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지원
본명: 박병철(호적상), 박진원
직업: 가수
생몰년도: 1976년 2월 19일-1996년 1월 1일(死因:自殺)
신체:183cm,63kg
이력:Downey고등학교
1994년 1집앨범 <또다른 시작>
1996년 2집앨범
1.데뷔
요즘이야 180cm가 넘는 남자 연예인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당시 10년전만 하더라도 그만한 훤칠한 키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을까? 1994년 12월, 앳띤 용모와 함께 180이 넘는 훤칠한 키의 신인이 등장했으니 그가 서지원이었다.
2.활동
서지원은 근1년동안만 활동한 관계로 서술하기 어려우니 단편적인 사실만 나열하도록 한다.
타이틀 곡 1집<또 다른 시작>
후속곡 1집<사랑 그리고 무관심>
ESPRIT, GAP이란 브랜드의 광고 모델
1995년 SBS 점프챔프라는 ‘남녀공학’이라는 미니 드라마 출연
10월 다음 앨범을 위한 활동중단
3.죽음
1996년 1월 1일, 밝은 새해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다. 서지원의 죽음. 사인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유서 내용 전문
내가 지금이 모든 일을 한 글로 적는 것은 아무래도 유서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그 누군가 이글을 봤을 때 나를 이해하길 바래서 이다. 내가 오랫동안 각오해 왔던
바이지만 드디어 용기를 내어 행실에 옮기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약을 복용해왔다.
그 이유는 안정을 찾기위해서였다. 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너무도 험한 곳이고
더이상은 견디기 힘들것 같다. 2집활동을 앞둔 나는 더이상 자신도 없고... 활동중 군대도
가야하고 내 가족들을 또 사무실 가족들을 책임지기엔 너무도 벅차다.
새해를 맞이해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난 이제껏 진실하지 못했다. 하지만 몇 사람들에겐 정말 죄송하다.
하나님, 부모님, 전무님, 실장님, 정형.승만.세진(이 셋은 동등하다.) 태석이 등등
너무 미안하다. 그들은 남은 인생을 나 처럼 살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못이룬 꿈을
내 동생들이 이루었으면 좋겠다. 난 항상 생각해 왔다. 무엇이 날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지... 그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것 같다. 연예인으로서,
또 한사람으로서... 난 더이상 힘이 없다. 차라리 미국에서 평범하게 공부나 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세상에게 할 말은 뚜렷이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냥 진실한
세상이었으면 한다. 내 마음을 모두 표현 못 하겠지만 나를 정말 지켜오고
나를 아는 사람은 날 이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아픔도 알 것이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정말 없길 바란다.
전문님은 내가 죽은 뒤에라도 PR잘해 2집을 많이 성공적이길 빈다.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를 것이라는 건 아무도 모르겠지 난 항상 밝아 왔으니까..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정말, 사랑하고 싶었는데...그러고 싶었는데... 전무님께 정말 죄송하구요
실장님께도 죄송하구요 다른 바램은 아무것도 없구요.... 우리 어머니 좀 잘 돌봐주세요.
그리고 정현이 승만이 세진이는 정말 끝까지 책임져 주세요. 그리고 저 용서해주세요....
그게 저의 마지막 바램이에요...
서지원은 서생같은 기질이 있었던 듯 하다. 아니 다른 말로 하자면 순수하다고 할까. 서지원은 그당시 다른 사람들이 한번도 나오기도 힘들어했던 드라마나, 쇼프로 MC등 연예부문에서 활동하는 걸 싫어했고 오로지 노래만 부르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 다음 성적, 새앨범의 부담감등과 여러 문제가 겹쳐 그만 한순간 격정에 못이겨 죽은걸로 보는게 가장 공감을 얻는 통설이다.
그의 죽음 후 사회적 파장은 커 그의 뒤를 따라 많은 여고생들이 충격을 받고 그 중 자살하는 여학생도 있었다. 그가 부담을 가졌던 앨범의 ‘내 눈물 모아’는 그의 죽음 후 몇주동안 1위를 지켰으니 젊은이의 죽음은 봄철의 낙화를 연상시켜 대중의 동정을 사서 그런지 몰라도 죽음으로 그는 전설이 되버리고 말았다.
첫댓글 난 믿을거에요 눈물 모아..
예전에 서지원씨 죽었을때 막 영안실에서 다시 살아났다 다시 죽었다는 이상한 소문도 돌고 그랬는데...2집 노래 진짜 다 좋았는데...ㅜㅜ
진짜 막 속에서 관을 두들겼다는소리 누가 들었다고 하고.....소문 장난 아니었는데ㅠ
관이아니라 영안실인가? 어디서 문 두드렸는데 간호사가 무서워서 그냥 지나쳤다는 소문들은적 있는데ㅠㅠ
아...........아련한 기억이다ㅠ 저때 울 언니 서지원 너무 좋아해서 식음을 전폐하고 울다지쳐 쓰러져 잠들고를 반복했었는데ㅠㅠ 진짜 저 당시에 저런 만화책에서나 튀어나올법한 미소년 없었다규
살짝 갈갈이 박준형씨 닮으신거 같애요. 내 눈물 모아는 MP3 산 뒤로 한번도 안뺀곡.
내 눈물모아 노래 참 좋았는데.....
강태석하고 점프챔프할 때 절정으로 좋아했었는데 ...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려고 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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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렇게 흘렀어도 여전히 소년이네요..ㅠㅠ 벌써 저는 성인이 되어버렸어요 예전에 받은 싸인 아직도 잘 간직하고있답니다 노래 정말 좋았는데...
동정이라기 보다...유작앨범 정말 좋았어요... 그런 앨범 내고 먼저 세상 떠서 정말 안타까웠는데...
진짜 앨범 좋았는데!!!그거 엄청 성공했잖아!!!ㅠㅠ
2집 정말 테이프 늘어져라 들었었는데 특히 마지막곡 애국가 고인이 된걸 의식해서 들어서인지 애절의 극치를 달렸음.ㅠㅠ
내 눈물모아 이건 지금 들어도 넘 좋던데
노래가 좋다기 보다 노래를 정말 잘함. 지금도 서지원 노래들 듣지만 가창력이 정말.....
저 미니드라마에서 그림자 키스라고 실제로는 아니고 그림자로만 키스하는거 아진짜 그거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렸을때지만 아직도 생생하다규,ㅜㅜㅜ
서지원이 영안실안에서 깨어나 살려달라고 막 문을 두둘겼는데 아무도 몰랐다죠.그래서 화장?하려고 문을열었더니 손톱이 다 빠져있고 피가 철철나고있었다고 (문을 하도 긁어서) 머 이런저런 얘기 진짜 많이 돌았는데.....다 거짓이겠죠? ↓
저도 그 얘기 들었다규... 그 다음날 문을 열어 보니까 눈물 자국이 얼굴에 있었다고 막..ㅠㅠ
루머죠.
아 보고싶다... 서지원.. 정말좋아했는데...
아이바랑 닮았어............
정말 그의 노래는 잊지않을거예요..그의 바램대로.. 영원히 잊지않을꺼예요..
이 게시글 보고 오랜만에 '내 눈물 모아' 듣고 있어요. 아주 어릴 적이었지만 이따금 tv에 나오는 모습 보며, 착해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던 내 자신이 아직도 기억나요. 이미 많이 커버린 후의 다짐이지만 설사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제는 그런 말 하지 않을 거에요. 상대에게도 미안하고 나 자신에게도 오래도록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네요.. 그냥 스치듯 던졌던 한 마디인데..
마니 조아했어요..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이젠 오빠라고 부르지도 못하지만..ㅠㅠ
보고싶다 서지원.......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