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라(Diaspora) 열두지파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야고보서 1장 1절)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란 부분이 의미가 깊다.
이 말이 성경의 원문인 헬라어로는
‘디아스포라(diaspora) 열두지파’로 되어 있다.
여기서 diaspora란 말이 원래는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뜻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쓰여질 때에는 의미가 달라진다.
이 말은 dia란 말과 spora란 말의 합성어이다.
dia는 흩어진(scattered)이란 뜻의 말이고
spora는 씨앗(seed)이다.
‘흩어진 씨앗들’이란 뜻의 단어이다.
무슨 씨앗을 말하는가? 복음의 씨앗이다.
생명의 씨앗이고 평화의 씨앗이다.
Korean으로 해외에 사는 동포들은 550만이다.
유대인들 중 disapora가 일천만 명이고
중국인 5,500만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살고 있는 나라의 수로 보면 세계 제일이다.
이들은 통일한국 국력확대의 최전선 일꾼이 된다.
우리 민족 전체 중에
보배와 같이 소중히 대우해야 할 자원이다.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더욱 중요하다.
이들이 세운 교회만도 4,360여 교회에 달한다.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선교사 숫자도 1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많은 선교자다.
2천년 교회사를 살펴보면
어느 한 나라가 선교사를 많이 보낼 때
그 나라의 국력이 비례하여 신장되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디아스포라 550만 명과
12,000명의 한국교회 선교사들이야말로
21세기 통일한국 시대의
국력 신장의 예고편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