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힌두교는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대승불교하고는 정말 분간하기 어렵다.
철학적으로도 인도 최고학파 베란다학파 있쟎아요, 제가 인도 가서 원전으로 교수님들 하고 읽었어요. 한국에서 우리 대승불교 공 사상부터 해서 그죠, 둘이 아닌 사상(不二, 不異) 이런 거 있지요? 또옥! 같아요. 아, 내가 정말 혼란스럽더라니까요. 어떤 게 베란다 철학에서 말하는 거고, 어떤 게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거고. 그 정도로까지, 다른 말로 하면 쪼옥~ 빼 갔습니다. 예식이나 민중 속에 있는 이런 거 다 빼 갖고, 나중에는 불교 철학까지, 대승불교의 핵심 철학까지 자기 식으로 멋지게 하고 툭 차 버리니까 불교는 그냥 넘어져서 펑 터져서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미국은 힌두교가 불교, 특히 인도 사람들이 미국에 많이 사는데 힌두교가 불교, 불교가 힌두교, 불교와 힌두교가 둘이 아니다, 자기나라(인도)에서는 불교를 우습게 알거든요?
https://www.youtube.com/shorts/d2xQni_ek4s
첫댓글 초기불교 관점으로는 대승과 힌두교를 아마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힌두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ZERO 이지만 불교가 어느 가르침도 갖지 못한 불교에만 있는 가르침을 하나로 말한다면 <실체가 없다(무아, 공)>는 것입니다.
즉, 그 어느 것도 실존하지 않는다, 고 가르치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런데 불교는 참으로 묘한 것이, 실존하지 않는데 실존합니다.
없는데 있어요!
없는데 있는 걸 또 가르치는 게 불교입니다.
없는 줄 알고 있는 걸 찾는 게 초기불교지요.
각묵스님이 입만 열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초기불교의 특징, '해체'는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거든요?
없으면 해체 자체가 안 돼요!
그래서 초기불교는 해체와 분석을, 대승불교, 특히 禪은 분석하는 걸(알음알이) 지극히 경계합니다.
그리고 서양문명은 전부 해체와 분석을 통해 지금과 같은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고요.
그러니까 서양인들 풍토에서는 분석을 금지하는 대승불교보다, 분석을 강조하는 초기불교가 훨씬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지요.
왜냐? 늘 분석해 왔으니까요!
이런 원리를 모르고 지금 서양에서는 초기불교가 대세니까 초기불교가 대승보다 낫다, 고 생각한다면 정말 무서운 착각입니다.
대승불교와 힌두교의 가장 극명한 차잇점은, 제가 힌두교를 전혀 모르기에 착각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힌두교는 영원불변의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걸 제가 아는 바로는 브라만, 사람은 아트만이라 부를 거에요.
그래서 대승에서 특히 선사들이 참나를 찾아라!고 하면 초기불교인들은 그걸 힌두교의 브라만인 줄 알고 아주 경기를 일으킵니다!
참으로 우스운 초기불교인들의 모습이지요.
그 분들은 같힌 세계, 닫힌 사고를 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기는 듯.
대승에서 말하는 영지, 일물, 참나는 힌두의 브라만이나 아트만이 아닙니다.
이걸 착각하지 말하야 해요.
그리고 이걸 알면 대승불교와 힌두교를 구분 못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브라만, 아트만은 '존재'하는 자리인지 모르나,
대승의 참나는 존재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존재하지 않는데 그것도 영원불멸로 존재(?)해요!
이상하죠?
그니까 불가설이요 불가사의입니다.
그니까 언어를 떠나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하는 그걸 찾아보라!는 겁니다.
그게 대승불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