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기회는 평생에 3번은 온다고하는데, 지나보니 틀린말이 아닌것같다.
나도 70평생에 현재까지 기회가 온것이 3번같은데,가장 큰기회는 판단미스로 놓쳤고,작은기회는 2개는 잡았다.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한때 주식에투자해서 폭망한적이 있었다. IMF때 이산가족이라 이북5도 은행이었던 동화은행에 가족전부가 투자해서 거금을 잃었다.
그후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당시 누가 IMF를 예상했을까?
은행이 망한다고 생각할수있을까?
세상은 그런것이다.
내생애 가장 쓰라린 경험중에 하나이었다.
박봉인 교사의 봉급에서 절약해서 남긴돈을 다 날렸으니.
그후에 모든 투자에 신중해졌다.
다행히 다른것에 투자해서 잃어버린것보다 더 많이 회복을해서 영세민신세는 벗어났다.
그래서 세상은 새옹지마이다.(세옹지마라고 흔히 쓰는데,새옹은 국경지대의 늙은이란 뜻이고,지마는 말이란뜻이니 국경지대의 늙은이의 말이라는 의미가 맞는듯)
내가 경험한 가장 중요한것은 기회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는데,그기회를 놓치지말아야하는데,행운도 따라야한다.
사람의 말을 잘믿는 직업중에 하나가 교사출신이다.
학생들만 상대하다보니.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잘 믿지않는 습관이 생겼는데,좋을때도있고,나쁠때도있다.
*은퇴후 잘못 투자하면 나락으로 떨어질수있다.
은퇴후에 생계비가 부족하거나,놀기가 무료하거나, 돈에대한 욕심이있거나,뭔가 하고싶은 마음에 자영업을하거나, 지인들과 공동으로 사업에 투자하는경우가 종종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은 후회한다.
성공하는 경우도있지만,드물다.
처음부터 실패한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열심히 노력을하면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과 사업경험도 전혀없고,급변하게 변하는 국내외경제상황과 코로나까지 겹쳐서 그나마 지금까지 모아놓은 재산을 순식간에 탕진을하기 딱좋은 시기이다.
더구나,나같은 교사,군인,공무원출신의 돈은 사기꾼에게는 보는사람이 임자이다라는 말까지 떠돌정도이니.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공직에있다보니 대부분은 순진한면도있고,세상물정에 어두운 면이있어서 그런말이 도는것같다.
나같은경우는 사업을할 스타일도 아니고,그럴말한 현금도 없고,건달스타일이라 퇴직후에 아예 어떤일도 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나의 수입에맞쳐서 형편에맞게 살면서
여생을 즐기자는 생각만 있으니 타고난 백수건달인것같은 생각이든다.
나는 죽을때까지 일을하러 태어난것이 아니라,세상에 발자취를 남기고, 인생을즐기러 태어났다는 나나름대로의 개똥철학이있으니.
물론 일을하는것이 즐겁고,은퇴후에 새로운 경제활동에 의욕을가지고 전력을 다해서 성공을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내주변만 봐도 공직이나 사기업에 있다가 퇴직후에 자영업을해서 성공한경우는 거의 없었다.
의욕있게 시작을했으나,1~2년도 못가서 들은소식은 돈만많이 까먹고 폭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왠만하면,퇴직후에 살만하면 함부로 투자하지말고,형편에 맞게 살아가는것이 그나마 가지고있는 재산을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은퇴후에 무엇인가를 해볼려는 분들에게 뭔 재수없는 소리이냐고? 비난을들을수도 있겠지만,이런상황이 현실로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많이 보고있으니 우려해서 쓴글이니 오해는 하시지마시라.
만약에 어쩔수없이 투자를해야할 상황이라면,서두르지마시고,신중에 신중을기하여 나중에 후회없으시기를 바란다.
젊었을때는 실패를하더라도 재기할수있는 기회가있지만,은퇴후에 실패는 노후에 나락으로 떨어질수있는 지름길이다.
절대로 기를죽일려구 올린글은 아니다.
나도 나의 지인이나 친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그친구가 나에게 밥이나 술을 사줄 기회가 더 늘어날수있으니. ㅋ!
각자 자신의 능력과 형편이 다르지만, 은퇴후에 제2의 인생이 보다 즐겁고 안락하기를 바란다.
나의 노후가 젊었을때보다 더 행복하다면 이 얼마나 좋겠는가!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니.