앗간 안
라임, 둘러보다 볏짚모아 앉고
주원, 소매에서 비단 한뭉치 꺼내 펼치는
주원 : 참고로 이 비단은 당나라 장인이 한땀한땀 딴..
라임 : (눈 부릅떠) 안궁금하오
주원 : 아직 신분차이를 느끼지 못해 그러하나본데 나하고 그렇게 함부로 눈빛 섞고 그러면 안되는 양반
이오, 내가
라임 : 지랄병 돋았소? 아까부터 무슨 옘병 돋는 소리요?
주원 : (?! 흠흠!) 좋소.. 초면이니 양반계층의 도덕으로서 들어도 못듣는척 귀 한번 닫아 주겠소
라임 : (뭐야) ....
주원 : 흠흠! (하다 부채 흔들며 슬쩍) 그.. 내가 천민들의 생활이 그렇게 궁금한건 아니오만... 어느정
도나 받소..?
라임 : 무얼 말입니까?
주원 : 엽전말이오
라임 : 아... 쌈짓돈 말씀하시는겁니까?
주원 : (!) 싸, 쌈짓돈으로 받소? 엽전 몇 잎이 아니라? 혹시 오미자가 궁에 드나드는 남사당패라... 격
차이가 있어서....
라임 : (갸웃해) 격차이로 차이날건 없소.. 뭐 그래도 이런 물레방앗간 보단 뒷산 계곡이나 대나무숲은..
좀 더 받긴 하오
주원 : 계, 계곡말이오?
라임 : (끄덕이며) 아무래도 시원하게 탁트이고 또 산짐승들 왔다갔다하면 나름 심장 콩알만해지는 오금
저리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또 찬 계곡물에 몸 한번 담그고 나면 정신 차려 날샐정도로 할 수 있으니..
주원 : (부채로 얼굴 막 부치며) 아무리 학식이 없고 신분이 낮다 하지만 이렇게 처자가 천박해도 되는거
요? 나 원참.. 이런 곤장 후드려칠 처자를 봤나! 그래서 다모는 어떻게 하고 있소?
라임 : ? (설마...) 내가 누군지 아시오?
주원 : 천박
라임 : 내 이름 말이오
주원 : 통성명을 해야겠소? 그쪽과 내가? 양반과 천민인데?
라임 : 내 이름이나 말해보시오
주원 : ... 다모
라임 : (마구 웃다가 뚝 끊어) 이 양반아!
주원 : ! 뭐, 뭐? 이, 이양반아?
라임 : 혹시 어디서 유배 왔소?
주원 : 유, 유배?
라임 : 유배생활 하기 참으로 딱하오만 (자리에서 일어나) 난 다모가 아니오. 학식을 서당 문지방 넘어서
봤나.. 가서 서당개한테 보름달 불빛 삼아 서경 몇 자 더 보고 오시오.
라임, 나가버리면
주원 : 이런이런 저 요망한것! (부채질 막 하는)
난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웃겨?????
거품키스가 식혜밥알키스가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오래도 간다 ㅋㅋㅋㅋ
파발꾼처럼 말을 모는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라임이 산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찰왔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서찰왔숑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식혜에서 빵터짐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식혜키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졸라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천땅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가채 열렸거든?'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진이고 어우동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슥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슥골 산채 임두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슥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찰왓숑서찰왓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찰왔숑 서찰왔숑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엽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목소리가 들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발꾼처럼 말을몬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비스는 영어잖아
서찰왔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찰왔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