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번개 후기_중미산_이태리 랠리 드라이버에 핸들 맡기다..

[[분당재우]재우]

안녕하세요 금요일 글로벌 번개에 처음 참가했던 이재우입니다.

처음 나간 번개에서 참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이벤트도 있었고 즐거웠던 번개입니다..^^

예전부터 차 또는 바이크를 가지고 여행하는데 관심이 많은지라 미니를 가지고 미국에서 이태리까지

가시는 분들을 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었답니다.

오랜만에 가는 미니매장과 매장앞에 포스가 남다른 미니가 있었고 다들 저녁 드시러 가셔서

좀 있으니 미국분들이 오셨지요..한분은 오스카, 또 한분은 살바토르..ㅎㅎ

작으신 분께 먼저 말을 걸었는데 키큰 오스카님이 오셔서 이분은 영어를 좀 못하신다고 옆에서 통역을

해주셨었지요..ㅎ

키작은 분이 이태리인인 살바토르, 키큰분이 오스카.

처음 뵙죠? 이재우입니다..분당서현에 살구요 닥실이 주인입니다..

옆에 수연?님은 제 차 머플러에 디이셨는데 상처안나셨는지 모르겠네요..ㅜ ㅜ

이차가 그 R53 GP버전..스파코에서 협찬을 받아 카시트와 글로브 신발 등등의 스폰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흡기,배기 등등 다양한 튜닝을 거쳐 스바루 다음으로 빠른 4기통 차량이라고 오스카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성함을 까먹은 미코회원님 ^^ 사진은 여기서 가져가세요..ㅎㅎ

문에 보이는 세계지도 위에 빨간 선이 월드챌린지2008팀이 탐험해갈 루트라고 하네요

미국에서 비행기로 인천으로 와서 서울에 머물고 속초항에서 러시아로 간뒤, 계속 육로로 살바토르의

고향인 이태리로~

차 뒤에는 스페어 타이어 4짝과 응급처치도구, 짐(생각보다 적음)이 가득차서 미니의 지상고가 거의

바닥에 닿아 있었답니다.

한국에서는 문제가 없을 듯한데 러시아 길이 좀 험해서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중미산 가기전 양평휴게소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한컷..

처음가는 중미산 이야기는 무성히 들어 바이크 라이더들이 자빠링을 자주하신다고 들은 기억 밖에는 없었는데

양평 휴게소를 지나 중미산 시작하는 곳에 미코회원분들이 잠시 휴식을 취했답니다.

출발하려는 찰라 살바토르가 뒤에서 부터 뭘 물어보는듯 회원분들을 한분한분 지나오시다가

맨 앞에 있는 저에게 까지 오시더니 운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때 까지만 해도 신형을 몰아보고 싶은가보다 하는 생각에 제 닥실이의 핸들을 살바토르에게

아무런 의심없이 넘겼답니다.ㅋㅋ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뒤에서 부터 출발이 시작되어 거의 맨 마지막에 출발을 하였는데...

이 이태리 아저씨께서 좀 과속을 하시는 겁니다..ㅎㅎ 저도 좀 달릴때는 달리지만,

급커브가 그리 많고 차들도 가끔 중앙선을 넘는 그런 도로에서 좀 많이 달리니 좀 겁이 나더군요..

제가 이태리어를 몰라서 영어로 길이 험하다..저기 커브가 심하다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자기가 운전을

좀 한다고 믿으라고 하더군요..ㅎ 마지막 한마디..나 랠리 드라이버야..ㅎㅎ

그때부터 제 미니는 예전의 미니가 아닌양 중미산을 헤집고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에 먼저 나섰던 미니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ㅎ

한대 두대 정도 가뿐히 보내고 계속 질주를 했는데..제 짧은 소견으로는 차가 달릴수있는 최대 속도로..

제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한계치를 고려하여 쪼금 빨리 달리시더군요..

커브를 틀때마다 타이어 찟어지는 끼끼끼익 소리가 처음에는 좀 거칠게 나며 좀 밀리더니 몇번 커브를 도니

소리만 나고 밀리지는 않는 오묘한 조화까지 만들어 내더군요.

그래서 제 앞으로 먼저 출발한 미니를 한 4대정도 추월하니 뒤에 스바루가 따라오더군요..미니가 달리는거에

열을 받았는지 코너를 4번정도 돌때까지 뒤에 붙어 추월을 못하다가 드리프트를 제 눈앞에서 하시면서

달려나갔습니다..

제 차는 참고로 본넷스트라이프와 견인고리를 제외하고 순정상태입니다..ㅎㅎ

그리고 천문대를 지날때쯤 두개의 미니를 제치고 마지막으로 페퍼화이트 미니 두대를 또 지나치며 2등으로

중미산 드라이브를 마쳤답니다..

차를 세우고 보니 손에 쥐고 있던 지갑은 바닥을 뒹구르며, 미니에서 나는 달고나 냄새는 진동을 하더군요..

타이어를 만져보니 앞뒤타이어 다 따뜻한게 접지력이 좋았겠구나 싶구나 하고..ㅎㅎ

차에서 내리고 좀 있으니 미코분들이 한두분씩 올라오시며 그 닥실은 누구냐며..

제 차를 보시더군요..

살바토르는 즐거운 드라이브 였다며 저를 진정시키고.

여러분들이 모여계시다가 수연님은 제차 머플러에 화상을 좀 입으시기도 하셨구요.

암튼 짧지만 굵은 기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번개였던거 같습니다..ㅎ

제 평생에 랠리 드라이버와 중미산을 오를일이 다시는 없을꺼 같고..ㅎ

차가 뒤집히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아주 즐거웠던 드라이빙 이였답니다.ㅎ

다들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네요..4일이나 지나서 후기 올립니다.

[[C.red]황효훈]

ㅇ_ㅇ! 저 범퍼 멋있네요... 어디껀지 아시는 분 답글 좀...(뭐 알아봐야 장착할 수나 있을까만은;;;)

[[포항예목]재구]

GP 오리지널 에어로 파츠.....음 조만간 제차에 달면 사진올리죠....ㅎㅎ

[[금송아지]승신]

와우~~ 걍 보기만해도 짠~해삐내요

[[휴이]은혜]

와우;;;;;;; 랠리 드라이버 옆에 타고 한 번 달려보고 싶네요ㅋㅋㅋㅋ 부럽당...사진에 제 뒷모습도 나왔네요;;

[[냥냥이]은주]

내 옆모습도... ㅋㅋ

[[태 피]종훈]

아...재우씨~ 그날 첨뵜었죠 ^^ 반가웠습니다. 저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둘리(살바를 그리불렀죠^^)의 와인딩 실력에 감탄을 했었드랬죠...ㅋㅋ 이사람들(나랑 3살차이) 러시아서 밥은 먹고 댕기는지.... ^_____^

[[싸키]선웅]

ㅎㅎㅎ 마지막 페퍼화이트 미니....저였습니다..ㅜㅜ 뒤에서 심상치 않은 눈빛에~~"뭐야 이거"... ~~어어..순간 앞으로 치고 나가시더군요~~~그때 그느낌 아주 강렬한 느낌 ~~그 기억이 아직도 아련하네요..ㅎㅎㅎㅎ 초행길에 그리 밟아댄 살바토르~~짱~^^

[[제미이]재민]

오웅 좋은 경험하셨네요~

[[페파돌이]상태]

ㅎㅎ 부럽네요 타이어 갈으셔야 하는거 아닌지?ㅎㅎ

[[분당재우]재우]

타이어는 아직 멀쩡하구요 저도 걱정을 했습니다만..브레이크패드 갈라고 서비스 표시가 들어와서 어제 강남센터에 예약을 했답니다..ㅎ 지금 한 1만7천킬로정도 탔는데 다들 브레이크 라이닝은 언제가셨나요? ㅎㅎ

[[하나둘넷]광호]

엥..전 3만 3천인데도 아직 마이 남았는뎅.. 넘 살살 몰았나 -_-

[[짱]동훈]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는....... 꼭! 가보고싶었는데..... 재밌었겠네요~~

[[캐이스터]윤욱]

살바토레 오스카 두분 차 정말 좋아라 하시더군요~ 살바토레 그분은 메케닉 수준이시더군요. 오스카 그분은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셨고...부러울 따름입니다.

[[육식소똥]소연]

ㅋㅋ 반가웠습니다. 저 바로 앞에 앉았던,ㅋㅋ~ 살바토레 짱!ㅎㅎ

[[박국장]영균]

그 후덜덜한 드라이빙을 보여주셨던 분이 저분이셨군요~ ㅋ

[[원더걸쑤]수연]

담날 일어나니 데인부분이 엄청 부풀어올라서 물집이 잡혔드라고요..ㅠㅠ 초생달 모양의 문신이 다리에 생기면 그 달위에 고양이 한마리를 그리려고 디자인시안 작업중입니다.ㅋㅋㅋ

[[휴이]은혜]

언니 데인거 꼭 피부과 가세요-_-; 저두 다리에 촛농 떨어져서 물집잡혔는데 관리 안했드니 뻘겋게 흉터 남았어요 ㅠㅠ

[[하나둘넷]광호]

와...그 드라이빙 한번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