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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카페 게시글
부사모게시판법당 불교와 힌두교, 둘이 아니다? 각묵스님 쇼츠 동영상
普賢 추천 0 조회 13 23.03.11 08:5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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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3.11 09:11

    첫댓글 초기불교 관점으로는 대승과 힌두교를 아마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힌두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ZERO 이지만 불교가 어느 가르침도 갖지 못한 불교에만 있는 가르침을 하나로 말한다면 <실체가 없다(무아, 공)>는 것입니다.
    즉, 그 어느 것도 실존하지 않는다, 고 가르치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런데 불교는 참으로 묘한 것이, 실존하지 않는데 실존합니다.
    없는데 있어요!
    없는데 있는 걸 또 가르치는 게 불교입니다.

    없는 줄 알고 있는 걸 찾는 게 초기불교지요.
    각묵스님이 입만 열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초기불교의 특징, '해체'는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거든요?
    없으면 해체 자체가 안 돼요!

    그래서 초기불교는 해체와 분석을, 대승불교, 특히 禪은 분석하는 걸(알음알이) 지극히 경계합니다.
    그리고 서양문명은 전부 해체와 분석을 통해 지금과 같은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고요.
    그러니까 서양인들 풍토에서는 분석을 금지하는 대승불교보다, 분석을 강조하는 초기불교가 훨씬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지요.
    왜냐? 늘 분석해 왔으니까요!

    이런 원리를 모르고 지금 서양에서는 초기불교가 대세니까 초기불교가 대승보다 낫다, 고 생각한다면 정말 무서운 착각입니다.

  • 작성자 23.03.11 09:16

    대승불교와 힌두교의 가장 극명한 차잇점은, 제가 힌두교를 전혀 모르기에 착각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힌두교는 영원불변의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걸 제가 아는 바로는 브라만, 사람은 아트만이라 부를 거에요.
    그래서 대승에서 특히 선사들이 참나를 찾아라!고 하면 초기불교인들은 그걸 힌두교의 브라만인 줄 알고 아주 경기를 일으킵니다!
    참으로 우스운 초기불교인들의 모습이지요.
    그 분들은 같힌 세계, 닫힌 사고를 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기는 듯.

    대승에서 말하는 영지, 일물, 참나는 힌두의 브라만이나 아트만이 아닙니다.
    이걸 착각하지 말하야 해요.

    그리고 이걸 알면 대승불교와 힌두교를 구분 못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 작성자 23.03.11 09:18

    브라만, 아트만은 '존재'하는 자리인지 모르나,
    대승의 참나는 존재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존재하지 않는데 그것도 영원불멸로 존재(?)해요!
    이상하죠?
    그니까 불가설이요 불가사의입니다.
    그니까 언어를 떠나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하는 그걸 찾아보라!는 겁니다.
    그게 대승불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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